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가격 18.61%↓…종부세 대상 절반 축소

입력 2023.03.22 (17:07) 수정 2023.03.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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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공동주택 공시 가격이 지난해보다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공동 주택의 공시 가격이 지난해보다 18.6% 내려갑니다.

공시가 산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내림 폭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춰 적용한 결과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수정해서 원래 상승하던 예정표를 69%로 내렸기 때문에 이것이 반영돼서..."]

공시 가격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내렸습니다.

세종이 30.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울 17.3%, 인천 24%, 경기는22% 하락했습니다.

공시가격 인하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크게 낮아집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금년도 보유세 부담은 작년 대비 크게 줄고, 2020년 수준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종부세 기본공제 대상을 상향 조정하면서,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세율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하면, 공시가격 8억 원 아파트의 경우 종부세는 부과되지 않고, 재산세도 80만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발표될 공정시장가액비율에 따라 최종 세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유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다음 달 28일 공시가격을 결정해 공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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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시가격 18.61%↓…종부세 대상 절반 축소
    • 입력 2023-03-22 17:07:06
    • 수정2023-03-22 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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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공동주택 공시 가격이 지난해보다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공동 주택의 공시 가격이 지난해보다 18.6% 내려갑니다.

공시가 산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내림 폭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춰 적용한 결과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수정해서 원래 상승하던 예정표를 69%로 내렸기 때문에 이것이 반영돼서..."]

공시 가격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내렸습니다.

세종이 30.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울 17.3%, 인천 24%, 경기는22% 하락했습니다.

공시가격 인하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크게 낮아집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금년도 보유세 부담은 작년 대비 크게 줄고, 2020년 수준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종부세 기본공제 대상을 상향 조정하면서,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세율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하면, 공시가격 8억 원 아파트의 경우 종부세는 부과되지 않고, 재산세도 80만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발표될 공정시장가액비율에 따라 최종 세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유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다음 달 28일 공시가격을 결정해 공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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