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 출범…“건강한 일터 조성하라”

입력 2023.02.02 (19:21) 수정 2023.02.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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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계열사 소속 노동조합 9곳이 모인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는 오늘(2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상설 연대체를 구성해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연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판매 등 5개 삼성 전자계열사의 노조 9곳이 참여합니다.

참여 노조는 ▲ 전국삼성전자노조 ▲ 삼성전자노조‘동행’ ▲ 삼성전자사무직노조 ▲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 삼성디스플레이노조 ▲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통합지회 ▲ 삼성전자판매지회 ▲ 삼성SDI지회(천안) ▲ 삼성SDI울산지회 등입니다.

이들은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3년이 지났다”며 “우리 노조들은 헌법이 보장한 단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 해태를 일삼는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 한국노총, 기업노조로 서로 소속은 다르지만 앞으로 노조 연대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연대는 출범과 함께 사측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일터 만들기,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사회 취약층을 돕는 노사 상생 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사측에 임금 부문 10개, 복지 부문 40개 등 총 50개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요구안에는 조합원 대상 자사주 53주 지급, 임금피크제와 직급별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는 이 같은 안을 가지고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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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2-02 19:48:07
    경제
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계열사 소속 노동조합 9곳이 모인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는 오늘(2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상설 연대체를 구성해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연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판매 등 5개 삼성 전자계열사의 노조 9곳이 참여합니다.

참여 노조는 ▲ 전국삼성전자노조 ▲ 삼성전자노조‘동행’ ▲ 삼성전자사무직노조 ▲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 삼성디스플레이노조 ▲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통합지회 ▲ 삼성전자판매지회 ▲ 삼성SDI지회(천안) ▲ 삼성SDI울산지회 등입니다.

이들은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3년이 지났다”며 “우리 노조들은 헌법이 보장한 단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 해태를 일삼는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 한국노총, 기업노조로 서로 소속은 다르지만 앞으로 노조 연대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연대는 출범과 함께 사측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일터 만들기,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사회 취약층을 돕는 노사 상생 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사측에 임금 부문 10개, 복지 부문 40개 등 총 50개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요구안에는 조합원 대상 자사주 53주 지급, 임금피크제와 직급별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는 이 같은 안을 가지고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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