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 서영교 ‘명태균특검법’ 찬성 토론 [지금뉴스]
입력 2025.0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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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입니다.
재석 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찬성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질문 형식으로 발언을 이어가자 야당 의원석에선 "네!"라는 큰 대답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 의원 발언과 의사 진행에 항의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 의원의 찬성 토론이 끝난 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 치는 것을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경하는 우원식 의장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동료, 선배, 후배 의원 여러분, 국회의원 서영교입니다. 저는 법사위원입니다. 국민의힘에게 묻겠습니다.
명태균 특검을 왜 반대하는 거죠?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유명한 말이 있지요. 죄를 지었으니까 반대하는 겁니다. 이 말은 누가 한 말입니까?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이 한 말입니다. 특검을 왜 거부하는 겁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특검을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탈탈탈 털어 수사한 특검이 누구입니까? 윤석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탈탈탈 털어서 3년을 구형한 그 특검이 누구입니까? 그 윤석열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대통령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명태균을 통해서 김영선을 공천 주라고 윤상현에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육성 들으셨습니까? 윤석열의 육성 들으셨습니까? 내가 공관위에서 갖고 왔길래 내가 윤상현이한테 전화해서 걔가 공관위원이니까 전화해서 김영선 주라고 하겠어라고 말한 육성 다 들으셨습니까? 공천 개입입니까? 명태균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니까 또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자세히 이야기했어, 세게 이야기했어. 그러니까 명태균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그 은혜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나서 딱 9분 후에 누가 전화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V0 김건희가 전화를 합니다. 선생님 기다리세요, 당선자 이름 팔지 말고 당선자가 전화했으니까 기다리세요. 공천개입 맞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셨죠? 저도 그렇게까지 자세히 했으리라고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 그제의 일이에요. 맞습니까? 그러면 이런 대통령 윤석열 특검처럼 탈탈탈 털어서 최소 3년은 구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왜 멈췄습니까? 우리가 알고 보니까 창원지검에서 열심히 했어요. 수사 보고서가 만들어져 세상에 돌고있어요. 숨기고 싶었는데 세상에 나왔어요. 수사보고서를 보니까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넵, 충성. 윤석열이 이야기합니다. 그 미공표 여론조사 빨리 좀 보내주세요. 여러분, 미공표 여론조사 받아보면 불법이에요, 아니에요? 이런 불법을 저질렀는데 왜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해 놨는데 위에 대검은 매일 일일 보고를 받는다면서 왜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 가서 수사를 멈추냐 이겁니다, 저희는.
명태균 당사자도 요청합니다. 명태균이 특검해서 명태균에게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명태균 특검법에서 명태균이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제공받았으면 좀 잘해주지 그랬어요? 왜 갑자기 안면을 바꿔서 명태균을 화가 나게 해서 특검을 요청하게 하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 육성에는 권성동 얘기가 나오고 윤한홍 얘기가 나오고 윤상현 얘기가 나오고 홍준표 얘기가 나오고 오세훈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대검이 이들이 무서웠는지요, 아니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이 눌렀을까요? 아니면 윤석열이 눌렀나요? 아니면 김건희가 눌렀나요? 김건희가 이 육성의 USB를 받고 화가 나서 내가 조선일보를 폐간할 거야라고 했는데 여러분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지 돼요. 수사를 누가 해야 합니까, 여러분. 제가 이야기할게요. 경찰도 하고 대검도 하고 다 수사하세요. 서울중앙지검도 하고 꼭 하세요. 그런데 제대로 안 하니까 이번에 오늘 특검법 통과시켜서 제대로 수사해서 살아 있는 권력 우리 뽑아냅시다. 여러분.
▲ 우원식 국회의장
서영교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를 친다거나 하는 것은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입니다. 이상으로 토론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재석 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찬성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질문 형식으로 발언을 이어가자 야당 의원석에선 "네!"라는 큰 대답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 의원 발언과 의사 진행에 항의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 의원의 찬성 토론이 끝난 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 치는 것을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경하는 우원식 의장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동료, 선배, 후배 의원 여러분, 국회의원 서영교입니다. 저는 법사위원입니다. 국민의힘에게 묻겠습니다.
명태균 특검을 왜 반대하는 거죠?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유명한 말이 있지요. 죄를 지었으니까 반대하는 겁니다. 이 말은 누가 한 말입니까?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이 한 말입니다. 특검을 왜 거부하는 겁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특검을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탈탈탈 털어 수사한 특검이 누구입니까? 윤석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탈탈탈 털어서 3년을 구형한 그 특검이 누구입니까? 그 윤석열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대통령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명태균을 통해서 김영선을 공천 주라고 윤상현에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육성 들으셨습니까? 윤석열의 육성 들으셨습니까? 내가 공관위에서 갖고 왔길래 내가 윤상현이한테 전화해서 걔가 공관위원이니까 전화해서 김영선 주라고 하겠어라고 말한 육성 다 들으셨습니까? 공천 개입입니까? 명태균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니까 또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자세히 이야기했어, 세게 이야기했어. 그러니까 명태균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그 은혜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나서 딱 9분 후에 누가 전화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V0 김건희가 전화를 합니다. 선생님 기다리세요, 당선자 이름 팔지 말고 당선자가 전화했으니까 기다리세요. 공천개입 맞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셨죠? 저도 그렇게까지 자세히 했으리라고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 그제의 일이에요. 맞습니까? 그러면 이런 대통령 윤석열 특검처럼 탈탈탈 털어서 최소 3년은 구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왜 멈췄습니까? 우리가 알고 보니까 창원지검에서 열심히 했어요. 수사 보고서가 만들어져 세상에 돌고있어요. 숨기고 싶었는데 세상에 나왔어요. 수사보고서를 보니까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넵, 충성. 윤석열이 이야기합니다. 그 미공표 여론조사 빨리 좀 보내주세요. 여러분, 미공표 여론조사 받아보면 불법이에요, 아니에요? 이런 불법을 저질렀는데 왜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해 놨는데 위에 대검은 매일 일일 보고를 받는다면서 왜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 가서 수사를 멈추냐 이겁니다, 저희는.
명태균 당사자도 요청합니다. 명태균이 특검해서 명태균에게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명태균 특검법에서 명태균이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제공받았으면 좀 잘해주지 그랬어요? 왜 갑자기 안면을 바꿔서 명태균을 화가 나게 해서 특검을 요청하게 하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 육성에는 권성동 얘기가 나오고 윤한홍 얘기가 나오고 윤상현 얘기가 나오고 홍준표 얘기가 나오고 오세훈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대검이 이들이 무서웠는지요, 아니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이 눌렀을까요? 아니면 윤석열이 눌렀나요? 아니면 김건희가 눌렀나요? 김건희가 이 육성의 USB를 받고 화가 나서 내가 조선일보를 폐간할 거야라고 했는데 여러분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지 돼요. 수사를 누가 해야 합니까, 여러분. 제가 이야기할게요. 경찰도 하고 대검도 하고 다 수사하세요. 서울중앙지검도 하고 꼭 하세요. 그런데 제대로 안 하니까 이번에 오늘 특검법 통과시켜서 제대로 수사해서 살아 있는 권력 우리 뽑아냅시다. 여러분.
▲ 우원식 국회의장
서영교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를 친다거나 하는 것은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입니다. 이상으로 토론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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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 서영교 ‘명태균특검법’ 찬성 토론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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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7 1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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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입니다.
재석 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찬성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질문 형식으로 발언을 이어가자 야당 의원석에선 "네!"라는 큰 대답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 의원 발언과 의사 진행에 항의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 의원의 찬성 토론이 끝난 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 치는 것을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경하는 우원식 의장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동료, 선배, 후배 의원 여러분, 국회의원 서영교입니다. 저는 법사위원입니다. 국민의힘에게 묻겠습니다.
명태균 특검을 왜 반대하는 거죠?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유명한 말이 있지요. 죄를 지었으니까 반대하는 겁니다. 이 말은 누가 한 말입니까?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이 한 말입니다. 특검을 왜 거부하는 겁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특검을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탈탈탈 털어 수사한 특검이 누구입니까? 윤석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탈탈탈 털어서 3년을 구형한 그 특검이 누구입니까? 그 윤석열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대통령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명태균을 통해서 김영선을 공천 주라고 윤상현에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육성 들으셨습니까? 윤석열의 육성 들으셨습니까? 내가 공관위에서 갖고 왔길래 내가 윤상현이한테 전화해서 걔가 공관위원이니까 전화해서 김영선 주라고 하겠어라고 말한 육성 다 들으셨습니까? 공천 개입입니까? 명태균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니까 또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자세히 이야기했어, 세게 이야기했어. 그러니까 명태균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그 은혜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나서 딱 9분 후에 누가 전화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V0 김건희가 전화를 합니다. 선생님 기다리세요, 당선자 이름 팔지 말고 당선자가 전화했으니까 기다리세요. 공천개입 맞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셨죠? 저도 그렇게까지 자세히 했으리라고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 그제의 일이에요. 맞습니까? 그러면 이런 대통령 윤석열 특검처럼 탈탈탈 털어서 최소 3년은 구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왜 멈췄습니까? 우리가 알고 보니까 창원지검에서 열심히 했어요. 수사 보고서가 만들어져 세상에 돌고있어요. 숨기고 싶었는데 세상에 나왔어요. 수사보고서를 보니까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넵, 충성. 윤석열이 이야기합니다. 그 미공표 여론조사 빨리 좀 보내주세요. 여러분, 미공표 여론조사 받아보면 불법이에요, 아니에요? 이런 불법을 저질렀는데 왜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해 놨는데 위에 대검은 매일 일일 보고를 받는다면서 왜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 가서 수사를 멈추냐 이겁니다, 저희는.
명태균 당사자도 요청합니다. 명태균이 특검해서 명태균에게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명태균 특검법에서 명태균이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제공받았으면 좀 잘해주지 그랬어요? 왜 갑자기 안면을 바꿔서 명태균을 화가 나게 해서 특검을 요청하게 하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 육성에는 권성동 얘기가 나오고 윤한홍 얘기가 나오고 윤상현 얘기가 나오고 홍준표 얘기가 나오고 오세훈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대검이 이들이 무서웠는지요, 아니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이 눌렀을까요? 아니면 윤석열이 눌렀나요? 아니면 김건희가 눌렀나요? 김건희가 이 육성의 USB를 받고 화가 나서 내가 조선일보를 폐간할 거야라고 했는데 여러분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지 돼요. 수사를 누가 해야 합니까, 여러분. 제가 이야기할게요. 경찰도 하고 대검도 하고 다 수사하세요. 서울중앙지검도 하고 꼭 하세요. 그런데 제대로 안 하니까 이번에 오늘 특검법 통과시켜서 제대로 수사해서 살아 있는 권력 우리 뽑아냅시다. 여러분.
▲ 우원식 국회의장
서영교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를 친다거나 하는 것은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입니다. 이상으로 토론을 종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재석 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찬성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질문 형식으로 발언을 이어가자 야당 의원석에선 "네!"라는 큰 대답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 의원 발언과 의사 진행에 항의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 의원의 찬성 토론이 끝난 뒤 "토론하는 과정에 소리를 친다거나 박수 치는 것을 안 하는 게 본회의장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경하는 우원식 의장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동료, 선배, 후배 의원 여러분, 국회의원 서영교입니다. 저는 법사위원입니다. 국민의힘에게 묻겠습니다.
명태균 특검을 왜 반대하는 거죠? 명태균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유명한 말이 있지요. 죄를 지었으니까 반대하는 겁니다. 이 말은 누가 한 말입니까?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이 한 말입니다. 특검을 왜 거부하는 겁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특검을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탈탈탈 털어 수사한 특검이 누구입니까? 윤석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고 탈탈탈 털어서 3년을 구형한 그 특검이 누구입니까? 그 윤석열이 공천에 개입했습니다. 대통령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명태균을 통해서 김영선을 공천 주라고 윤상현에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육성 들으셨습니까? 윤석열의 육성 들으셨습니까? 내가 공관위에서 갖고 왔길래 내가 윤상현이한테 전화해서 걔가 공관위원이니까 전화해서 김영선 주라고 하겠어라고 말한 육성 다 들으셨습니까? 공천 개입입니까? 명태균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니까 또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자세히 이야기했어, 세게 이야기했어. 그러니까 명태균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그 은혜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나서 딱 9분 후에 누가 전화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V0 김건희가 전화를 합니다. 선생님 기다리세요, 당선자 이름 팔지 말고 당선자가 전화했으니까 기다리세요. 공천개입 맞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셨죠? 저도 그렇게까지 자세히 했으리라고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 그제의 일이에요. 맞습니까? 그러면 이런 대통령 윤석열 특검처럼 탈탈탈 털어서 최소 3년은 구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그런데 수사가 가다가 멈췄어요. 왜 멈췄습니까? 우리가 알고 보니까 창원지검에서 열심히 했어요. 수사 보고서가 만들어져 세상에 돌고있어요. 숨기고 싶었는데 세상에 나왔어요. 수사보고서를 보니까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넵, 충성. 윤석열이 이야기합니다. 그 미공표 여론조사 빨리 좀 보내주세요. 여러분, 미공표 여론조사 받아보면 불법이에요, 아니에요? 이런 불법을 저질렀는데 왜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해 놨는데 위에 대검은 매일 일일 보고를 받는다면서 왜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 가서 수사를 멈추냐 이겁니다, 저희는.
명태균 당사자도 요청합니다. 명태균이 특검해서 명태균에게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명태균 특검법에서 명태균이 좋을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제공받았으면 좀 잘해주지 그랬어요? 왜 갑자기 안면을 바꿔서 명태균을 화가 나게 해서 특검을 요청하게 하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 육성에는 권성동 얘기가 나오고 윤한홍 얘기가 나오고 윤상현 얘기가 나오고 홍준표 얘기가 나오고 오세훈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여러분? 그런데 대검이 이들이 무서웠는지요, 아니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이 눌렀을까요? 아니면 윤석열이 눌렀나요? 아니면 김건희가 눌렀나요? 김건희가 이 육성의 USB를 받고 화가 나서 내가 조선일보를 폐간할 거야라고 했는데 여러분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지 돼요. 수사를 누가 해야 합니까, 여러분. 제가 이야기할게요. 경찰도 하고 대검도 하고 다 수사하세요. 서울중앙지검도 하고 꼭 하세요. 그런데 제대로 안 하니까 이번에 오늘 특검법 통과시켜서 제대로 수사해서 살아 있는 권력 우리 뽑아냅시다. 여러분.
▲ 우원식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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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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