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2천여 명 증가…“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필요”

입력 2022.07.01 (06:34) 수정 2022.07.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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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천 명대로 집계돼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여름휴가 전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9,595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여 명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9,453명, 해외 유입은 142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닷새째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547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뚜렷하게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달 말이나 8월로 예상됐던 재유행 시기가 여름휴가 시작과 맞물려 앞당겨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밀폐·밀집·밀접한 휴가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미접종자들의 경우 휴가 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진단은 특히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88%가 60살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고령층의 경우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의 경우, 80살 이상 연령층은 적극 권고 대상입니다.

또 "고령·기저질환자 등은 휴가지에서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료를 받은 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7.8%, 2차 87%, 3차 65%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2만 회분을 긴급사용 승인했습니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예방용 치료제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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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보다 2천여 명 증가…“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필요”
    • 입력 2022-07-01 06:34:08
    • 수정2022-07-01 07:56:1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천 명대로 집계돼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여름휴가 전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9,595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여 명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9,453명, 해외 유입은 142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닷새째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547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뚜렷하게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달 말이나 8월로 예상됐던 재유행 시기가 여름휴가 시작과 맞물려 앞당겨지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밀폐·밀집·밀접한 휴가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미접종자들의 경우 휴가 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진단은 특히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88%가 60살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고령층의 경우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의 경우, 80살 이상 연령층은 적극 권고 대상입니다.

또 "고령·기저질환자 등은 휴가지에서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료를 받은 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7.8%, 2차 87%, 3차 65%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2만 회분을 긴급사용 승인했습니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예방용 치료제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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