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추가 투약 혐의…최소 7종 [오늘 이슈]

배우 유아인 씨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마약 2개 종류를 추가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를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마약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입니다.

여기에 수면 마취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돼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의료 기록을 통해 추가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 흡연 사실만 일부 인정하고, 다른 마약의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유 씨의 구속영장에 대해 "증거가 이미 다수 확보돼있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 유 씨가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유 씨와 지인인 작가 최 모 씨 등 모두 21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