춘천 의암호서 배 3척 전복…실종자 수색·구조 중

[앵커]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탑승자 8명 가운데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에선 지금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지금 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수색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의암댐 하류 유속이 굉장히 빠른 상태인데요.

현재 이곳에선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해 실종자 수색 작업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암댐 상류 500미터 지점에서 선박들이 전복되면서 실종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후 2시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 사고로 8명이 물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을 구조했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3명 모두 춘천시청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1시쯤이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선 불어난 물살에 의암호에 설치돼 있던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선박들이 전복된 겁니다.

사고 선박들은 의암댐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고 현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수초섬 견인 작업을 하던 선박 3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 8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지금도 경찰과 119 등 관계기관이 나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가 수색 진행 상황은 정확한 내용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의암댐 하류 수색 현장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