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D-45 지지율 대혼전…민심의 향방은?

입력 2022.01.23 (08:10) 수정 2022.0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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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선거가 어느 새 45일 한 달 반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는 대선을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 어느 대선에서 볼 수 없던 예측불허의 역대급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죠. 선거일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불확실성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각 캠프가 보는 현재 판세와 주요 대선 변수에 대한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곧바로 본격 대담 들어가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나와주신 네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용진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이어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자리 함께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원희룡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이어서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어서 대선판 설명 도와주시기 위해서 모셨는데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앞서 제가 오프닝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대선 지금 45일밖에 안 남았는데 대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 흐름이 그렇다는 얘기인데 잠깐 지지도 수치부터 참고로 볼까요. 두 개 저희가 대선 여론조사 지지도 준비를 했는데 이게 가장 최근에 나온 거죠. 갤럽조사인데 이재명, 윤석열 딱 붙어있는 거 보이시죠? 안철수 후보 17%까지 지난주에 이어서 아주 약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또 하나 더, 이거는 ARS 조사인데요.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오차범위 안이긴 합니다만 이거는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이런 형태의 역시 접전 양상. 최근 들어서 그러니까 지난 새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는 그런 선전 양상이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다시 오차범위 안에서 일부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는 그런 조사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럼 각 후보 측이 보고 있는 현재 판세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박용진 민주당 선대위원장께, 최근에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얘기 더 이상 이런 말 쓰지 말자라는 얘기 많이 하고 있다는 그런 분위기. 좀 답답하다는 얘기도 있고요. 어때요?

박용진 : 일단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할 만큼 결집했다 이거는 분명한 거 같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박용진 : 사실 한 달 반 전 상황, 두 달 전쯤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민주당은 정말 큰일이었죠, 그때. 윤석열 후보하고 한 10% 이상 차이가 계속 보여지고 있었는데 선대위 개편 그리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 과정은 분열되어 있었던 민주당 지지층을 한데로 끌어모으는 과정이었습니다. 대선이라고 하는 것이 10% 이상 차이나고 이렇게 되질 않잖아요. 양쪽 진영에서 거의 지지자들이 똘똘 뭉친 다음에 1~2% 차이로 아마 결정이 될 거라는 건 다 알고 있고요. 이제부터는 누가 중도를, 누가 무당층을 더 많이 설득하고 지지로 획득하느냐 이 과정일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설 앞두고 또 설 이후에 여론 흐름을 이재명 후보로, 민주당으로 이렇게 가져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서 : 방금 지지층은 결집할 만큼 결집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문 대통령 지지율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지지층이 아직도 결집이 마무리가 안 된 상태가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거든요.

박용진 :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는 사실은 다양한 형태로 그거를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다 민주당 지지층이고 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넌센스라고 보고요. 정당 지지율보다는 높거나 비슷하게 가고 있다 이 말씀은 제가 드리는 거고 그런 면에서 보면 아직 윤석열 후보는 더 모을 여지가 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오르고 내리느냐를 보기보다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 그리고 후보의 메시지가 보다 좀 전략적으로 가야 될 필요가 있겠구나 그 말씀을 드립니다.

박태서 : 그런데 지지율 정체 상태가 꽤 기간 오래 진행되다 보니까 이걸 탈피하기 위한, 타개하기 위한 뭔가 한 방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기조 전환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던데.

박용진 : 제가 늘 말씀드리는데 한 방에 뭘 하려다가 다 한 방에 훅 갑니다. 괜히 무리하거나 이럴 필요 없고요. 국민들께서는 대통령 후보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국정운영 능력을 보는 게 핵심이지 이벤트, 눈과 귀를 잡기 위한 깜짝 전략 이런 것 가지고 국민들께서 대통령 선거에 결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윤석열 후보 쪽 얘기. 최근에 분위기 많이 좋아졌잖아요. 그렇죠?

원희룡 : 조금 나아졌죠.

박태서 : 그리고 방금 우리 박용진 선대위원장도 얘기했습니다만 정권 교체 여론을 여전히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지적들에 대해서 우리 원희룡 본부장께서는 가장 큰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원희룡 :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연말, 특히 1월 3~4일 이때 바닥을 쳤죠.

박태서 : 그랬죠.

원희룡 : 사실 더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그때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우선 공정의 이미지가 흔들렸고요, 본인이나 가족 문제 등에 대해서. 또 약간 오만하고 방심한 그런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거 캠프가 분열된 모습. 저 정도의 분열도 아우르지 못하는 게 결국 리더십 문제까지 국민들에게 걱정을 안겼다고 보거든요. 그것을 극적으로 봉합을 하고 또 자세가 겸허하고 또 보다 간절한 모습으로 전환을 하고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도 원래의 모습을 찾으면서 지금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전고점, 즉 이전의 최고점은 아직 뚫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40% 초반까지 찍었잖아요, 그때.

원희룡 : 45%까지도 간헐적으로 나온 지지율이 있었는데요. 우선은 이 전고점을 어떻게 돌파를 할 것이냐가 과제인데요. 저희 더 추가 지지 여력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우리 박용진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무당층. 특히 부동산이라든지 자녀 교육과 취업 등 실제 생활에 과연 앞으로의 5년이 어떠한 대한민국과 어떠한 정권으로 올지에 대해서 가장 민감한. 특히 4~50대 여성층이 여기에 추가 상승 여력을 열쇠를 쥐고 있는 집단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아까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이 부분을 우리가 아직 온전히 다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처럼 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는 평가, 긍정적인 평가 그룹을 아직 다 흡수를 못하고 있잖아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호의적으로 평가를 하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못 찍겠다고 하는 층이 아주 강력히. 물론 범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정치 보복이라든가 아니면 편 가르기 이런 걸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 화합 정치이자 공정하고 민주적인 리더십 이걸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서 그 안정감과 신뢰점을 전고점을 돌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최근에 이런 보도도 있던데. 지지율이 요즘에 회복세다 보니까 이따가 단일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만 단일화 안 해도 할 수 있다. 지난에 있었던 서울시장 재보선 때 자강론이 당내에서, 캠프 안에서 일부 다시 제기되기 시작했다는 그런 보도도 있던데 맞나요? 어때요?

원희룡 : 지금 양론이 있죠. 우선은 솔직한 속마음이 추울 때는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잖아요. 과연 이 난로가 이게 필요한 건지 아니면 부채가 필요한 건지에 대해서 우선 판단이 다를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설사 다시 밤 되면 추워질 테니까 난로를 갖고 가긴 가야 되는데 자꾸 난로 장사가 값을 너무 많이 부른단 말이죠. 그래서 전략적으로 설사 할 때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목을 매서는 안 된다.

박태서 : 유연하게 상황에 따라서?

원희룡 : 그런 뭐랄까 약간 전략적인 그런 측면하고 근본적으로 판을 보는 시각 내지는 원칙적인 입장. 여기에서 이유들이 좀 다릅니다마는 그래서 저로서도 단일화 얘기는 별로 많이 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따 해야 돼요, 오늘 여기 나와주셨으니까요.

원희룡 : 그렇습니까?

박태서 : 이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 저희 지난주에 후보가 나오셔서 설 연휴 때쯤이면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 자신한다 얘기했거든요. 요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 저희 지금 안철수 후보의 상승기류를 보면 이렇게 뭐 파죽지세라고 일부 언론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데 저희는 그렇게 올라가는 게 아니고 지금 1%, 2%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거든요. 꾸준하게 올라가고 또 일부 조사에는 약간 정체돼 있기도 하고 또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절대적인 어떤 여론지지율과 별개로 지금 이 양당 구도, 양자 구도. 진영 정체인 양자 구도에 있었을 때는 균열을 내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 선거에서 굉장히 큰 의의를 두고 싶고요. 선거라는 거는 기존에 진영에 의해서 높은 지지를 유지하고 지키는 측도 있지만 이것을 뚫고 올라가는 기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 지금 입장에서는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하는 거, 이거를 저희는 설 연휴에 확실하게 그것이 확인이 되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저는 후보 등록 시점에는 20%를 뚫지 않겠는가. 이런 예측을 좀 해보고요. 만약에 20%를 뚫었을 적에 야권 전체에 대한 헤게모니, 선거의 주도권 이거는 안철수 후보한테 오게끔 돼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회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윤석열 후보께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적인 여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거든요, 제대로. 그래서 만약에 단일후보의 조사를 봤을 적에는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가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20%를 뚫었을 경우에는 헤게모니가 저희한테 올 수 있다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또 그런 부분에서 지금 이재명 후보께서도 여당 지지층 외에 핵심 지지층의 나머지 부분을 담아내지 못하는 확장성의 한계를 지금 분명히 갖고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국정 지지층에서도 상당 부분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예측을 저희가 조심스럽게 해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방금 후보 등록 시점이면 내달, 다음 달이잖습니까?

이태규 : 2월 13일입니다.

박태서 : 13일이죠. 그때쯤이면 20% 돌파를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가장 크게 많이 제기되고 있는 의문부호라는 게 의석수 3석 정당이 과연 온전히 여당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집권당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제기가 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이태규 : 그것이 전형적인 기득권 정당, 기득권 정치 세력들의 방어논리거든요. 가령 우리 박용진 의원님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여당이 180석의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 있는데 국정운영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건 국민에 의한 정치 혁명입니다. 저는 아마 그러면 안철수 정부, 또 국민의당을 지켜주자고 하는 그러한 국민적 여론이 일어나서 저는 여의도 정치가 저는 아주 창조적으로 파괴되고 혁신적으로 재결합되는 그런 과정을 겪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튼튼한 여당을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안철수 후보가 국민 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거든요. 정파를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을 데려다 쓰면 그 정부를 안 밀어줄 이유는 없는 겁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각 당 캠프 진영에서 보고 있는 판세를 지금 들어보셨죠. 어떤 식의 입장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자리였던 거 같은데 박성민 대표님 여기 오늘 나오셨으니까, 최근에 대단히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앞서고 붙었네, 박빙이네, 혼선 양상이네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그제인가요?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정권 교체 여론을 감안하게 되면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현재 이재명 지지율에서 한 4~5% 정도는 빼고 봐야 된다.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력한 열기가 투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변수를 감안하게 되면 지금 나오는 지지율에서 이재명 지지율은 4~5% 빼고 가야 되는 걸로 생각하는 게 맞다라는 게 민주당 쪽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박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현재 여론과 실제 표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상관관계 어떻게?

박성민 : 일단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과거하고 다른 것이 굉장히 중도 유동성이 커서 변동성이 큽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7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4번 됐고 민주당이 3번 됐거든요. 보수정당이 4번 될 때 단 1번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습니다. 1등을 그냥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는 시종일관 1등으로 골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이재명 후보한테 역전당했다가 다시 재역전했잖습니까? 이 지점이 변동성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3번 됐을 동안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은 역전승을 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한 120일 전에 했고 노무현 후보는 선거 바로 직전에 했고. 역전을 한번 한 다음에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재역전을 허용했단 말이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변동성이 큰 겁니다. 그래서 일단 그것이 과거 선거하고 다르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고 변동성이 큰 거는 중도 스윙보터가 굉장히 많거든요. 중도 스윙보터가 지금 우리가 일찍이 캐스팅보트가 될 거라고 했던 MZ 세대, 2030에 굉장히 많이 몰려있는데 이분들이 이렇게 몰려있는 이유는 정당 일체감이 별로 없어요, 이 세대는. 역사성이 아무래도 윗세대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다가 또 지난번에 오세훈 시장 찍었다가 또 이준석 대표도 만들었다가 윤석열, 홍준표 이렇게 왔다 갔다 하고 특히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좀 있는데. 그래서 정당 일체감이 없기 때문에 여기가 일단 중도 스윙보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 집중들 하고 있는데 놓치면 안 되는 게 5060에 전통적인 스윙보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지금 어느 정당을 찍는다고 얘기를 이미 밝히고는 있는데 실제로 이분들이 철회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은 이분들은 인물 일체감이 없어요. 지금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역사적으로 자기들이 부채의식을 갖고 있는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중도 5060, 아까 원희룡 본부장은 4050 여성표를 생각하고 지금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는 전부 다 2030에 집중하고 있지만 놓치면 안 될 포인트가 50대, 60대 중도층은 박근혜 시즌2가 돼서도 안 되고 다음 정부가. 문재인 시즌2가 돼서도 안 된다 이런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가면 이 5060 중도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제가 민주당에서 아까 전략적으로 그런 얘기를 노웅래 원장이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제가 코멘트 할 수가 없고 한 가지 데이터만 말씀드리면 정권 교체 여론이 55%가 넘고 정권 유지 재창출 여론이 35% 밑으로 떨어지면 그건 여당으로 보면 위험신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발표됐던 모든 데이터를 보면 정권 교체 여론이 55% 정도까지 다 왔어요. 그리고 정권 유지 여론은 35%까지 왔기 때문에 확실히 경고등이 켜졌다 그거는 분명한 거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그거는 여론조사에 따라 약간 다르지 않나요? 일부 조사에서는 40%대에서.

박성민 : 그 조사가 거의 없고

박태서 : 그래요?

박성민 : 대부분 다 정권 교체 여론은 55%까지 갔고 정권 유지론은 35%까지 왔고 MBS 조사가 있는데 MBS 조사는 정권 교체를 묻는 게 아니고 정권 심판을 묻는 겁니다. 정권 심판을 묻는 거 하고 정권 교체는 약간 다른데 정권 심판론으로 묻는 경우하고 정권 교체 뉘앙스가 좀 달라서 그걸 빼고 보셔야 되는데 나머지는 다 비슷한 데 와있습니다.

박태서 :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판세까지 들어봤으니까 본격적인 이번 4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변수, 핵심 변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핵심 승부처, 아마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게 단일화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박성민 대표님, 말씀하신 김에 짧게. 될 거 같습니까, 단일화? 어렵죠?

박성민 : 후보가 절대 절대 안 하신다 그러고 완주한다 그러는데 저는 전망 못하겠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전망 어렵다. 선거 때마다 상당히 탁월한 전망을 해 주셨는데.

박성민 : 제가 이런 거 잘 못 맞혀서 정치권의 펠레로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지난주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발언 잠시 들어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저 말이 꽤 화제였어요. 단언이라는 게 함부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닌데 선거 전날까지 안 하겠다고 얘기했단 말이죠. 그런데 며칠 뒤인가 다른 인터뷰에서는 안철수로 단일화한다면 받을 수 있다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고요. 이태규 본부장께 이거는 질문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한다, 안 한다 이거는 정확히 입장을 오늘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이태규 : 캠프의 공식입장은 후보의 발언이 공식입장입니다.

박태서 : 후보의 발언.

이태규 : 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후보께서 완주한다고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 교체한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저는 후보가 2월 13일에 후보 등록해서 그대로 직진해서 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일화라고 하는 프레임이 안철수 후보의 확장성을 막는, 차단하려는 정치 프레임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자기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그런 거가 없이 갑자기 거기다 단일화라는 것을 차단막을 탁 치게 되면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이나 진면목은 없어지고 계속 단일화를 할 거냐, 말 거냐 이거를 가지고 끌고 가는 거거든요. 그건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를 막으려고 하는 그런 프레임을 누군가가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거는 저희가 단호히 거부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태규 본부장께서는 후보, 안철수 후보가 언론에 나와서 얘기한 거와, 그 전엔가 이런 얘기를 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국민들이 원한다면을 전제로 해서 단일화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셨단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이태규 : 제가 독하지 못해서 만약에 정치인이 국민이 원하는데 너 다른 길로 갈 거냐 이렇게 물어보면 전 국민 뜻하고 다르게 갑니다라고 그렇게 정치인이 얘기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렸는데 그걸 확대해석해가지고 여지를 뒀다 이렇게 되는데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캠프의 공식입장은 후보의 발언이 공식입장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태규 : 네.

박태서 :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걸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죠?

이태규 : 저희는 단일화라는 걸 입에 담은 적이 없는데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가 우리는 단일화 안 할 거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단일화 자체를 입에 안 담는데 거기서는 우리 안 한다고 돌아다니는지 저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되고요. 그래서 그런 것 자체가 지금은 우리 캠프에서는 금기어가 됩니다. 물론 다른 의견을 일부 가지신 분도 있지만 일단 후보께서 단일화 안 한다고 했기 때문에 모든 저희의 선거 전략은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원희룡 본부장님, 아까 난로 말씀하셨잖아요. 비싼 값을 쳐야 될 수도 있는 거고 추울 때는 필요했는데 뜨뜻해지니까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유연하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강론, 단독으로도 윤석열 다자구도 승리할 수 있다라는 그런 자신감. 단일화에 대한 당내 기류를 오늘 나오신 김에, 정책본부장이시긴 합니다만.

원희룡 : 첫 번째는 지금 단일화가 자꾸 안철수 후보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프레임이다 그러시는데 저희는 프레임 건 적 없습니다. 이 프레임은 국민께서 정권 교체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누구든, 그게 안철수든 윤석열이든 야권의 누구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간절한데 다 개인의 정치적인 욕망을 버리고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걸 자꾸 정치권의 프레임으로 이걸 자꾸 바꾸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들으실 때 어떻게 들으실까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단일화, 만약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일화 안 하고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또 인간이니까 하나의 세력으로 욕심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요. 자기가 계산하고 계획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난로가 앞으로 아예 그냥 안방 가장 좋은 자리에다 모셔야 되는 건지 아니면 날씨를 보면서 밤 날씨가 내려가면 꺼릴지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이 결정하는 게 아니고 날씨가 결정하는 거다. 구체적으로는 저는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가지고 우리 당내의 기류도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더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설 지나고요?

원희룡 : 설 직후의 연휴. 설 직후의 국민 민심. 예를 들어서 여론조사라든지, 왜냐면 등록일이 2월 13, 14 이틀간에 등록을 하게 되거든요. 만약에 별도로 등록한 다음에 합치려면 훨씬 더 복잡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설이 2월 1일이니까 2월 1일 설 연휴가 2월 3일인가 끝나고 나서 2월 13일까지 그 기간이 아마 국민들이 어떠한 판을 만들어주시고 거기서 어떤 명령을 내리냐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저희는 국민의 명령에 따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박태서 : 설 연휴 민심, 설 연휴 이후에 형성되는 민심은 바로미터로 보고 대응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저희가 준비한 자료화면이 하나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 지난 대선에서 이루어졌던 두 번의 단일화가 언제 이루어졌느냐, 선거 전에. 그거를 저희가 일정별로 준비한 게 있는데 한번 보시겠습니까? 2002년 대선하고 2012년 대선인데 2002년 대선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가 있었던 2002년 대선 때는 D-46일에 단일화 공식 제안이 노무현 후보 측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로의 단일화 제안이, 공식 제안이 있었고요. 42일째에 협상단이 구성이 됐고 25일 남겨두고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는 거고요. 지난 2012년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가 시도가 됐었던 18대 대선이죠. 50일 전에 문재인, 안철수의 단일화 공식 제안이 문재인 후보 쪽에서 있었고 37일 전에 협상단이 구성됐고요. 안철수 후보가 26일 남겨놓고 후보 사퇴를 했네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두 번의 단일화 논의라는 게 대선 50일 이전에 지금 진행이 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겠고요. 어떤, 그러니까 2002년 대선의 경우에는 46일 전에 시작됐단 말이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 오늘이 45일 남았으니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어야 되거나 이쯤에서 단일화가 아마 대충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될 텐데 지금 단기간에, 방금 우리 원희룡 본부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설 연휴 이후에 형성되는 민심을 보고서 대응할 수도 있다. 저도 보니까 대충 그렇게 될 거 같네요, 보니까.

원희룡 : 차이점이 뭐냐면 아까 지금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 또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했던 것은 역전당해서 2등 후보일 때 2등 후보와 3등 후보의 단일화거든요.

박태서 : 그랬죠.

원희룡 : 그렇죠.

박태서 : 이회창이 앞서고 있었으니까요.

원희룡 : 만약에 지금 윤석열 후보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1등 후보와 3등 후보의 단일화가 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차이는 있죠.

박태서 : 그러네요. 2002년 대선 때 같은 경우는 이회창 후보가 넉넉히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2, 3위 노무현, 정몽준 간에 단일화가 있었다는 그런 부분 설명하신 거죠?

원희룡 : 그렇죠. 그때는 어떤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이게 아니면 길이 없다는 절박감이 특히 2등 후보에게 있었죠.

박태서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박용진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이런 거에 대해서?

박용진 : 앞에 두 분 말씀들어보면 물건을 팔지도 않겠다고 얘기하고 또 물건을 사지도 않겠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시장에 물건이 나와있는 느낌이잖아요. 골치가 아픈 거죠. 시장 관리해야 되는 저희로서는 이게 일종의 리스크인데요.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단일화 국면에 들어갈 거라고 보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우리 이태규 의원님 말씀하시는 후보의 입장이 캠프의 입장이다 이렇게 얘기하셨지만 후보의 입장이 안일화라고 들어봤느냐.

박태서 : 안일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박용진 :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이긴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다니세요. 이 얘기는 뭐냐면 관심이 있다는 거예요. 나는 저쪽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눈이 이렇게 가는 느낌인데 아마 안철수 후보는 본인으로 단일화를 하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마저도 다 흡수해내는 그런 결과가 나오니까 내가 더 유리하다 이렇게 지금 야권 지지층에게 얘기하고 계시는 거고 윤석열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한테 밀어줄 일 있겠습니까? 당연히 지금 1위로 가고 있는 이 상황을 계속 유지하면서 가고 싶겠지만 안정적으로 이기고 싶은 이런 욕심이 계속 있겠죠. 그래서 아마 저는 이 협상 혹은 단일화 국면이 온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후보 민주당으로서는 계속해서 이 국면에 대한 관리를 염두에 두고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박용진 위원장 개인 생각이세요, 캠프 안에서의?

박용진 :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캠프 안의 내용까지 다 말씀드리기는 뭐하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민주당에서야 단일화 안 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박용진 : 안 되는 게 좋죠. 그런데 안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비야, 내리지 마라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박태서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이태규 본부장 오늘 나와셨으니까 팩트체크. 지금 혹시 진행되는 거 있나요, 접촉이나 전화오거나.

이태규 : 전혀 없습니다.

박태서 : 국민의힘에서.

이태규 : 전혀 없습니다.

박태서 : 한번 봅시다. 밥 먹읍시다 이런 얘기도 없었나요?

이태규 : 네. 아니, 그래서 거기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렇지만 이게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민감하고 또 각자 선거에 바쁘다 보니까 연락할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인가 그제 한 매체에서 국민의힘의 어떤 분하고 저하고

박태서 : 주호영, 이태규.

이태규 : 예.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났는데 그건 뭐 완벽한 소설입니다.

박태서 : 아, 그렇습니까?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이태규 : 그렇습니다.

박태서 : 연락 온 것도 없다는 거고요.

이태규 : 없습니다.

박태서 : 단일화 창구시잖아요.

이태규 : 아닙니다. 단일화를 안 하기 때문에 창구 자체가 없습니다.

박태서 : 만약에 되면.

이태규 : 만약을 가지고 제가 말씀을 드리면 또 일이 커져서 단일화 없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 해서 정치권에서 늘 많이 나오는 얘기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이준석 대표일 거다. 이준석 대표가 워낙에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의견들을 상당히 수위 높은 표현으로 얘기하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속도 조절해야 된다?

원희룡 : 물론 이준석 대표의 생각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를 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에 이게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합쳐지는 효과가 결국 50 대 50이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목을 걸어야 될 정도는 아닐 거다라는 게 주된 논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절대적인 맞다, 아니다 이런 입장이 있다기보다는 상황에 의해서 어떻게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에 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요. 이준석 대표의 의견과 관계없이 진짜 모두가 어떻게든 우리가 이 추위를 이겨내야 된다는 것 때문에 그쪽으로 쏠릴 거고요. 그게 아니고 갑자기 기온이 뭐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뭐 밤에도..

박태서 : 1등으로 나가면?

원희룡 : 네. 뭐 전혀..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면 그래도 난로를 꼭 피우려는 사람이 다른 뜻이 있는 거 아니야? 뭐 이런 분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박태서 : 다른 뜻.

원희룡 :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 다리.. 통행이 많은 다리의 공사는 보통 밤에 하지 않습니까?

박태서 : 알겠습니다.

원희룡 : 어떤 일이 있는지 뭐 제가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다리가 고쳐졌는지도 모르고 저녁에 공사를 하죠. 다음 날 아침에..

원희룡 : 네. 천단막 치고

박태서 : 그렇죠.

원희룡 : 밤에 공사하지 않습니까?

박태서 : 박성민 대표님, 단일화 시점 아까 제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잖아요. 시점이 중요합니까?

박성민 : 시점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까 그 단일화는 2, 3등까지.. 2, 3등 간에 했다, 1등을 상대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2002년, 2010년 두 번을 보면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추월했을 때 됩니다. 그러니까 1당이나 2당 후보가.. 그러니까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보다 높았고

박태서 : 더 나왔죠.

박성민 : 그다음에 뭐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높았고 이런 경우에 성립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거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이제 2016년 이전에 안철수 후보라면 민주당 지지층들도 흡수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이 벌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네 가지가 다 있지 않습니까? 2012년처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2002년처럼 경선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2017년처럼 완주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97년처럼 DJ 연합.. 연합하는 그러니까 협상하는 시나리오 다. 저는 다 살아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일화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전략적 단일화와 전술적 단일화를 좀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2012년에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했지만 왜 안철수한테 졌는가. 아니 저기 박근혜 후보한테 졌는가 생각하면 전술적 단일화를 전략적 단일화로 착각했기 때문에 졌다. 전략적 단일화는 조건을 세 가지를 만족해야 되는데 두 후보의 지지기반이 겹치면 안 됩니다. 두 번째는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70% 지지자들이 70% 정도는 이동을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후보가 되는 순간 상대 후보를 압도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그런.. 그런 전략적 단일화는 우리나라 역사상 되지는 않았지만 있었다면 아마 87년도가 유일했을 겁니다. YS, DJ가 기반이 겹치지 않았고 누가 되더라도 70% 이동했고 그 당 되는 순간 노태우 후보한테 압승했을 겁니다. 2002년에는 노무현, 정몽주는 지지기반 겹치지 않았는데 두 번째 조건. 70%가 이동할 수가 없어요. 그다음에 세 번째 그때부터 이해찬하고 둘이서 싸움을 해보는 거지 압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술적 단일화입니다. 2010년도 마찬가지죠. 안철수, 문재인은 아예 지지기반이 겹쳤어요, 부산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70% 이동은 하지만 역시 박근혜 후보를 압도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해보는 겁니다. 이번에는 어떨 것 같으냐? 두 후보의 지지기반이 겹치지 않는 것. 이 조건은 만족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70%가 이동하는 거에 비대치성이 있어요. 안철수 후보로 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70% 이상 이동할 것 같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될 때 안철수 후보의 지지가 70%까지는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된다고 했을 때 이재명 후보를 압도하는 거는 아니고 그때부터 하는 거기 때문에 전술적 단일화는 어떤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거는 이제 국민의힘에서 염두해 둬야 될 것 같고 제 생각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완주하신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거는 빼고, 이거는 단일화가 없는 거죠. 완주.. 단일화의 방식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철수해서 가는 거. 이거는 안 하실 것 같고 남아 있는 게 경선하느냐, 협상하느냐가 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면, 완주를 안 한다면. 그러면 경선의 조건은 윤석열 후보가 20%대에 갇혀있고 안철수 후보가 10%대를 가고 있어. 그러면 패배가 너무 뭐.. 보인다고 그러면 저는 그 압력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경연(3756)을 하라. 이런 게 있을 것 같고 반대로 이제 그.. 윤석열 후보가 아까 난로 얘기를 계속 하는데 30%에 가서 조금이라도 이재명 후보를 앞서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10% 밑으로 떨어지면 그러면 저는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성민 : 협상을 하든지 아니면 협상을 하지 말고 그냥.. 그냥 가자고 하는 다 있을 거라고 저는 겁니다.

박태서 : 이 정도면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조금 안개가 걷히는듯한.

원희룡 : 지금 경우의 수만 얘기했지 않습니까?

박태서 : 아니 뭐..

원희룡 : 실제 어떻게 될 지는.

박태서 : 누가 될지. 뭐 될지 안 될지 등등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판단..

원희룡 : 네. 저희들은 어떻게든간에 정권교체를 반드시 한다, 라는 그 국민의 명령과 그 환경에 따를 겁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자, 주요변수 하나 더 있죠? 최근에 불거진 이른바 리스크라고 얘기하는데 대장동 이슈가 있고 김건희.. 그 배우자 김건희 씨 녹취록 논란이 있습니다만 먼저 시간.. 최근에 불거진 순서대로 김건희 녹취록. 여러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과 달리 별 효과가 없었고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이 없었다, 라는 것.. 평가가 있는 반면에 또 한 쪽에서는 문제성 있는 발언들이 하나 둘 종용되기 시작하면서 이게 중도층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그런 리스크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들이 혼재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용진 : 제 개인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그것도 불필요한 관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도 자꾸 이렇게 지역말단(3931)의 문제에 자꾸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게 적절하냐? 이런 문제제기를 제가 많이 했었는데요. 일단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국정운영에 대해서 상당히 무능을 드러내고 있거나 현안에 대해서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어서 그 후보 자체에 대해서 충분히 비판하고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 널려있는데 굳이 왜 부인의 어떤 사적인 통화내용까지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끌고 들어와서 거기에 공격지점을 우리가 분산시켜야 되는지. 전략적으로 좀 별로 도움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고요. 다만 언론이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서 이게 공익적인 사안이다, 라고 판단을 하고 언론이 책임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개를 하겠다거나 보도를 한다고 한다면 그거는 이제 언론의 일인 거죠. 그거는 우리 캠프가 해라, 마라할 수도 없고 또 이것을 집중하는 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적으로 괜히 분산된 효과가 드러낼 가능성이 많아서요. 후보가 충분히 우리 후보에 비해서 문제가 드러나 있고 또 능력이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면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공격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괜히 자칫 지난 번 서울시장 선거 때 생태탕, 페레가모. 여기에 집중하다가 가만히 있어봐. 우리가 원래 뭘 얘기하려고 그랬지? 이렇게 돼 버리면 이게 오히려 낭패를 겪거든요.

박태서 : 당 차원에서는 이 부분들에 뭐.. **(4055)

박용진 : 그래서 당에서도 사실은 뭐 개별적으로 의원들이 뭐 본방사수하자, 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셨던 거는 같은데 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들어보자. 들어보자를 얘기했던 것이 아니고 다만 국민의 힘이 이거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얘기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취재의 자유, 보도의 자유를 침해하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니겠어요? 그거를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게 저희 입장이었고요. 거꾸로 그래서 무슨.. 저기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틀어버리겠다. 뭐 이렇게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법원이 허락하고 언론이 판단한 한에서 그냥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그냥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어떻게 보세요? 당 차원에서는 전선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후보 차원의, 캠프 차원의 공식적인 공세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고 언론에서의 검증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대로 보시겠다, 라는 것 같아요. 최근에 보니까 어제 오늘도 계속 김건희 씨 배우자 발언관련해서 뭐 무속 논란이랄지. 어제 또 당에서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세게 비판하셨더라고요. 경양신문 보도인가요?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원희룡 : 민주당 차원에서는 본방사수 얘기를 안 하셨다고 그러는데 저는 민주당에서 본방사수하는 캠페인을 하길래 저도 본방사수를 한 사람입니다. 물론 보는 목적은 좀 다르긴 하지만. 그런데 그.. 파다미. 또는 파파미라고 있죠? 파봤더니 무덤이더라. 또 파도 파도 자꾸 미담으로 이게 전환돼서 나오는 약간의 어떤 매직, 마술 같은 게 지금 작동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용진 : 그거를 또 미담으로까지 얘기하실 건 아닌 것 같은데.

같이 (웃음)

원희룡 : 아니요. 그런 반응들이 있다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오히려 녹취록을 틀었더니 팬클럽도 생기더라. 이렇게 해서 또 이 부분에 살짝 고무 돼 계신 분들도 계세요. 저는 그렇게.. 이제 과유불급이라고 그리고 오바마라는 게 있잖아요. 절대 오바하지 마라.

박태서 : 오바하지 마라.

원희룡 : 그래서 국민들이 매우 민감한 상태고 특히 지금 무속 문제라든지 특히 국정 관여 문제 또는 정치보복까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은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그래서 이 부분이 실제로 문제.. 사실과 다르고 문제가 안 될 것이라는 그 확약과 국민들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아, 그러면 원희룡 본부장께서도 녹취록에 일부 나오는 무속, 국정관여. 이런 등등에 대해서는 후보 내지는 캠프 차원에서 좀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원희룡 : 그렇죠. 그런 사실로 자꾸 왜곡해 가는데 이 사실관계가 그렇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서 그런 사적인 영역에서 개입해 들어가는 것은 부인이든 무속이든 아니면 또 어떤 이권관계든 모든 것들을 엄정하게 차단해서 공정하고 원칙적인 윤석열의 모습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대장동은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 대장동은.. 뚫지 않고는 아마 박스권 못 넘을 걸요, 이재명 후보.

박태서 : 꽤 계속 신경 쓰이는 이슈라고 보십니까?

박용진 : 아니 그러니까 저희로서 답답한 노릇이다, 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 특검이든 뭐든 하여간 진상규명과 관련된 일은 다 하겠다는 게 후보의 입장이고 저희 캠프의 입장입니다. 사실 검찰수사 누가봐도 웃기잖아요. 그런.. 그야말로 **(4419) 수사를 저렇게 해놓고서. 그러니까 차라리 검찰이 수사를 철저하게 잘 해가지고요. 다 털어봤는데 이재명 후보의 정책적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뭐.. IMF 때도 정책 결정과 관련된 책임은 뭐 법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게 확인이 된 거기 때문에 후보도 이미 그거와 관련해서는 인사와 관련, 정책적 결정의 최종 결과가 이렇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죄송하고 유감을 이미 얘기를 했고요. 저하고 경선하면서도 그 얘기를 했고 또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를 확인해주고 끝났으면 좋은데 검찰수사가 누가봐도 이상하고 핸드폰 찾는데도 그냥 뭐 엄청 걸리고 이렇게 되면서 오히려 우리 후보에게 계속 의심의 눈초리가 남는 되게 못마땅한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요. 그래서 빨리 이거를 털기 위한 노력들을 어쨌든.. 이게 수사기관한테 가 있으니까 수사기관들이 해야 된다는 게 분명한 입장이고 수사기관들이 기존에 못 하면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이거를 해야 된다, 라고 하는 입장을 제가 분명히 다시 말씀드이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짧게.

원희룡 : 대장동 제가 너무 얘기를 안 한 것 같아가지고. 어제 그제 재판. 그러니까 두 번째 공판이 열려가지고 증인심문이 있었는데요. 지금 김만배, 남욱, 정영학, 그다음 유동규 이렇게 해서 이제 재판들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이해관계가 다 달라요. 옛날에 대장동할 때는 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누가 누구를 이제 책임을 벗어나야 되는 상황에서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결정적인 증언이 어제 하나 나왔습니다. 뭐였냐면 이재명 후보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정진석을 비롯한 이재명의 측근 그리고 이재명 시장 본인이 대면결제 자리에 있었던 인원 그리고 그에 대한 사실관계가 증인심문을 통해가지고 수면 위로 전면 부상을 했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뭐 추후에 재기가 되면 그것대로 또 민주당에서 대응을..

박용진 : 아니 그런데 그 말씀은 그러니까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부당한 결정 혹은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범죄적 행위. 그거하고 바로 연결 시키려고 하시는 거는 적절치 않고요.

박태서 : 여기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원희룡 : 아니요. 관여한 적 없다 그랬거든요.

박태서 : 잠깐만요. 그거는..

원희룡 : 대면보고를 받은 사실이 지금 떠올랐습니다.

박태서 : 대장동이 조금 더 들어가면요. 지금 이 프로그램이 산으로 갑니다. 네.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어떤 거 말씀드릴까요?

박태서 : 방금 손을 드셨길래.

이태규 : 아.. 아니요.

박태서 : 녹취록. 녹취록. 대장동 이슈를 바라보는 우리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네. 제가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드릴게요. 일단 그 녹취록 부분은 정말 뭔가 한 방을 기대했던 사람한테는 실망이고 이게 큰일났다고 해서 노심초사 하던 사람한테는 안정감을 준 그런 내용입니다. 실질적으로 법원이 방송하지 말라고 하는 별지3의 내용이 방송이 됐으면 아마 파장이 꽤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거를 다 빼고 방송을 하니까 그거를 기대했던 분들한테는 아무 것도 내용이 없는 거예요. 기저효과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김건희 씨가 그전에 본인의 경력이나 학력이나 여러 가지 위조하고 뭐 이렇게 과장하고 이랬던 부분들에서 굉장히 실망이 컸는데 그러면 이 녹취록 내용이 그거보다 더 세야 되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 거죠. 그러니까 오히려 윤석열 후보 지지층들한테는 안정감을 주게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방송사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 잘못됐다. 그리고 대장동은 지금도 박용진 의원님이 말씀하시지만 저는 그 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말 그 취지라면. 그리고 진작에 특검을 받고 진작에 특검 법원을 통과 시켜서 특검이 지금 수사에 착수했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자기가 떳떳하다는 거를 입증할 수 있는데 후보는 받겠다고 하고 당은 그 특검법원을 반대하고 있고. 이런 이중 플레이를 하는 거를 보면서 국민들께서는 아, 이거 뭐가 있어도 되게 있구나. 이런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특검을 받으셔가지고 수사에 들어가게 하면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태규 : 저는 그 부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용진 : 제가 그 부분과 관련해서 진짜 짧게 한번 말씀을 드리면요. 저희가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지금 상설특검 있잖아요. 그러면 그것과 관련해서 자꾸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뭐 부족한 특검이다. 안 된다 그러셨는데 그 두 달 사이에 상설특검이라도 했으면 수사인원이 거기도 40명이에요. 파견검사가 다섯 명이고 보조인원이 또 다섯 명이.. 네 명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정도라도 시작을 해서 거기에서도 또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 말씀하시는 뭐 별도의 특검으로 가든지 이렇게 했었으면 지난 두 달 동안에 뭔가 나올 게 나왔겠죠.

박태서 : 대장동..

박용진 : 그런데 오히려 지금 계속 그것까지 막으면서 이렇게 가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저는요.

박태서 : 저희가.. 제가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대장동 법칙이라는 게 저 개인적으로 하나 있는 게 대장동 얘기만 나오면 자꾸 옆으로 샙니다. 지금 저희가 할 얘기가 많이 있는데

원희룡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박용진 : 대장동으로 가야죠.

박태서 : 정리하겠습니다.

원희룡 : 민주당이 대장동에 대해서 좀 덜 급하신 모양이에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다음 이슈.. 여기까지 정리하고요. TV토론 이슈가 있습니다. 내일 국민의당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예정이 돼 있죠?

이태규 : 그렇습니다.

박태서 : 내일 만약에 그러면은 법원이 양자토론에 대한 국민의당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양자토론이 무산될 수도 있어 보이거든요?

이태규 : 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그거를 방송사가 강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우리 이태규 본부장께서 뭐 가타부타 말씀하시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어떤 식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이태규 : 저희는 2007년도에 지금과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 다른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을 냈고 그때 그것이 인용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과거의 법원 판례에 따른다면, 법원 판례에 따른다면 이번에 저희 당이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것이 맞다. 이 부분이 있고요. 그것을 떠나서 일단 방송이라는 거는 사회 공기입니다. 이 공기를 특정 후보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거. 이거는 아주 정말 선거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불공정 행위거든요. 이 불공정 행위를 그대로 두면서 후보들이 국민과 청년들에게 우리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하고 기회균등을 얘기하고.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법원의 판결 이전에 두 당이 양자TV토론을 지금이라도 적극 취소하는 것이 맞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어요. 이거 만약에 하게 되면 정말 역효과 날 겁니다.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도 결코 이거를 좌지할 수는 없다.

박태서 : 대체로 보면 여론조사를 해봐도 양자토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원희룡 본부장님께서는 정책 본부장이시니까 이 미디어나 홍보 쪽, 토론 쪽에 대해서는 관여를 안 하고 계십니다만 캠프하고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거.. 양자토론 계속 강행해야 되느냐.

원희룡 : 아니 저희지지.. 지지자분도 뭐 3자든, 4자든 열어서 하자. 그리고 어차피 토론이 벌어지면 이재명에 대해서 협공이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또 이런 거 가지고 괜히 무산되거나 시간끌지 말자. 이런 여론도 많습니다. 또 안 그런 여론도 많아요. 왜 또 자리를 깔아주냐. **(5122)

박태서 : 누구한테요?

원희룡 : 지지율이 이제 올라와서 좋을 게 뭐냐?

박태서 : 안철수한테?

원희룡 : 네, 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양론이 갈리고요. 아마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서로 협상이 있을 텐데 아마 서로 합의가 돼야 이게 이루어지는 거니까 아마 협상의 책임자들끼리는 아마 괜히 다른 데 끼우지 말자. 이런 식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박태서 : 두 당 간의 합의가..

원희룡 : 조금 넓혀서 보면 저희는 상관없습니다.

박태서 : 두 당 간의 합의가 된 거를 지금 방송사들이 중개를 하는 거거든요.

원희룡 : 그렇죠. 그렇죠.

박태서 : 그 부분들을 법원에서 제동을 거는 경우에 그러면 4자토론을.. 심상정 후보까지 합쳐서 4자토론을 해야 되는 상황일 텐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원희룡 : 저희는 토론를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하자는 입장입니다.

박태서 : 저희라는 게 지금 본부장님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선대위 차원의 그런..

원희룡 : 선대위 차원에서도.

박태서 : 주류의 의견입니까?

원희룡 : 네. 선대위 차원에서도 토론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라는 거고요. 왜냐하면 우리 후보가 말하자면 좀 성장이 빠른 성장주.. 내지는 게임으로 치면 성장형 캐릭터거든요? 레벨이 올라갈수록 공격력과 방어력이 더 극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토론에 대해서 피하거나 리더는 등.. 등을 돌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원희룡 : 당당하게. 그리고 어떤 것도 실전을 통해서 성장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괜히 협상 **(5238) 나가서 지금 얘기를 해 놓은 거기 때문에 저희가 그 등 뒤에다가 대고 협상이 틀렸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박태서 : 박용진 선대위원장. 4자토론이 벌어지게 되면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요. 민주당은 하자고 했으니까.

박용진 : 그게 양자든 3자든, 4자든 간에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보고요. 토론과 관련해서는 뭐..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장 자신 있다. 우리 국정운영 능력과 태도에 대해서는 가장 우리가 앞선다. 이 생각을 하니까 어떤 식이든 상관없습니다. 이 양자토론으로 어떻게 하게 됐는지 사실 저도 그 토론 관련 담당 실무하고는 관계가 없어서 잘 뭐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정된 시간 내에 1, 2위 후보가 좀 적극적으로 토론시간을 많이 갖는 게 효율적이겠다. 효과가 크겠다. 이렇게 생각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놓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하나 있어요.

박태서 : 뭐죠?

박용진 : 뭐냐 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팔지도 않겠다, 라고 그러고 사지도 않겠다, 라고 하는데 시장에는 물건이 나와 있는 것 같은 이 단일화. 이 단일화에서 우리는 단일화가 되거나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면 우리 이재명 후보로서는 좋을 게 하나도 없죠. 그러니까 양자토론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면 이른바 정권교체를 하자, 라고 하는 이른바 야당지지층 전체가 물끄러미 방송 쳐다보다가 안철수는 어디 갔어? 아, 그러면 저쪽이 윤석열 후보가..

박태서 : 대표.

박용진 : 야당의 대표구만. 야권 전체의 대표가 되나봐.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시각적 단일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게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주변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시각적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면 아까 박성민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가고 자연스럽게 단일화 효과가 만들어지게 되면 우리한테 유리할 게 뭐가 있습니까? 겨우 양자토론으로 TV에 한번 더 나간다고 그래서 우리가 윤석열 후보를 한 방에 뭐 압도할 수 있어요? TV토론에서 그런 거 주지 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쨌든 상대에게 반론기회를 충분히 주는 자리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많이 알고 있으니까 압도할 거야. 아유, 그렇게 안 됩니다. 그러니까 나가가지고 겨우 얻는 거 별로 없고 시각적 단일화 효과를 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갈 바에야 내일 뭐 인용이 될지 안 될지는 법원 판단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저는 만일에 하더라도 양자토론 이거를 한 번으로 끝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필요하면 3자토론 전개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용진 : 뭐 이재명 후보가 단순히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훨씬 내가 뛰어난 후보다. 라고 이거를 보여주는데 집중할 필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것이 가져오는 전략적 효과.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긴장을 갖고 좀 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박태서 : 원희룡 본부장께서 윤석열 후보는 성장 중이라고 방금 얘기했거든요.

박용진 : 혼자 생각하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박태서 : 제가 그..

박용진 : 지난 번 토론하실 때 충분히 본인도 느끼셨을 텐데.. 아직은 사실..

박태서 : 제가 그 얘기를 왜 여쭤보냐면 아까 기저효과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 역시 역기조효과를.. **(5541)

박용진 : 걱정이 됩니다, 사실은.

박태서 : 그러니까 잘 해도..

박용진 : 네. 기대는 높고.. 기대는 높고 사실 봤는데 압도를 못 하면 나중에 어? 윤석열 후보 그렇게 뭐 모자르지는 않네?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면 사실 우리는 열심히 하고서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박태서 : 그 얘기 아까..

박용진 : 양자토론이 그렇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에요.

박태서 : 성장주 얘기가 그 얘기 아니에요? 그러니까 기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잘해도 확 눈에 띌 수 있는.

원희룡 : 아, 저는 거기에 초점을 둔 게 아니고요. 실제 상황이 오면 그거에 대해서 학습하고 그거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태서 : 토론도?

원희룡 : 네.

이태규 : 그래서 이것이 지금 토론을 잘하고 못하고 이 문제가 아니고 이 자체, 이 양자 TV 토론 자체가 불공정하다. 이런 것이 용납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아까 말씀 잘하셨는데 지금 두 후보가 설 밥상에 자기들만 올라가자. 다른 후보들의 참여 기회 자체를 차단하자. 이런 지금 꼼수를 피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착시효과를 주는 거죠. 말한.. 말씀하신대로 야당의 대표는 윤석열 후보인가보다. 뭐 이렇게 양자, 양자 중심으로 끌고 가는 데에서 두 후보가 관계가 맞아떨어진 거죠. 그리고 양자한 다음에 3자하고 4자하자? 그러면 시장에 가서 자기들 독과점으로 해서 물건 다 팔고 시장 파할 때쯤에 와서 파세요. 손님들 다 집에 간 다음에. 그런 거거든요. 완전히 전형적으로 말해서 불공정이고 기득권을 어떻게든 지켜나가려고 하는 두 당의 저는 아주 낮은 술수라고 보는데 이거 굉장히 잘못된 나쁜 정치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선거전문가들이 얘기할 때 TV토론이 뭐 평가들이 좀 엇갈립니다. 어떤 분들은 지지층 혹은 싫어하는 사람들의 그 강도를 그대로 강화시켜주는 그런 효과 정도이지 후보를 바꾸는 효과는 별로 없다, 라는 그런 해석들도 있고요. 이번 토론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대표님.

박성민 : 일반적으로 TV토론은 약속**(5729) 같은 거죠. 시간 정해져 있고 주제 정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지난 번에 유튜브에 나가서 그거는 격투기거든요. 거기에서 이제 뭐 사실 어떻게 보면 밑천 드러내는 것보다는 이게 더 안정적일 수는 있는데 이번 TV토론 제가 주목하는 건 중도유동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번 TV토론은 조금 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계속 강조해 오셨던 중도층의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박성민 : 네.

박태서 : 표심에 영향을 미칠

박성민 : 그렇습니다.

박태서 : 핵심변수가 될 수 있다. 정신 바짝 차려야 되겠네요.

원희룡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당일체감이 이미 딱 고정돼 있어요.

박태서 : 미국은 그런데.. 민주공화.

원희룡 : 네. 그래서 자기네들 농구팀 응원하는 거랑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박태서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원희룡 : 말씀하신 것처럼 정당일체감이나 후보일체감이 약한 그런 유동층이 이번에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가지고요. 남아있는 선거 변수가 몇 개 더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까지 답하지는.. 지금 담아보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할 것 같고 마지막으로 각 캠프진영에서, 각 후보진영에서 최대 역점적인 공약 포인트로 보고 있는 게 어느 지점인지 먼저 박용진 선대위원장.

박용진 : 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도무당층으로 대표되고 있는, 표현되고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한 접근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두 달전 아주 어려웠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는데 뭐 훅 한 방 이렇게 큰 거 한 방 이렇게 한 거는 없습니다. 0.5점씩, 0.5점씩 계속 따서 여기까지 쭉쭉쭉쭉 올라왔어요. 그게 이제 지금은 한 고비를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니까 다시 또 올라가려고 그러면 여기에서 무슨 뭐 다른.. 무슨 깜짝 놀랄 이벤트. 이런 거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차곡차곡 정책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변화 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가기 위한... 누가.. 누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적격자냐. 그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가 적격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 공약, 비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나가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뭐 선거 기조. 선거 운동 기조에 대한 전환이나 이런 것까지는 아직..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고 자, 원희룡 정책본부장께서 남아있는 선거 기관 윤석열 후보 측에서 최대 역전 포인트로 잡고 있는 지점이라면?

원희룡 :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부동산 폭등 그리고 비현실적인 소득주도성장으로 일자리가 말살되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의 취업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정상화 한다, 라는 그런 확신과 함께. 지금 이재명 후보는 다 바꿨잖아요. 소득주도성장을 기본소득으로 더 키워놓고는 지금 안 한다고 그러죠? 할지 말지 모르고. 자, 부동산 세금으로 때려잡는 정책 풀고 공급 폭탄 하겠다고 그러다가 또 국토부 요새 뭐 한다고 그러죠? 이런 점에서 이게 자기의 정책 자체도 지금 뒤집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순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장동 비리와 형수욕설에서 보여주는 과연 우리가 대통령으로 삼아야 될 그 인성. 그리고 그 믿음이 갈 수 있는가. 이런 점에 대한 부각이 될 수밖에 없고요. 상대적으로 윤열 후보는 중간에 좀 흔들렸습니다마는 공정. 그 원칙을 지키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민주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 이것을 부각시키고 그런 면에서 핵심적인 공약 몇 가지가 더 나올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설 전까지 국민들의 지금 부족해 하는 부분들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뭐 국민들께서 다 아시겠지만 지금 역대급 하여간 비호감 대선이라고 이렇게 평가하고 계시고..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두 후보 간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저는 지뢰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러면 이 두 후보가 지금 본인들의 도덕적 하자를 덮기 위해서 사실 지금 다 뭐 주고 뿌리겠다. 뭐 이런 겁니다. 돈 주겠다고 하는 건데 돈을 벌어오겠다고 하는 얘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고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누적된 기득권 구조라든가 연금개혁이나 꼭 해야 될 개혁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 회피하고 있거든요. 지금 한국 사회가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며 안 되겠다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진짜 안철수 대표가 미래를 위한 개혁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려 나가는 것. 그것를 통해서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과 진면목을 보여드리는 것. 그러면 적어도 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피로도가 누적된 그런 국민들께서 안철수 후보를 다시 보시고 재평가해주실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빠지고 저희가 준비를 좀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3당 각 후보 진영 얘기 들어봤고요. 박성민 대표님? 오늘 언급된 거 말고 남은 선거기간에 이거는 눈여겨 봐야 된다, 라는 부분들이 있으면 간단하게 좀 설명 가능할까요?

박성민 : 일단 중도유동성이 굉장히 큰데 그 이유는 박근혜 시즌2도 되면 안 되고 문재인 시즌2도 되면 안 된다. 이제 그게 국민들의 요구고 그래서 중도가 많은 겁니다. 그래서 일단 이재명 후보 측은 제가 보기에 가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가 될 때는 의회 다수파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압도적 다수의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이거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거 아니냐? 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하면 문재인 시즌2가 안 되게.. 인물이나 메시지를 좀 바꿔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그게 지금 별로 안 보여서..

박태서 : 컨설팅의 문제네요?

박성민 : 문재인 시즌2가 될 것 같아서 그게 지금 지지율 확장에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윤석열 후보는 지금 **(010255) 이준석 대표 그것 때문에 2030을 잡기 위해서 포퓰리즘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거는 이준석 대표한테 맡겨도 되고 5060의 중도층이 문제인데 이분들은 대한민국의 비전과 리더십을 기대하고요. 저는 거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안철수 대표는 지지율보다 안철수 대표가 양당을 계속 비판을 10년 동안 해오셨는데 그거는 다 국민들이 알고 양당에 대해서 실망한 국민들이 꽤 많기 때문에 그런 포지티브하게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산인 거.. 그러니까 양당비판은 하지 말고 지지율 상관하지 말고 그 얘기만 하면 가장 큰 승자가 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원래 저런 컨설팅 하면 유룐데.

같이 (웃음)

박태서 : 방송에서 또 저렇게 말씀해 주시네요.

박용진 : 잘 새기겠습니다.

박태서 : 자, 오늘 세 분 말씀..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남은 선거운동 기간 49일 남아 있습니다만 각 캠프 선전 그다음에 페어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저희는 다음 주 설 연휴 한 주 쉬고요. 그 다음 주가 대선 한 달 전인데 정의당까지 포함한 4당 토론 준비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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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D-45 지지율 대혼전…민심의 향방은?
    • 입력 2022-01-23 08:10:13
    • 수정2022-01-23 10:59:38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선거가 어느 새 45일 한 달 반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는 대선을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 어느 대선에서 볼 수 없던 예측불허의 역대급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죠. 선거일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불확실성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각 캠프가 보는 현재 판세와 주요 대선 변수에 대한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곧바로 본격 대담 들어가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나와주신 네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용진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이어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자리 함께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원희룡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이어서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태규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어서 대선판 설명 도와주시기 위해서 모셨는데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앞서 제가 오프닝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대선 지금 45일밖에 안 남았는데 대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 흐름이 그렇다는 얘기인데 잠깐 지지도 수치부터 참고로 볼까요. 두 개 저희가 대선 여론조사 지지도 준비를 했는데 이게 가장 최근에 나온 거죠. 갤럽조사인데 이재명, 윤석열 딱 붙어있는 거 보이시죠? 안철수 후보 17%까지 지난주에 이어서 아주 약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또 하나 더, 이거는 ARS 조사인데요.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오차범위 안이긴 합니다만 이거는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이런 형태의 역시 접전 양상. 최근 들어서 그러니까 지난 새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는 그런 선전 양상이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다시 오차범위 안에서 일부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는 그런 조사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럼 각 후보 측이 보고 있는 현재 판세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박용진 민주당 선대위원장께, 최근에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얘기 더 이상 이런 말 쓰지 말자라는 얘기 많이 하고 있다는 그런 분위기. 좀 답답하다는 얘기도 있고요. 어때요?

박용진 : 일단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할 만큼 결집했다 이거는 분명한 거 같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박용진 : 사실 한 달 반 전 상황, 두 달 전쯤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민주당은 정말 큰일이었죠, 그때. 윤석열 후보하고 한 10% 이상 차이가 계속 보여지고 있었는데 선대위 개편 그리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 과정은 분열되어 있었던 민주당 지지층을 한데로 끌어모으는 과정이었습니다. 대선이라고 하는 것이 10% 이상 차이나고 이렇게 되질 않잖아요. 양쪽 진영에서 거의 지지자들이 똘똘 뭉친 다음에 1~2% 차이로 아마 결정이 될 거라는 건 다 알고 있고요. 이제부터는 누가 중도를, 누가 무당층을 더 많이 설득하고 지지로 획득하느냐 이 과정일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설 앞두고 또 설 이후에 여론 흐름을 이재명 후보로, 민주당으로 이렇게 가져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서 : 방금 지지층은 결집할 만큼 결집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문 대통령 지지율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지지층이 아직도 결집이 마무리가 안 된 상태가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거든요.

박용진 :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는 사실은 다양한 형태로 그거를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다 민주당 지지층이고 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넌센스라고 보고요. 정당 지지율보다는 높거나 비슷하게 가고 있다 이 말씀은 제가 드리는 거고 그런 면에서 보면 아직 윤석열 후보는 더 모을 여지가 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오르고 내리느냐를 보기보다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 그리고 후보의 메시지가 보다 좀 전략적으로 가야 될 필요가 있겠구나 그 말씀을 드립니다.

박태서 : 그런데 지지율 정체 상태가 꽤 기간 오래 진행되다 보니까 이걸 탈피하기 위한, 타개하기 위한 뭔가 한 방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기조 전환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던데.

박용진 : 제가 늘 말씀드리는데 한 방에 뭘 하려다가 다 한 방에 훅 갑니다. 괜히 무리하거나 이럴 필요 없고요. 국민들께서는 대통령 후보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국정운영 능력을 보는 게 핵심이지 이벤트, 눈과 귀를 잡기 위한 깜짝 전략 이런 것 가지고 국민들께서 대통령 선거에 결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윤석열 후보 쪽 얘기. 최근에 분위기 많이 좋아졌잖아요. 그렇죠?

원희룡 : 조금 나아졌죠.

박태서 : 그리고 방금 우리 박용진 선대위원장도 얘기했습니다만 정권 교체 여론을 여전히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지적들에 대해서 우리 원희룡 본부장께서는 가장 큰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원희룡 :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연말, 특히 1월 3~4일 이때 바닥을 쳤죠.

박태서 : 그랬죠.

원희룡 : 사실 더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그때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우선 공정의 이미지가 흔들렸고요, 본인이나 가족 문제 등에 대해서. 또 약간 오만하고 방심한 그런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거 캠프가 분열된 모습. 저 정도의 분열도 아우르지 못하는 게 결국 리더십 문제까지 국민들에게 걱정을 안겼다고 보거든요. 그것을 극적으로 봉합을 하고 또 자세가 겸허하고 또 보다 간절한 모습으로 전환을 하고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도 원래의 모습을 찾으면서 지금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전고점, 즉 이전의 최고점은 아직 뚫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40% 초반까지 찍었잖아요, 그때.

원희룡 : 45%까지도 간헐적으로 나온 지지율이 있었는데요. 우선은 이 전고점을 어떻게 돌파를 할 것이냐가 과제인데요. 저희 더 추가 지지 여력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우리 박용진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무당층. 특히 부동산이라든지 자녀 교육과 취업 등 실제 생활에 과연 앞으로의 5년이 어떠한 대한민국과 어떠한 정권으로 올지에 대해서 가장 민감한. 특히 4~50대 여성층이 여기에 추가 상승 여력을 열쇠를 쥐고 있는 집단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아까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이 부분을 우리가 아직 온전히 다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처럼 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는 평가, 긍정적인 평가 그룹을 아직 다 흡수를 못하고 있잖아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호의적으로 평가를 하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못 찍겠다고 하는 층이 아주 강력히. 물론 범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정치 보복이라든가 아니면 편 가르기 이런 걸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 화합 정치이자 공정하고 민주적인 리더십 이걸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서 그 안정감과 신뢰점을 전고점을 돌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최근에 이런 보도도 있던데. 지지율이 요즘에 회복세다 보니까 이따가 단일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만 단일화 안 해도 할 수 있다. 지난에 있었던 서울시장 재보선 때 자강론이 당내에서, 캠프 안에서 일부 다시 제기되기 시작했다는 그런 보도도 있던데 맞나요? 어때요?

원희룡 : 지금 양론이 있죠. 우선은 솔직한 속마음이 추울 때는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잖아요. 과연 이 난로가 이게 필요한 건지 아니면 부채가 필요한 건지에 대해서 우선 판단이 다를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설사 다시 밤 되면 추워질 테니까 난로를 갖고 가긴 가야 되는데 자꾸 난로 장사가 값을 너무 많이 부른단 말이죠. 그래서 전략적으로 설사 할 때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목을 매서는 안 된다.

박태서 : 유연하게 상황에 따라서?

원희룡 : 그런 뭐랄까 약간 전략적인 그런 측면하고 근본적으로 판을 보는 시각 내지는 원칙적인 입장. 여기에서 이유들이 좀 다릅니다마는 그래서 저로서도 단일화 얘기는 별로 많이 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따 해야 돼요, 오늘 여기 나와주셨으니까요.

원희룡 : 그렇습니까?

박태서 : 이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 저희 지난주에 후보가 나오셔서 설 연휴 때쯤이면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 자신한다 얘기했거든요. 요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태규 : 저희 지금 안철수 후보의 상승기류를 보면 이렇게 뭐 파죽지세라고 일부 언론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데 저희는 그렇게 올라가는 게 아니고 지금 1%, 2%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거든요. 꾸준하게 올라가고 또 일부 조사에는 약간 정체돼 있기도 하고 또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절대적인 어떤 여론지지율과 별개로 지금 이 양당 구도, 양자 구도. 진영 정체인 양자 구도에 있었을 때는 균열을 내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 선거에서 굉장히 큰 의의를 두고 싶고요. 선거라는 거는 기존에 진영에 의해서 높은 지지를 유지하고 지키는 측도 있지만 이것을 뚫고 올라가는 기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 지금 입장에서는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하는 거, 이거를 저희는 설 연휴에 확실하게 그것이 확인이 되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저는 후보 등록 시점에는 20%를 뚫지 않겠는가. 이런 예측을 좀 해보고요. 만약에 20%를 뚫었을 적에 야권 전체에 대한 헤게모니, 선거의 주도권 이거는 안철수 후보한테 오게끔 돼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회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윤석열 후보께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적인 여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거든요, 제대로. 그래서 만약에 단일후보의 조사를 봤을 적에는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가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20%를 뚫었을 경우에는 헤게모니가 저희한테 올 수 있다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또 그런 부분에서 지금 이재명 후보께서도 여당 지지층 외에 핵심 지지층의 나머지 부분을 담아내지 못하는 확장성의 한계를 지금 분명히 갖고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국정 지지층에서도 상당 부분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예측을 저희가 조심스럽게 해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방금 후보 등록 시점이면 내달, 다음 달이잖습니까?

이태규 : 2월 13일입니다.

박태서 : 13일이죠. 그때쯤이면 20% 돌파를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가장 크게 많이 제기되고 있는 의문부호라는 게 의석수 3석 정당이 과연 온전히 여당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집권당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제기가 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이태규 : 그것이 전형적인 기득권 정당, 기득권 정치 세력들의 방어논리거든요. 가령 우리 박용진 의원님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여당이 180석의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 있는데 국정운영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건 국민에 의한 정치 혁명입니다. 저는 아마 그러면 안철수 정부, 또 국민의당을 지켜주자고 하는 그러한 국민적 여론이 일어나서 저는 여의도 정치가 저는 아주 창조적으로 파괴되고 혁신적으로 재결합되는 그런 과정을 겪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튼튼한 여당을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안철수 후보가 국민 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거든요. 정파를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을 데려다 쓰면 그 정부를 안 밀어줄 이유는 없는 겁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각 당 캠프 진영에서 보고 있는 판세를 지금 들어보셨죠. 어떤 식의 입장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자리였던 거 같은데 박성민 대표님 여기 오늘 나오셨으니까, 최근에 대단히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앞서고 붙었네, 박빙이네, 혼선 양상이네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그제인가요?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정권 교체 여론을 감안하게 되면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현재 이재명 지지율에서 한 4~5% 정도는 빼고 봐야 된다.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력한 열기가 투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변수를 감안하게 되면 지금 나오는 지지율에서 이재명 지지율은 4~5% 빼고 가야 되는 걸로 생각하는 게 맞다라는 게 민주당 쪽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박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현재 여론과 실제 표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상관관계 어떻게?

박성민 : 일단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과거하고 다른 것이 굉장히 중도 유동성이 커서 변동성이 큽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7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4번 됐고 민주당이 3번 됐거든요. 보수정당이 4번 될 때 단 1번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습니다. 1등을 그냥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는 시종일관 1등으로 골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이재명 후보한테 역전당했다가 다시 재역전했잖습니까? 이 지점이 변동성을 보여주는 거고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3번 됐을 동안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은 역전승을 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한 120일 전에 했고 노무현 후보는 선거 바로 직전에 했고. 역전을 한번 한 다음에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재역전을 허용했단 말이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변동성이 큰 겁니다. 그래서 일단 그것이 과거 선거하고 다르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고 변동성이 큰 거는 중도 스윙보터가 굉장히 많거든요. 중도 스윙보터가 지금 우리가 일찍이 캐스팅보트가 될 거라고 했던 MZ 세대, 2030에 굉장히 많이 몰려있는데 이분들이 이렇게 몰려있는 이유는 정당 일체감이 별로 없어요, 이 세대는. 역사성이 아무래도 윗세대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다가 또 지난번에 오세훈 시장 찍었다가 또 이준석 대표도 만들었다가 윤석열, 홍준표 이렇게 왔다 갔다 하고 특히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좀 있는데. 그래서 정당 일체감이 없기 때문에 여기가 일단 중도 스윙보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 집중들 하고 있는데 놓치면 안 되는 게 5060에 전통적인 스윙보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지금 어느 정당을 찍는다고 얘기를 이미 밝히고는 있는데 실제로 이분들이 철회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은 이분들은 인물 일체감이 없어요. 지금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역사적으로 자기들이 부채의식을 갖고 있는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중도 5060, 아까 원희룡 본부장은 4050 여성표를 생각하고 지금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는 전부 다 2030에 집중하고 있지만 놓치면 안 될 포인트가 50대, 60대 중도층은 박근혜 시즌2가 돼서도 안 되고 다음 정부가. 문재인 시즌2가 돼서도 안 된다 이런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가면 이 5060 중도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제가 민주당에서 아까 전략적으로 그런 얘기를 노웅래 원장이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제가 코멘트 할 수가 없고 한 가지 데이터만 말씀드리면 정권 교체 여론이 55%가 넘고 정권 유지 재창출 여론이 35% 밑으로 떨어지면 그건 여당으로 보면 위험신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발표됐던 모든 데이터를 보면 정권 교체 여론이 55% 정도까지 다 왔어요. 그리고 정권 유지 여론은 35%까지 왔기 때문에 확실히 경고등이 켜졌다 그거는 분명한 거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그거는 여론조사에 따라 약간 다르지 않나요? 일부 조사에서는 40%대에서.

박성민 : 그 조사가 거의 없고

박태서 : 그래요?

박성민 : 대부분 다 정권 교체 여론은 55%까지 갔고 정권 유지론은 35%까지 왔고 MBS 조사가 있는데 MBS 조사는 정권 교체를 묻는 게 아니고 정권 심판을 묻는 겁니다. 정권 심판을 묻는 거 하고 정권 교체는 약간 다른데 정권 심판론으로 묻는 경우하고 정권 교체 뉘앙스가 좀 달라서 그걸 빼고 보셔야 되는데 나머지는 다 비슷한 데 와있습니다.

박태서 :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판세까지 들어봤으니까 본격적인 이번 4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변수, 핵심 변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핵심 승부처, 아마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게 단일화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박성민 대표님, 말씀하신 김에 짧게. 될 거 같습니까, 단일화? 어렵죠?

박성민 : 후보가 절대 절대 안 하신다 그러고 완주한다 그러는데 저는 전망 못하겠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전망 어렵다. 선거 때마다 상당히 탁월한 전망을 해 주셨는데.

박성민 : 제가 이런 거 잘 못 맞혀서 정치권의 펠레로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지난주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발언 잠시 들어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저 말이 꽤 화제였어요. 단언이라는 게 함부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닌데 선거 전날까지 안 하겠다고 얘기했단 말이죠. 그런데 며칠 뒤인가 다른 인터뷰에서는 안철수로 단일화한다면 받을 수 있다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고요. 이태규 본부장께 이거는 질문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한다, 안 한다 이거는 정확히 입장을 오늘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이태규 : 캠프의 공식입장은 후보의 발언이 공식입장입니다.

박태서 : 후보의 발언.

이태규 : 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후보께서 완주한다고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 교체한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저는 후보가 2월 13일에 후보 등록해서 그대로 직진해서 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일화라고 하는 프레임이 안철수 후보의 확장성을 막는, 차단하려는 정치 프레임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자기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그런 거가 없이 갑자기 거기다 단일화라는 것을 차단막을 탁 치게 되면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이나 진면목은 없어지고 계속 단일화를 할 거냐, 말 거냐 이거를 가지고 끌고 가는 거거든요. 그건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를 막으려고 하는 그런 프레임을 누군가가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거는 저희가 단호히 거부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이태규 본부장께서는 후보, 안철수 후보가 언론에 나와서 얘기한 거와, 그 전엔가 이런 얘기를 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국민들이 원한다면을 전제로 해서 단일화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셨단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이태규 : 제가 독하지 못해서 만약에 정치인이 국민이 원하는데 너 다른 길로 갈 거냐 이렇게 물어보면 전 국민 뜻하고 다르게 갑니다라고 그렇게 정치인이 얘기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렸는데 그걸 확대해석해가지고 여지를 뒀다 이렇게 되는데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캠프의 공식입장은 후보의 발언이 공식입장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태규 : 네.

박태서 :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걸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죠?

이태규 : 저희는 단일화라는 걸 입에 담은 적이 없는데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가 우리는 단일화 안 할 거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단일화 자체를 입에 안 담는데 거기서는 우리 안 한다고 돌아다니는지 저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되고요. 그래서 그런 것 자체가 지금은 우리 캠프에서는 금기어가 됩니다. 물론 다른 의견을 일부 가지신 분도 있지만 일단 후보께서 단일화 안 한다고 했기 때문에 모든 저희의 선거 전략은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원희룡 본부장님, 아까 난로 말씀하셨잖아요. 비싼 값을 쳐야 될 수도 있는 거고 추울 때는 필요했는데 뜨뜻해지니까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유연하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강론, 단독으로도 윤석열 다자구도 승리할 수 있다라는 그런 자신감. 단일화에 대한 당내 기류를 오늘 나오신 김에, 정책본부장이시긴 합니다만.

원희룡 : 첫 번째는 지금 단일화가 자꾸 안철수 후보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프레임이다 그러시는데 저희는 프레임 건 적 없습니다. 이 프레임은 국민께서 정권 교체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누구든, 그게 안철수든 윤석열이든 야권의 누구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간절한데 다 개인의 정치적인 욕망을 버리고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걸 자꾸 정치권의 프레임으로 이걸 자꾸 바꾸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들으실 때 어떻게 들으실까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단일화, 만약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일화 안 하고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또 인간이니까 하나의 세력으로 욕심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요. 자기가 계산하고 계획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난로가 앞으로 아예 그냥 안방 가장 좋은 자리에다 모셔야 되는 건지 아니면 날씨를 보면서 밤 날씨가 내려가면 꺼릴지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이 결정하는 게 아니고 날씨가 결정하는 거다. 구체적으로는 저는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가지고 우리 당내의 기류도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더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설 지나고요?

원희룡 : 설 직후의 연휴. 설 직후의 국민 민심. 예를 들어서 여론조사라든지, 왜냐면 등록일이 2월 13, 14 이틀간에 등록을 하게 되거든요. 만약에 별도로 등록한 다음에 합치려면 훨씬 더 복잡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설이 2월 1일이니까 2월 1일 설 연휴가 2월 3일인가 끝나고 나서 2월 13일까지 그 기간이 아마 국민들이 어떠한 판을 만들어주시고 거기서 어떤 명령을 내리냐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저희는 국민의 명령에 따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박태서 : 설 연휴 민심, 설 연휴 이후에 형성되는 민심은 바로미터로 보고 대응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저희가 준비한 자료화면이 하나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 지난 대선에서 이루어졌던 두 번의 단일화가 언제 이루어졌느냐, 선거 전에. 그거를 저희가 일정별로 준비한 게 있는데 한번 보시겠습니까? 2002년 대선하고 2012년 대선인데 2002년 대선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가 있었던 2002년 대선 때는 D-46일에 단일화 공식 제안이 노무현 후보 측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로의 단일화 제안이, 공식 제안이 있었고요. 42일째에 협상단이 구성이 됐고 25일 남겨두고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는 거고요. 지난 2012년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가 시도가 됐었던 18대 대선이죠. 50일 전에 문재인, 안철수의 단일화 공식 제안이 문재인 후보 쪽에서 있었고 37일 전에 협상단이 구성됐고요. 안철수 후보가 26일 남겨놓고 후보 사퇴를 했네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두 번의 단일화 논의라는 게 대선 50일 이전에 지금 진행이 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겠고요. 어떤, 그러니까 2002년 대선의 경우에는 46일 전에 시작됐단 말이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 오늘이 45일 남았으니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어야 되거나 이쯤에서 단일화가 아마 대충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될 텐데 지금 단기간에, 방금 우리 원희룡 본부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설 연휴 이후에 형성되는 민심을 보고서 대응할 수도 있다. 저도 보니까 대충 그렇게 될 거 같네요, 보니까.

원희룡 : 차이점이 뭐냐면 아까 지금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 또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했던 것은 역전당해서 2등 후보일 때 2등 후보와 3등 후보의 단일화거든요.

박태서 : 그랬죠.

원희룡 : 그렇죠.

박태서 : 이회창이 앞서고 있었으니까요.

원희룡 : 만약에 지금 윤석열 후보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1등 후보와 3등 후보의 단일화가 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차이는 있죠.

박태서 : 그러네요. 2002년 대선 때 같은 경우는 이회창 후보가 넉넉히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2, 3위 노무현, 정몽준 간에 단일화가 있었다는 그런 부분 설명하신 거죠?

원희룡 : 그렇죠. 그때는 어떤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이게 아니면 길이 없다는 절박감이 특히 2등 후보에게 있었죠.

박태서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박용진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이런 거에 대해서?

박용진 : 앞에 두 분 말씀들어보면 물건을 팔지도 않겠다고 얘기하고 또 물건을 사지도 않겠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시장에 물건이 나와있는 느낌이잖아요. 골치가 아픈 거죠. 시장 관리해야 되는 저희로서는 이게 일종의 리스크인데요.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단일화 국면에 들어갈 거라고 보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우리 이태규 의원님 말씀하시는 후보의 입장이 캠프의 입장이다 이렇게 얘기하셨지만 후보의 입장이 안일화라고 들어봤느냐.

박태서 : 안일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박용진 :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이긴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다니세요. 이 얘기는 뭐냐면 관심이 있다는 거예요. 나는 저쪽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눈이 이렇게 가는 느낌인데 아마 안철수 후보는 본인으로 단일화를 하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마저도 다 흡수해내는 그런 결과가 나오니까 내가 더 유리하다 이렇게 지금 야권 지지층에게 얘기하고 계시는 거고 윤석열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한테 밀어줄 일 있겠습니까? 당연히 지금 1위로 가고 있는 이 상황을 계속 유지하면서 가고 싶겠지만 안정적으로 이기고 싶은 이런 욕심이 계속 있겠죠. 그래서 아마 저는 이 협상 혹은 단일화 국면이 온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후보 민주당으로서는 계속해서 이 국면에 대한 관리를 염두에 두고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박용진 위원장 개인 생각이세요, 캠프 안에서의?

박용진 :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캠프 안의 내용까지 다 말씀드리기는 뭐하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민주당에서야 단일화 안 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박용진 : 안 되는 게 좋죠. 그런데 안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비야, 내리지 마라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박태서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이태규 본부장 오늘 나와셨으니까 팩트체크. 지금 혹시 진행되는 거 있나요, 접촉이나 전화오거나.

이태규 : 전혀 없습니다.

박태서 : 국민의힘에서.

이태규 : 전혀 없습니다.

박태서 : 한번 봅시다. 밥 먹읍시다 이런 얘기도 없었나요?

이태규 : 네. 아니, 그래서 거기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렇지만 이게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민감하고 또 각자 선거에 바쁘다 보니까 연락할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인가 그제 한 매체에서 국민의힘의 어떤 분하고 저하고

박태서 : 주호영, 이태규.

이태규 : 예.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났는데 그건 뭐 완벽한 소설입니다.

박태서 : 아, 그렇습니까?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이태규 : 그렇습니다.

박태서 : 연락 온 것도 없다는 거고요.

이태규 : 없습니다.

박태서 : 단일화 창구시잖아요.

이태규 : 아닙니다. 단일화를 안 하기 때문에 창구 자체가 없습니다.

박태서 : 만약에 되면.

이태규 : 만약을 가지고 제가 말씀을 드리면 또 일이 커져서 단일화 없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 해서 정치권에서 늘 많이 나오는 얘기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이준석 대표일 거다. 이준석 대표가 워낙에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의견들을 상당히 수위 높은 표현으로 얘기하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속도 조절해야 된다?

원희룡 : 물론 이준석 대표의 생각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를 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에 이게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합쳐지는 효과가 결국 50 대 50이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목을 걸어야 될 정도는 아닐 거다라는 게 주된 논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절대적인 맞다, 아니다 이런 입장이 있다기보다는 상황에 의해서 어떻게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에 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요. 이준석 대표의 의견과 관계없이 진짜 모두가 어떻게든 우리가 이 추위를 이겨내야 된다는 것 때문에 그쪽으로 쏠릴 거고요. 그게 아니고 갑자기 기온이 뭐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뭐 밤에도..

박태서 : 1등으로 나가면?

원희룡 : 네. 뭐 전혀..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면 그래도 난로를 꼭 피우려는 사람이 다른 뜻이 있는 거 아니야? 뭐 이런 분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박태서 : 다른 뜻.

원희룡 :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 다리.. 통행이 많은 다리의 공사는 보통 밤에 하지 않습니까?

박태서 : 알겠습니다.

원희룡 : 어떤 일이 있는지 뭐 제가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다리가 고쳐졌는지도 모르고 저녁에 공사를 하죠. 다음 날 아침에..

원희룡 : 네. 천단막 치고

박태서 : 그렇죠.

원희룡 : 밤에 공사하지 않습니까?

박태서 : 박성민 대표님, 단일화 시점 아까 제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잖아요. 시점이 중요합니까?

박성민 : 시점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까 그 단일화는 2, 3등까지.. 2, 3등 간에 했다, 1등을 상대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2002년, 2010년 두 번을 보면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추월했을 때 됩니다. 그러니까 1당이나 2당 후보가.. 그러니까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보다 높았고

박태서 : 더 나왔죠.

박성민 : 그다음에 뭐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높았고 이런 경우에 성립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거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이제 2016년 이전에 안철수 후보라면 민주당 지지층들도 흡수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이 벌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네 가지가 다 있지 않습니까? 2012년처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2002년처럼 경선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2017년처럼 완주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97년처럼 DJ 연합.. 연합하는 그러니까 협상하는 시나리오 다. 저는 다 살아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일화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전략적 단일화와 전술적 단일화를 좀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2012년에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했지만 왜 안철수한테 졌는가. 아니 저기 박근혜 후보한테 졌는가 생각하면 전술적 단일화를 전략적 단일화로 착각했기 때문에 졌다. 전략적 단일화는 조건을 세 가지를 만족해야 되는데 두 후보의 지지기반이 겹치면 안 됩니다. 두 번째는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70% 지지자들이 70% 정도는 이동을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후보가 되는 순간 상대 후보를 압도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그런.. 그런 전략적 단일화는 우리나라 역사상 되지는 않았지만 있었다면 아마 87년도가 유일했을 겁니다. YS, DJ가 기반이 겹치지 않았고 누가 되더라도 70% 이동했고 그 당 되는 순간 노태우 후보한테 압승했을 겁니다. 2002년에는 노무현, 정몽주는 지지기반 겹치지 않았는데 두 번째 조건. 70%가 이동할 수가 없어요. 그다음에 세 번째 그때부터 이해찬하고 둘이서 싸움을 해보는 거지 압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술적 단일화입니다. 2010년도 마찬가지죠. 안철수, 문재인은 아예 지지기반이 겹쳤어요, 부산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70% 이동은 하지만 역시 박근혜 후보를 압도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해보는 겁니다. 이번에는 어떨 것 같으냐? 두 후보의 지지기반이 겹치지 않는 것. 이 조건은 만족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70%가 이동하는 거에 비대치성이 있어요. 안철수 후보로 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70% 이상 이동할 것 같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될 때 안철수 후보의 지지가 70%까지는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된다고 했을 때 이재명 후보를 압도하는 거는 아니고 그때부터 하는 거기 때문에 전술적 단일화는 어떤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거는 이제 국민의힘에서 염두해 둬야 될 것 같고 제 생각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완주하신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거는 빼고, 이거는 단일화가 없는 거죠. 완주.. 단일화의 방식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철수해서 가는 거. 이거는 안 하실 것 같고 남아 있는 게 경선하느냐, 협상하느냐가 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면, 완주를 안 한다면. 그러면 경선의 조건은 윤석열 후보가 20%대에 갇혀있고 안철수 후보가 10%대를 가고 있어. 그러면 패배가 너무 뭐.. 보인다고 그러면 저는 그 압력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경연(3756)을 하라. 이런 게 있을 것 같고 반대로 이제 그.. 윤석열 후보가 아까 난로 얘기를 계속 하는데 30%에 가서 조금이라도 이재명 후보를 앞서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10% 밑으로 떨어지면 그러면 저는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성민 : 협상을 하든지 아니면 협상을 하지 말고 그냥.. 그냥 가자고 하는 다 있을 거라고 저는 겁니다.

박태서 : 이 정도면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조금 안개가 걷히는듯한.

원희룡 : 지금 경우의 수만 얘기했지 않습니까?

박태서 : 아니 뭐..

원희룡 : 실제 어떻게 될 지는.

박태서 : 누가 될지. 뭐 될지 안 될지 등등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판단..

원희룡 : 네. 저희들은 어떻게든간에 정권교체를 반드시 한다, 라는 그 국민의 명령과 그 환경에 따를 겁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자, 주요변수 하나 더 있죠? 최근에 불거진 이른바 리스크라고 얘기하는데 대장동 이슈가 있고 김건희.. 그 배우자 김건희 씨 녹취록 논란이 있습니다만 먼저 시간.. 최근에 불거진 순서대로 김건희 녹취록. 여러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과 달리 별 효과가 없었고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이 없었다, 라는 것.. 평가가 있는 반면에 또 한 쪽에서는 문제성 있는 발언들이 하나 둘 종용되기 시작하면서 이게 중도층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그런 리스크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들이 혼재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용진 : 제 개인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그것도 불필요한 관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도 자꾸 이렇게 지역말단(3931)의 문제에 자꾸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게 적절하냐? 이런 문제제기를 제가 많이 했었는데요. 일단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국정운영에 대해서 상당히 무능을 드러내고 있거나 현안에 대해서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어서 그 후보 자체에 대해서 충분히 비판하고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 널려있는데 굳이 왜 부인의 어떤 사적인 통화내용까지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끌고 들어와서 거기에 공격지점을 우리가 분산시켜야 되는지. 전략적으로 좀 별로 도움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고요. 다만 언론이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서 이게 공익적인 사안이다, 라고 판단을 하고 언론이 책임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개를 하겠다거나 보도를 한다고 한다면 그거는 이제 언론의 일인 거죠. 그거는 우리 캠프가 해라, 마라할 수도 없고 또 이것을 집중하는 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적으로 괜히 분산된 효과가 드러낼 가능성이 많아서요. 후보가 충분히 우리 후보에 비해서 문제가 드러나 있고 또 능력이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면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공격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괜히 자칫 지난 번 서울시장 선거 때 생태탕, 페레가모. 여기에 집중하다가 가만히 있어봐. 우리가 원래 뭘 얘기하려고 그랬지? 이렇게 돼 버리면 이게 오히려 낭패를 겪거든요.

박태서 : 당 차원에서는 이 부분들에 뭐.. **(4055)

박용진 : 그래서 당에서도 사실은 뭐 개별적으로 의원들이 뭐 본방사수하자, 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셨던 거는 같은데 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들어보자. 들어보자를 얘기했던 것이 아니고 다만 국민의 힘이 이거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얘기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취재의 자유, 보도의 자유를 침해하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니겠어요? 그거를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게 저희 입장이었고요. 거꾸로 그래서 무슨.. 저기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틀어버리겠다. 뭐 이렇게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법원이 허락하고 언론이 판단한 한에서 그냥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그냥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어떻게 보세요? 당 차원에서는 전선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후보 차원의, 캠프 차원의 공식적인 공세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고 언론에서의 검증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대로 보시겠다, 라는 것 같아요. 최근에 보니까 어제 오늘도 계속 김건희 씨 배우자 발언관련해서 뭐 무속 논란이랄지. 어제 또 당에서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세게 비판하셨더라고요. 경양신문 보도인가요?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원희룡 : 민주당 차원에서는 본방사수 얘기를 안 하셨다고 그러는데 저는 민주당에서 본방사수하는 캠페인을 하길래 저도 본방사수를 한 사람입니다. 물론 보는 목적은 좀 다르긴 하지만. 그런데 그.. 파다미. 또는 파파미라고 있죠? 파봤더니 무덤이더라. 또 파도 파도 자꾸 미담으로 이게 전환돼서 나오는 약간의 어떤 매직, 마술 같은 게 지금 작동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용진 : 그거를 또 미담으로까지 얘기하실 건 아닌 것 같은데.

같이 (웃음)

원희룡 : 아니요. 그런 반응들이 있다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오히려 녹취록을 틀었더니 팬클럽도 생기더라. 이렇게 해서 또 이 부분에 살짝 고무 돼 계신 분들도 계세요. 저는 그렇게.. 이제 과유불급이라고 그리고 오바마라는 게 있잖아요. 절대 오바하지 마라.

박태서 : 오바하지 마라.

원희룡 : 그래서 국민들이 매우 민감한 상태고 특히 지금 무속 문제라든지 특히 국정 관여 문제 또는 정치보복까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은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그래서 이 부분이 실제로 문제.. 사실과 다르고 문제가 안 될 것이라는 그 확약과 국민들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아, 그러면 원희룡 본부장께서도 녹취록에 일부 나오는 무속, 국정관여. 이런 등등에 대해서는 후보 내지는 캠프 차원에서 좀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원희룡 : 그렇죠. 그런 사실로 자꾸 왜곡해 가는데 이 사실관계가 그렇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서 그런 사적인 영역에서 개입해 들어가는 것은 부인이든 무속이든 아니면 또 어떤 이권관계든 모든 것들을 엄정하게 차단해서 공정하고 원칙적인 윤석열의 모습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대장동은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 대장동은.. 뚫지 않고는 아마 박스권 못 넘을 걸요, 이재명 후보.

박태서 : 꽤 계속 신경 쓰이는 이슈라고 보십니까?

박용진 : 아니 그러니까 저희로서 답답한 노릇이다, 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 특검이든 뭐든 하여간 진상규명과 관련된 일은 다 하겠다는 게 후보의 입장이고 저희 캠프의 입장입니다. 사실 검찰수사 누가봐도 웃기잖아요. 그런.. 그야말로 **(4419) 수사를 저렇게 해놓고서. 그러니까 차라리 검찰이 수사를 철저하게 잘 해가지고요. 다 털어봤는데 이재명 후보의 정책적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뭐.. IMF 때도 정책 결정과 관련된 책임은 뭐 법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게 확인이 된 거기 때문에 후보도 이미 그거와 관련해서는 인사와 관련, 정책적 결정의 최종 결과가 이렇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죄송하고 유감을 이미 얘기를 했고요. 저하고 경선하면서도 그 얘기를 했고 또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를 확인해주고 끝났으면 좋은데 검찰수사가 누가봐도 이상하고 핸드폰 찾는데도 그냥 뭐 엄청 걸리고 이렇게 되면서 오히려 우리 후보에게 계속 의심의 눈초리가 남는 되게 못마땅한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요. 그래서 빨리 이거를 털기 위한 노력들을 어쨌든.. 이게 수사기관한테 가 있으니까 수사기관들이 해야 된다는 게 분명한 입장이고 수사기관들이 기존에 못 하면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이거를 해야 된다, 라고 하는 입장을 제가 분명히 다시 말씀드이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짧게.

원희룡 : 대장동 제가 너무 얘기를 안 한 것 같아가지고. 어제 그제 재판. 그러니까 두 번째 공판이 열려가지고 증인심문이 있었는데요. 지금 김만배, 남욱, 정영학, 그다음 유동규 이렇게 해서 이제 재판들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이해관계가 다 달라요. 옛날에 대장동할 때는 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누가 누구를 이제 책임을 벗어나야 되는 상황에서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결정적인 증언이 어제 하나 나왔습니다. 뭐였냐면 이재명 후보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정진석을 비롯한 이재명의 측근 그리고 이재명 시장 본인이 대면결제 자리에 있었던 인원 그리고 그에 대한 사실관계가 증인심문을 통해가지고 수면 위로 전면 부상을 했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뭐 추후에 재기가 되면 그것대로 또 민주당에서 대응을..

박용진 : 아니 그런데 그 말씀은 그러니까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부당한 결정 혹은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범죄적 행위. 그거하고 바로 연결 시키려고 하시는 거는 적절치 않고요.

박태서 : 여기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원희룡 : 아니요. 관여한 적 없다 그랬거든요.

박태서 : 잠깐만요. 그거는..

원희룡 : 대면보고를 받은 사실이 지금 떠올랐습니다.

박태서 : 대장동이 조금 더 들어가면요. 지금 이 프로그램이 산으로 갑니다. 네.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어떤 거 말씀드릴까요?

박태서 : 방금 손을 드셨길래.

이태규 : 아.. 아니요.

박태서 : 녹취록. 녹취록. 대장동 이슈를 바라보는 우리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네. 제가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드릴게요. 일단 그 녹취록 부분은 정말 뭔가 한 방을 기대했던 사람한테는 실망이고 이게 큰일났다고 해서 노심초사 하던 사람한테는 안정감을 준 그런 내용입니다. 실질적으로 법원이 방송하지 말라고 하는 별지3의 내용이 방송이 됐으면 아마 파장이 꽤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거를 다 빼고 방송을 하니까 그거를 기대했던 분들한테는 아무 것도 내용이 없는 거예요. 기저효과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김건희 씨가 그전에 본인의 경력이나 학력이나 여러 가지 위조하고 뭐 이렇게 과장하고 이랬던 부분들에서 굉장히 실망이 컸는데 그러면 이 녹취록 내용이 그거보다 더 세야 되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 거죠. 그러니까 오히려 윤석열 후보 지지층들한테는 안정감을 주게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방송사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 잘못됐다. 그리고 대장동은 지금도 박용진 의원님이 말씀하시지만 저는 그 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말 그 취지라면. 그리고 진작에 특검을 받고 진작에 특검 법원을 통과 시켜서 특검이 지금 수사에 착수했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자기가 떳떳하다는 거를 입증할 수 있는데 후보는 받겠다고 하고 당은 그 특검법원을 반대하고 있고. 이런 이중 플레이를 하는 거를 보면서 국민들께서는 아, 이거 뭐가 있어도 되게 있구나. 이런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특검을 받으셔가지고 수사에 들어가게 하면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태규 : 저는 그 부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용진 : 제가 그 부분과 관련해서 진짜 짧게 한번 말씀을 드리면요. 저희가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지금 상설특검 있잖아요. 그러면 그것과 관련해서 자꾸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뭐 부족한 특검이다. 안 된다 그러셨는데 그 두 달 사이에 상설특검이라도 했으면 수사인원이 거기도 40명이에요. 파견검사가 다섯 명이고 보조인원이 또 다섯 명이.. 네 명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정도라도 시작을 해서 거기에서도 또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 말씀하시는 뭐 별도의 특검으로 가든지 이렇게 했었으면 지난 두 달 동안에 뭔가 나올 게 나왔겠죠.

박태서 : 대장동..

박용진 : 그런데 오히려 지금 계속 그것까지 막으면서 이렇게 가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저는요.

박태서 : 저희가.. 제가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대장동 법칙이라는 게 저 개인적으로 하나 있는 게 대장동 얘기만 나오면 자꾸 옆으로 샙니다. 지금 저희가 할 얘기가 많이 있는데

원희룡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박용진 : 대장동으로 가야죠.

박태서 : 정리하겠습니다.

원희룡 : 민주당이 대장동에 대해서 좀 덜 급하신 모양이에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다음 이슈.. 여기까지 정리하고요. TV토론 이슈가 있습니다. 내일 국민의당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예정이 돼 있죠?

이태규 : 그렇습니다.

박태서 : 내일 만약에 그러면은 법원이 양자토론에 대한 국민의당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양자토론이 무산될 수도 있어 보이거든요?

이태규 : 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그거를 방송사가 강행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우리 이태규 본부장께서 뭐 가타부타 말씀하시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어떤 식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이태규 : 저희는 2007년도에 지금과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 다른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을 냈고 그때 그것이 인용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과거의 법원 판례에 따른다면, 법원 판례에 따른다면 이번에 저희 당이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것이 맞다. 이 부분이 있고요. 그것을 떠나서 일단 방송이라는 거는 사회 공기입니다. 이 공기를 특정 후보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거. 이거는 아주 정말 선거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불공정 행위거든요. 이 불공정 행위를 그대로 두면서 후보들이 국민과 청년들에게 우리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하고 기회균등을 얘기하고.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법원의 판결 이전에 두 당이 양자TV토론을 지금이라도 적극 취소하는 것이 맞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어요. 이거 만약에 하게 되면 정말 역효과 날 겁니다.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도 결코 이거를 좌지할 수는 없다.

박태서 : 대체로 보면 여론조사를 해봐도 양자토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원희룡 본부장님께서는 정책 본부장이시니까 이 미디어나 홍보 쪽, 토론 쪽에 대해서는 관여를 안 하고 계십니다만 캠프하고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거.. 양자토론 계속 강행해야 되느냐.

원희룡 : 아니 저희지지.. 지지자분도 뭐 3자든, 4자든 열어서 하자. 그리고 어차피 토론이 벌어지면 이재명에 대해서 협공이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또 이런 거 가지고 괜히 무산되거나 시간끌지 말자. 이런 여론도 많습니다. 또 안 그런 여론도 많아요. 왜 또 자리를 깔아주냐. **(5122)

박태서 : 누구한테요?

원희룡 : 지지율이 이제 올라와서 좋을 게 뭐냐?

박태서 : 안철수한테?

원희룡 : 네, 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양론이 갈리고요. 아마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서로 협상이 있을 텐데 아마 서로 합의가 돼야 이게 이루어지는 거니까 아마 협상의 책임자들끼리는 아마 괜히 다른 데 끼우지 말자. 이런 식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박태서 : 두 당 간의 합의가..

원희룡 : 조금 넓혀서 보면 저희는 상관없습니다.

박태서 : 두 당 간의 합의가 된 거를 지금 방송사들이 중개를 하는 거거든요.

원희룡 : 그렇죠. 그렇죠.

박태서 : 그 부분들을 법원에서 제동을 거는 경우에 그러면 4자토론을.. 심상정 후보까지 합쳐서 4자토론을 해야 되는 상황일 텐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원희룡 : 저희는 토론를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하자는 입장입니다.

박태서 : 저희라는 게 지금 본부장님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선대위 차원의 그런..

원희룡 : 선대위 차원에서도.

박태서 : 주류의 의견입니까?

원희룡 : 네. 선대위 차원에서도 토론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라는 거고요. 왜냐하면 우리 후보가 말하자면 좀 성장이 빠른 성장주.. 내지는 게임으로 치면 성장형 캐릭터거든요? 레벨이 올라갈수록 공격력과 방어력이 더 극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토론에 대해서 피하거나 리더는 등.. 등을 돌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원희룡 : 당당하게. 그리고 어떤 것도 실전을 통해서 성장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괜히 협상 **(5238) 나가서 지금 얘기를 해 놓은 거기 때문에 저희가 그 등 뒤에다가 대고 협상이 틀렸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박태서 : 박용진 선대위원장. 4자토론이 벌어지게 되면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요. 민주당은 하자고 했으니까.

박용진 : 그게 양자든 3자든, 4자든 간에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보고요. 토론과 관련해서는 뭐..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장 자신 있다. 우리 국정운영 능력과 태도에 대해서는 가장 우리가 앞선다. 이 생각을 하니까 어떤 식이든 상관없습니다. 이 양자토론으로 어떻게 하게 됐는지 사실 저도 그 토론 관련 담당 실무하고는 관계가 없어서 잘 뭐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정된 시간 내에 1, 2위 후보가 좀 적극적으로 토론시간을 많이 갖는 게 효율적이겠다. 효과가 크겠다. 이렇게 생각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놓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하나 있어요.

박태서 : 뭐죠?

박용진 : 뭐냐 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팔지도 않겠다, 라고 그러고 사지도 않겠다, 라고 하는데 시장에는 물건이 나와 있는 것 같은 이 단일화. 이 단일화에서 우리는 단일화가 되거나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면 우리 이재명 후보로서는 좋을 게 하나도 없죠. 그러니까 양자토론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면 이른바 정권교체를 하자, 라고 하는 이른바 야당지지층 전체가 물끄러미 방송 쳐다보다가 안철수는 어디 갔어? 아, 그러면 저쪽이 윤석열 후보가..

박태서 : 대표.

박용진 : 야당의 대표구만. 야권 전체의 대표가 되나봐.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시각적 단일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게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주변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시각적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면 아까 박성민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가고 자연스럽게 단일화 효과가 만들어지게 되면 우리한테 유리할 게 뭐가 있습니까? 겨우 양자토론으로 TV에 한번 더 나간다고 그래서 우리가 윤석열 후보를 한 방에 뭐 압도할 수 있어요? TV토론에서 그런 거 주지 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쨌든 상대에게 반론기회를 충분히 주는 자리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많이 알고 있으니까 압도할 거야. 아유, 그렇게 안 됩니다. 그러니까 나가가지고 겨우 얻는 거 별로 없고 시각적 단일화 효과를 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갈 바에야 내일 뭐 인용이 될지 안 될지는 법원 판단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저는 만일에 하더라도 양자토론 이거를 한 번으로 끝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필요하면 3자토론 전개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용진 : 뭐 이재명 후보가 단순히 TV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훨씬 내가 뛰어난 후보다. 라고 이거를 보여주는데 집중할 필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것이 가져오는 전략적 효과.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긴장을 갖고 좀 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박태서 : 원희룡 본부장께서 윤석열 후보는 성장 중이라고 방금 얘기했거든요.

박용진 : 혼자 생각하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박태서 : 제가 그..

박용진 : 지난 번 토론하실 때 충분히 본인도 느끼셨을 텐데.. 아직은 사실..

박태서 : 제가 그 얘기를 왜 여쭤보냐면 아까 기저효과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 역시 역기조효과를.. **(5541)

박용진 : 걱정이 됩니다, 사실은.

박태서 : 그러니까 잘 해도..

박용진 : 네. 기대는 높고.. 기대는 높고 사실 봤는데 압도를 못 하면 나중에 어? 윤석열 후보 그렇게 뭐 모자르지는 않네?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면 사실 우리는 열심히 하고서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박태서 : 그 얘기 아까..

박용진 : 양자토론이 그렇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에요.

박태서 : 성장주 얘기가 그 얘기 아니에요? 그러니까 기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잘해도 확 눈에 띌 수 있는.

원희룡 : 아, 저는 거기에 초점을 둔 게 아니고요. 실제 상황이 오면 그거에 대해서 학습하고 그거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태서 : 토론도?

원희룡 : 네.

이태규 : 그래서 이것이 지금 토론을 잘하고 못하고 이 문제가 아니고 이 자체, 이 양자 TV 토론 자체가 불공정하다. 이런 것이 용납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아까 말씀 잘하셨는데 지금 두 후보가 설 밥상에 자기들만 올라가자. 다른 후보들의 참여 기회 자체를 차단하자. 이런 지금 꼼수를 피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착시효과를 주는 거죠. 말한.. 말씀하신대로 야당의 대표는 윤석열 후보인가보다. 뭐 이렇게 양자, 양자 중심으로 끌고 가는 데에서 두 후보가 관계가 맞아떨어진 거죠. 그리고 양자한 다음에 3자하고 4자하자? 그러면 시장에 가서 자기들 독과점으로 해서 물건 다 팔고 시장 파할 때쯤에 와서 파세요. 손님들 다 집에 간 다음에. 그런 거거든요. 완전히 전형적으로 말해서 불공정이고 기득권을 어떻게든 지켜나가려고 하는 두 당의 저는 아주 낮은 술수라고 보는데 이거 굉장히 잘못된 나쁜 정치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선거전문가들이 얘기할 때 TV토론이 뭐 평가들이 좀 엇갈립니다. 어떤 분들은 지지층 혹은 싫어하는 사람들의 그 강도를 그대로 강화시켜주는 그런 효과 정도이지 후보를 바꾸는 효과는 별로 없다, 라는 그런 해석들도 있고요. 이번 토론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대표님.

박성민 : 일반적으로 TV토론은 약속**(5729) 같은 거죠. 시간 정해져 있고 주제 정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지난 번에 유튜브에 나가서 그거는 격투기거든요. 거기에서 이제 뭐 사실 어떻게 보면 밑천 드러내는 것보다는 이게 더 안정적일 수는 있는데 이번 TV토론 제가 주목하는 건 중도유동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번 TV토론은 조금 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계속 강조해 오셨던 중도층의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박성민 : 네.

박태서 : 표심에 영향을 미칠

박성민 : 그렇습니다.

박태서 : 핵심변수가 될 수 있다. 정신 바짝 차려야 되겠네요.

원희룡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당일체감이 이미 딱 고정돼 있어요.

박태서 : 미국은 그런데.. 민주공화.

원희룡 : 네. 그래서 자기네들 농구팀 응원하는 거랑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박태서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원희룡 : 말씀하신 것처럼 정당일체감이나 후보일체감이 약한 그런 유동층이 이번에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가지고요. 남아있는 선거 변수가 몇 개 더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까지 답하지는.. 지금 담아보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할 것 같고 마지막으로 각 캠프진영에서, 각 후보진영에서 최대 역점적인 공약 포인트로 보고 있는 게 어느 지점인지 먼저 박용진 선대위원장.

박용진 : 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도무당층으로 대표되고 있는, 표현되고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한 접근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두 달전 아주 어려웠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는데 뭐 훅 한 방 이렇게 큰 거 한 방 이렇게 한 거는 없습니다. 0.5점씩, 0.5점씩 계속 따서 여기까지 쭉쭉쭉쭉 올라왔어요. 그게 이제 지금은 한 고비를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니까 다시 또 올라가려고 그러면 여기에서 무슨 뭐 다른.. 무슨 깜짝 놀랄 이벤트. 이런 거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차곡차곡 정책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변화 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가기 위한... 누가.. 누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적격자냐. 그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가 적격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 공약, 비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나가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뭐 선거 기조. 선거 운동 기조에 대한 전환이나 이런 것까지는 아직..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고 자, 원희룡 정책본부장께서 남아있는 선거 기관 윤석열 후보 측에서 최대 역전 포인트로 잡고 있는 지점이라면?

원희룡 :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부동산 폭등 그리고 비현실적인 소득주도성장으로 일자리가 말살되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의 취업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정상화 한다, 라는 그런 확신과 함께. 지금 이재명 후보는 다 바꿨잖아요. 소득주도성장을 기본소득으로 더 키워놓고는 지금 안 한다고 그러죠? 할지 말지 모르고. 자, 부동산 세금으로 때려잡는 정책 풀고 공급 폭탄 하겠다고 그러다가 또 국토부 요새 뭐 한다고 그러죠? 이런 점에서 이게 자기의 정책 자체도 지금 뒤집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순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장동 비리와 형수욕설에서 보여주는 과연 우리가 대통령으로 삼아야 될 그 인성. 그리고 그 믿음이 갈 수 있는가. 이런 점에 대한 부각이 될 수밖에 없고요. 상대적으로 윤열 후보는 중간에 좀 흔들렸습니다마는 공정. 그 원칙을 지키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민주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 이것을 부각시키고 그런 면에서 핵심적인 공약 몇 가지가 더 나올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설 전까지 국민들의 지금 부족해 하는 부분들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이태규 본부장.

이태규 : 뭐 국민들께서 다 아시겠지만 지금 역대급 하여간 비호감 대선이라고 이렇게 평가하고 계시고..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두 후보 간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저는 지뢰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러면 이 두 후보가 지금 본인들의 도덕적 하자를 덮기 위해서 사실 지금 다 뭐 주고 뿌리겠다. 뭐 이런 겁니다. 돈 주겠다고 하는 건데 돈을 벌어오겠다고 하는 얘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고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누적된 기득권 구조라든가 연금개혁이나 꼭 해야 될 개혁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 회피하고 있거든요. 지금 한국 사회가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며 안 되겠다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진짜 안철수 대표가 미래를 위한 개혁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려 나가는 것. 그것를 통해서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과 진면목을 보여드리는 것. 그러면 적어도 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피로도가 누적된 그런 국민들께서 안철수 후보를 다시 보시고 재평가해주실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빠지고 저희가 준비를 좀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어서 3당 각 후보 진영 얘기 들어봤고요. 박성민 대표님? 오늘 언급된 거 말고 남은 선거기간에 이거는 눈여겨 봐야 된다, 라는 부분들이 있으면 간단하게 좀 설명 가능할까요?

박성민 : 일단 중도유동성이 굉장히 큰데 그 이유는 박근혜 시즌2도 되면 안 되고 문재인 시즌2도 되면 안 된다. 이제 그게 국민들의 요구고 그래서 중도가 많은 겁니다. 그래서 일단 이재명 후보 측은 제가 보기에 가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가 될 때는 의회 다수파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압도적 다수의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이거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거 아니냐? 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하면 문재인 시즌2가 안 되게.. 인물이나 메시지를 좀 바꿔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그게 지금 별로 안 보여서..

박태서 : 컨설팅의 문제네요?

박성민 : 문재인 시즌2가 될 것 같아서 그게 지금 지지율 확장에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윤석열 후보는 지금 **(010255) 이준석 대표 그것 때문에 2030을 잡기 위해서 포퓰리즘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거는 이준석 대표한테 맡겨도 되고 5060의 중도층이 문제인데 이분들은 대한민국의 비전과 리더십을 기대하고요. 저는 거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안철수 대표는 지지율보다 안철수 대표가 양당을 계속 비판을 10년 동안 해오셨는데 그거는 다 국민들이 알고 양당에 대해서 실망한 국민들이 꽤 많기 때문에 그런 포지티브하게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산인 거.. 그러니까 양당비판은 하지 말고 지지율 상관하지 말고 그 얘기만 하면 가장 큰 승자가 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원래 저런 컨설팅 하면 유룐데.

같이 (웃음)

박태서 : 방송에서 또 저렇게 말씀해 주시네요.

박용진 : 잘 새기겠습니다.

박태서 : 자, 오늘 세 분 말씀..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남은 선거운동 기간 49일 남아 있습니다만 각 캠프 선전 그다음에 페어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저희는 다음 주 설 연휴 한 주 쉬고요. 그 다음 주가 대선 한 달 전인데 정의당까지 포함한 4당 토론 준비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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