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소송 비용도 소비자 부담”…애플 ‘배터리 고의 성능저하’ 소송 소비자 패소

입력 2023.02.02 (13:58) 수정 2023.02.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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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에 대해 소비자 배상 책임이 없다는 1심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우리나라 소비자 9천8백여 명이 애플 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모두 소비자들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 신형 아이폰을 팔기 위해 이런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기기가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2018년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3월 같은 문제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6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했고 지난해 4월, 칠레에서도 우리 돈으로 38억 원 정도를 소비자들에게 배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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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슈] “소송 비용도 소비자 부담”…애플 ‘배터리 고의 성능저하’ 소송 소비자 패소
    • 입력 2023-02-02 13:58:35
    • 수정2023-02-02 1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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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에 대해 소비자 배상 책임이 없다는 1심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우리나라 소비자 9천8백여 명이 애플 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모두 소비자들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 신형 아이폰을 팔기 위해 이런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기기가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2018년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3월 같은 문제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6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했고 지난해 4월, 칠레에서도 우리 돈으로 38억 원 정도를 소비자들에게 배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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