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소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22.01.28 (12:12) 수정 2022.01.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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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생산과 소비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의 기저효과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경기 회복세가 있었다는게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산업생산은 2020년에 비해 4.8%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으로 보면 11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이 호조를 보였고, 코로나19로 큰 충격을 입었던 서비스업도 4% 넘게 증가하며 반등했습니다.

소비도 11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는데, 특히 의복과 신발 같은 준내구재의 판매가 12% 넘게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설비 투자까지 9% 증가하며, 3대 산업 지표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산업지표가 처음 감소했던 2020년의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증가 폭이 크다며, 경기 회복세가 그만큼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월간 생산도 전달보다 1.8% 증가했고, 소비도 2% 늘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 음식업은 이번에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서비스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정부는 주요 산업지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등은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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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생산·소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
    • 입력 2022-01-28 12:12:26
    • 수정2022-01-28 1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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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생산과 소비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의 기저효과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경기 회복세가 있었다는게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산업생산은 2020년에 비해 4.8%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으로 보면 11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이 호조를 보였고, 코로나19로 큰 충격을 입었던 서비스업도 4% 넘게 증가하며 반등했습니다.

소비도 11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는데, 특히 의복과 신발 같은 준내구재의 판매가 12% 넘게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설비 투자까지 9% 증가하며, 3대 산업 지표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산업지표가 처음 감소했던 2020년의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증가 폭이 크다며, 경기 회복세가 그만큼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월간 생산도 전달보다 1.8% 증가했고, 소비도 2% 늘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 음식업은 이번에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서비스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정부는 주요 산업지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등은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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