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싱가포르 대사관 접근 통제…물밑서 실무 접촉

입력 2018.05.13 (21:09) 수정 2018.05.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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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 살펴봅니다.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현지 대사관 주변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양국의 실무 접촉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싱가포르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거기 북한 대사관 주변 분위기가 달라졌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15층에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이 2년 전부터 입주해 있는데요.

일등서기관이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하던 이틀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건물 관리인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건물 관리인 : "어느 누구도 여기에 들어와선 안된다고 통보를 받았어요. 북한대사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아와야 올라올 수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세요."]

보신대로 취재를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북한대사관 측이 사무실 문을 걸어잠그고 CCTV로 지켜보면서 접근을 통제하기 시작한 겁니다.

웅장한 모습의 미국대사관은 싱가포르 외교가 중심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도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 이후 경계가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취재를 하러 갔다가 '촬영을 하지 말라', 심지어 '경찰을 부르겠다'는 말까지 듣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보안 속에 북미 양국이 본격적인 실무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부간이나 별도의 채널이 가동되고 있을 거라고 싱가포르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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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싱가포르 대사관 접근 통제…물밑서 실무 접촉
    • 입력 2018-05-13 21:10:43
    • 수정2018-05-13 21:49:54
    뉴스 9
[앵커]

이번엔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 살펴봅니다.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현지 대사관 주변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양국의 실무 접촉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싱가포르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거기 북한 대사관 주변 분위기가 달라졌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15층에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이 2년 전부터 입주해 있는데요.

일등서기관이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하던 이틀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건물 관리인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건물 관리인 : "어느 누구도 여기에 들어와선 안된다고 통보를 받았어요. 북한대사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아와야 올라올 수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세요."]

보신대로 취재를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북한대사관 측이 사무실 문을 걸어잠그고 CCTV로 지켜보면서 접근을 통제하기 시작한 겁니다.

웅장한 모습의 미국대사관은 싱가포르 외교가 중심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도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 이후 경계가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취재를 하러 갔다가 '촬영을 하지 말라', 심지어 '경찰을 부르겠다'는 말까지 듣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보안 속에 북미 양국이 본격적인 실무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부간이나 별도의 채널이 가동되고 있을 거라고 싱가포르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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