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이게 바로 파도 터널”…10점 만점의 완벽 서핑

[앵커]

<클릭 지구촌>입니다.

하와이의 거친 물살과 거대한 파도 터널 속에서 10점 만점의 기술로 명장면을 선사한 미국의 베테랑 서핑 선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넘실거리는 물살을 헤치며 두 발로 서프보드에 올라타는 남자!

둥글게 쏟아지는 파도 터널 속으로 들어가더니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긴 파도 속을 빠져나옵니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국제 서핑 대회 '파이프 마스터즈'에서 47살의 미국인 선수 켈리 슬레이터가 10만 만점의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이프 마스터즈는 얼마나 길고 거대한 파도 터널을 탔는지 또 그 안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서핑 기술을 구사했는지 등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횐데요.

세계 서핑 챔피언을 11번이나 자치한 베테랑답게 이날 파도타기의 진수를 보여준 슬레이터 선수!

이번 우승으로 그는 서핑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도쿄올림픽 출전권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