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시리즈 ‘군인 특유의 각 잡히고 열정적 응원 속’ 웃은 팀은 SSG·두산

입력 2023.06.09 (11:33) 수정 2023.06.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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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1952년과 1953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교관이 아닌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총 39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1952년과 1953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교관이 아닌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총 39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메이저리그에 메모리얼 데이가 있다. 남북전쟁 당시 전몰자를 추념하기 위한 날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6월 한 달 동안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모병제인 미국에서 국방의 의무에 충실했던 전설적인 메이저리거들도 수두룩하다.

뉴욕 양키스 전설의 포수 요기 베라를 비롯해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조 디마지오, 밥 펠러, 스탠 뮤시얼, 워렌 스판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애국자로도 유명하다.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는 1952년과 1953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교관이 아닌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총 39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윌리엄스는 196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1991년에는 미국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처럼 우리나라 프로야구엔 현충일 (6월 6일)이 끼어있는 주간, 호국 보훈 행사가 진행됐다.

두산은 현충일을 맞아 국방 헬프콜 홍보대사 TV조선 이진희 아나운서가 뜻깊은 시구를 한가운데 마스코트 행복이는 시타를 맡았고 선수들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잠실 야구장을 누볐다.

국방헬프콜(1303번)은 군장병 고충상담 및 병영안전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는 군 대표 소통 채널이다. 군 내 범죄 및 병영생활 고충 신고를 받는 것은 물론 코로나 19로 휴가나 면회가 제한된 군인들의 우울감을 달래왔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을 해마다 100차례 이상 돌려왔다. 또한, 자녀를 군에 보낸 가족, 애인, 입대 예정자, 예비역 등도 상담할 수 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현충일 시리즈 3연전을 3전 전승으로 장식했다.호국 보훈의 달, 6월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현충일 시리즈 3연전을 3전 전승으로 장식했다.

현충일 다음 날인 7일에도 두산의 특별 이벤트 시구는 계속됐다. 이 시구는 두산과 한미연합사단이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몰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준비됐다.

한미연합 미 2보병사단 2스트라이크 여단장 채드 로어먼 대령이 시구, 강현철 부여단장(중령)이 시타, 레이먼드 레이튼 주임원사가 시포를 맡았다.

국방부 직할부대 국군장병 400명을 초청해 열린 한화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백전노장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도 양의지, 양석환 등의 활약을 앞세워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뒀고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한화에 2대 1, 한 점 차 승리를 따내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 역시 지역 국군장병 31사단과 제3함대 사령부, 제1 전투비행단 장병들 2,000명을 초청해 SSG와의 경기에 나섰다.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 명의 국군 장병들은 현충일 다음 날인 6월 7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현충일 주간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도 됐다.

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의 주역들인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 명의 국군 장병들이 질서 있고 멋진 응원을 펼쳤다.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의 주역들인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 명의 국군 장병들이 질서 있고 멋진 응원을 펼쳤다.

KIA 는 또 SSG와의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도 했다. 시구자로 병역 명문가인 하송호씨의 가문을 선정, 시구를 진행했다. 병역 명문가는 2004년 처음 마련된 제도로 대를 이은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고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경기에선 SSG 랜더스가 원정 3연전을 모두 '한 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현충일 2대 1, 7일 9대 8 승리에 이어 3연전 마지막 날 8일 또 한 번 5대 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영토·영해·영공을 수호하고 있는 최 정예 현역 국군 장병 주역들!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명의 현역 군인들이 질서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특히 강정모 병장은 병역 명문가 출신으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 공상을 입어 국립 현충원에 고히 잠든 김상훈 총경의 외손주이다.대한민국 영토·영해·영공을 수호하고 있는 최 정예 현역 국군 장병 주역들!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명의 현역 군인들이 질서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특히 강정모 병장은 병역 명문가 출신으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 공상을 입어 국립 현충원에 고히 잠든 김상훈 총경의 외손주이다.

짧은 머리, 절도있는 동작, 군복을 입은 군인들의 응원전은 장관을 이뤘다. 챔피언스 필드엔 현역 군인 특유의 각 잡히고 열정적인 응원 물결이 가득했다. 매 이닝 군인들은 맨손 박수와 우렁찬 함성 등으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환호했다.

현역 장병들의 뜨거운 응원 속 가장 활짝 웃은 팀은 선두 SSG였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10경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SSG였다.

SSG와 LG, 롯데까지 3개팀이 팽팽하게 접전을 벌였던 선두 경쟁에서 SSG가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SSG가 승률을 0.660까지 끌어올렸고, 2위 LG도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를 기록하면서 SSG에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롯데와 LG의 격차도 2.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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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터리 시리즈 ‘군인 특유의 각 잡히고 열정적 응원 속’ 웃은 팀은 SSG·두산
    • 입력 2023-06-09 11:33:30
    • 수정2023-06-09 11:37:27
    스포츠K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1952년과 1953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교관이 아닌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총 39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메이저리그에 메모리얼 데이가 있다. 남북전쟁 당시 전몰자를 추념하기 위한 날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6월 한 달 동안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모병제인 미국에서 국방의 의무에 충실했던 전설적인 메이저리거들도 수두룩하다.

뉴욕 양키스 전설의 포수 요기 베라를 비롯해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조 디마지오, 밥 펠러, 스탠 뮤시얼, 워렌 스판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애국자로도 유명하다.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는 1952년과 1953년 메이저리그를 떠나 교관이 아닌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총 39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윌리엄스는 196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1991년에는 미국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처럼 우리나라 프로야구엔 현충일 (6월 6일)이 끼어있는 주간, 호국 보훈 행사가 진행됐다.

두산은 현충일을 맞아 국방 헬프콜 홍보대사 TV조선 이진희 아나운서가 뜻깊은 시구를 한가운데 마스코트 행복이는 시타를 맡았고 선수들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잠실 야구장을 누볐다.

국방헬프콜(1303번)은 군장병 고충상담 및 병영안전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는 군 대표 소통 채널이다. 군 내 범죄 및 병영생활 고충 신고를 받는 것은 물론 코로나 19로 휴가나 면회가 제한된 군인들의 우울감을 달래왔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을 해마다 100차례 이상 돌려왔다. 또한, 자녀를 군에 보낸 가족, 애인, 입대 예정자, 예비역 등도 상담할 수 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현충일 시리즈 3연전을 3전 전승으로 장식했다.
현충일 다음 날인 7일에도 두산의 특별 이벤트 시구는 계속됐다. 이 시구는 두산과 한미연합사단이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몰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준비됐다.

한미연합 미 2보병사단 2스트라이크 여단장 채드 로어먼 대령이 시구, 강현철 부여단장(중령)이 시타, 레이먼드 레이튼 주임원사가 시포를 맡았다.

국방부 직할부대 국군장병 400명을 초청해 열린 한화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백전노장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도 양의지, 양석환 등의 활약을 앞세워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뒀고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한화에 2대 1, 한 점 차 승리를 따내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 역시 지역 국군장병 31사단과 제3함대 사령부, 제1 전투비행단 장병들 2,000명을 초청해 SSG와의 경기에 나섰다.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 명의 국군 장병들은 현충일 다음 날인 6월 7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현충일 주간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도 됐다.

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의 주역들인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 명의 국군 장병들이 질서 있고 멋진 응원을 펼쳤다.
KIA 는 또 SSG와의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도 했다. 시구자로 병역 명문가인 하송호씨의 가문을 선정, 시구를 진행했다. 병역 명문가는 2004년 처음 마련된 제도로 대를 이은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고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경기에선 SSG 랜더스가 원정 3연전을 모두 '한 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현충일 2대 1, 7일 9대 8 승리에 이어 3연전 마지막 날 8일 또 한 번 5대 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영토·영해·영공을 수호하고 있는 최 정예 현역 국군 장병 주역들! 31사단 황상현 대위, 강정모 병장을 비롯해 수백명의 현역 군인들이 질서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특히 강정모 병장은 병역 명문가 출신으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 공상을 입어 국립 현충원에 고히 잠든 김상훈 총경의 외손주이다.
짧은 머리, 절도있는 동작, 군복을 입은 군인들의 응원전은 장관을 이뤘다. 챔피언스 필드엔 현역 군인 특유의 각 잡히고 열정적인 응원 물결이 가득했다. 매 이닝 군인들은 맨손 박수와 우렁찬 함성 등으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환호했다.

현역 장병들의 뜨거운 응원 속 가장 활짝 웃은 팀은 선두 SSG였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10경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SSG였다.

SSG와 LG, 롯데까지 3개팀이 팽팽하게 접전을 벌였던 선두 경쟁에서 SSG가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SSG가 승률을 0.660까지 끌어올렸고, 2위 LG도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를 기록하면서 SSG에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롯데와 LG의 격차도 2.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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