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김은중호 “웃으면서 마무리할게요!”

입력 2023.06.10 (06:48) 수정 2023.06.10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4강전 패배를 잊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은중 감독과 선수 모두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을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뼈아픈 프리킥 한 방에 무너진 이탈리아전은 선수들에게 커다란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2회 연속 결승 진출 대기록을 눈앞에 뒀고, 이번 대회 6경기 만에 맛보는 첫 패배라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이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매우 아쉽고 미안한 감정들이 많이 섞여서 그렇게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어제의 눈물은 잊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여러분들이 여기까지 잘해 왔으니 마지막까지 책임감 갖고 준비를 해야 해."]

차분하게 시작된 회복 훈련은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점점 밝아졌습니다.

모레 열릴 3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이스라엘과의 대결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선수들은 이스라엘을 이기고 3위를 차지해 시상대 위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석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마지막 경기가 될 텐데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게, 마지막에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 강행군을 이어왔기에 이틀 연속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한 경기도 잘 준비해 후회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라플라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패배 잊은’ 김은중호 “웃으면서 마무리할게요!”
    • 입력 2023-06-10 06:48:41
    • 수정2023-06-10 07:25:53
    뉴스광장 1부
[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4강전 패배를 잊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은중 감독과 선수 모두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을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뼈아픈 프리킥 한 방에 무너진 이탈리아전은 선수들에게 커다란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2회 연속 결승 진출 대기록을 눈앞에 뒀고, 이번 대회 6경기 만에 맛보는 첫 패배라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이영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매우 아쉽고 미안한 감정들이 많이 섞여서 그렇게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어제의 눈물은 잊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여러분들이 여기까지 잘해 왔으니 마지막까지 책임감 갖고 준비를 해야 해."]

차분하게 시작된 회복 훈련은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점점 밝아졌습니다.

모레 열릴 3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이스라엘과의 대결인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선수들은 이스라엘을 이기고 3위를 차지해 시상대 위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석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마지막 경기가 될 텐데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게, 마지막에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 강행군을 이어왔기에 이틀 연속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한 경기도 잘 준비해 후회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라플라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