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2종 더 했다…불구속 송치

입력 2023.06.10 (06:36) 수정 2023.06.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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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씨가 기존에 알려진 5종의 마약에 더해 2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 한 혐의를 받는 공범 최 모 씨도 함께 송치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 씨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종 더 많은 총 7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유 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 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유 씨의 의료기록을 확인해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투약 혐의를 추가한 겁니다.

두 종 모두 수면 마취제나 불면증 치료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고 이후 경찰은 유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습니다.

유 씨가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증거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대마 투약 사실 외에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코카인의 경우 유 씨의 모발 등에서 검출됐지만 유 씨는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한 피의자는 유 씨의 지인과 의사 등 모두 21명입니다.

경찰은 이중 해외 도피 공범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가 의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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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0 06:36:09
    • 수정2023-06-10 0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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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씨가 기존에 알려진 5종의 마약에 더해 2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 한 혐의를 받는 공범 최 모 씨도 함께 송치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 씨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종 더 많은 총 7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유 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 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유 씨의 의료기록을 확인해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투약 혐의를 추가한 겁니다.

두 종 모두 수면 마취제나 불면증 치료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고 이후 경찰은 유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습니다.

유 씨가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증거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대마 투약 사실 외에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코카인의 경우 유 씨의 모발 등에서 검출됐지만 유 씨는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한 피의자는 유 씨의 지인과 의사 등 모두 21명입니다.

경찰은 이중 해외 도피 공범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가 의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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