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나토 답변, 주된 문제에 긍정적 반응 없어”

입력 2022.01.28 (17:17) 수정 2022.0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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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서면 답변에 대한 일차 반응을 내놨습니다.

주된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반응이 없었다면서, 자신들의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며,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 측의 서면 답변과 관련해,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주된 우려 사항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낙관주의에 대한 동기가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도 답변을 읽었다면서, 내용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문제에 대한 완전히 상반된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나토의 서면 답변에서 주된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주된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 서류에 긍정적인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어 주된 문제는 나토의 추가 동진과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 무기 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러시아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2차적 주제에 대해선 진지한 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반응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12월) 중순 안전보장 협정안 초안을 미국과 나토 측에 전달했고, 미국과 나토는 그제(26일) 이에 대한 서면 답변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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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국·나토 답변, 주된 문제에 긍정적 반응 없어”
    • 입력 2022-01-28 17:17:06
    • 수정2022-01-28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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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서면 답변에 대한 일차 반응을 내놨습니다.

주된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반응이 없었다면서, 자신들의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며,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 측의 서면 답변과 관련해,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주된 우려 사항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낙관주의에 대한 동기가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도 답변을 읽었다면서, 내용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문제에 대한 완전히 상반된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지속할 전망은 아직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나토의 서면 답변에서 주된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주된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 서류에 긍정적인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어 주된 문제는 나토의 추가 동진과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 무기 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러시아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2차적 주제에 대해선 진지한 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반응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12월) 중순 안전보장 협정안 초안을 미국과 나토 측에 전달했고, 미국과 나토는 그제(26일) 이에 대한 서면 답변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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