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6월 물가 상승률 더 높아질 것…인플레 압력 지속”

입력 2022.07.01 (09:54) 수정 2022.07.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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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보다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 차관은 오늘(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 차관은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응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조치가 시행되는데 시장 가격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 38원, LPG 부탄은 12원씩 추가 인하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산업부, 공정위,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통해 주 2회 이상 현장점검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방 차관은 “물가 상승기에 편승한 지역별 주유소 가격 담합,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며 “정유사를 대상으로 수급 품질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행위 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입 동향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 폭은 다소 확대됐지만, 6월 하순 들어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모레(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사이버 보안에 대비해 ‘10만 인재 양성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방 차관은 “IT 영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사이버 해킹의 범위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경제안보의 중요한 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신규 인력공급 4만 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6만 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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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1 09:54:23
    • 수정2022-07-01 10:05:00
    경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보다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 차관은 오늘(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 차관은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응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조치가 시행되는데 시장 가격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 38원, LPG 부탄은 12원씩 추가 인하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산업부, 공정위,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통해 주 2회 이상 현장점검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방 차관은 “물가 상승기에 편승한 지역별 주유소 가격 담합,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며 “정유사를 대상으로 수급 품질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행위 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입 동향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 폭은 다소 확대됐지만, 6월 하순 들어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모레(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사이버 보안에 대비해 ‘10만 인재 양성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방 차관은 “IT 영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사이버 해킹의 범위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경제안보의 중요한 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신규 인력공급 4만 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6만 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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