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통이란 이름의 ‘학살’…돌고래 1000여 마리 사냥하는 이곳은?

입력 2021.09.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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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사냥이 ‘전통’으로 유지되는 곳?

대서양 북부,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 페로 제도의 이야깁니다.

돌고래 사냥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페로 제도에서, 하루 사이 돌고래 1천400여마리가 학살당하자 사냥을 지지하는 주민들도 충격에 휩싸였다는데요.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해양 환경보호 단체인 ‘씨 셰퍼드’(Sea Shepherd)는 최근, 해변에 돌고래 사체가 가득하고 연안이 피로 물든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로 제도에서 대서양낫돌고래 1천428마리가 사냥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 작은 섬 18개로 이뤄진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는 ‘그라인드’(grind)라고 불리는 대규모 고래사냥 관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들이 돌고래 무리를 해안가로 몰아넣은 뒤 사냥꾼이 특수 제작된 칼로 돌고래의 척추를 자르는 방식이라는데, 설명만으로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씨셰퍼드는 이번 사냥을 두고, ‘1일 단위로 볼 때 페로 제도 역사상 가장 대규모 돌고래 사냥’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위법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페로 제도 포경협회 관계자는 “돌고래 무리를 처음 찾았을 때 200마리 정도로 예상했다”면서 “돌고래를 죽이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사냥꾼들이 무리의 진짜 규모를 알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대규모일지 처음엔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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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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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사냥이 ‘전통’으로 유지되는 곳?

대서양 북부,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 페로 제도의 이야깁니다.

돌고래 사냥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페로 제도에서, 하루 사이 돌고래 1천400여마리가 학살당하자 사냥을 지지하는 주민들도 충격에 휩싸였다는데요.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해양 환경보호 단체인 ‘씨 셰퍼드’(Sea Shepherd)는 최근, 해변에 돌고래 사체가 가득하고 연안이 피로 물든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로 제도에서 대서양낫돌고래 1천428마리가 사냥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 작은 섬 18개로 이뤄진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는 ‘그라인드’(grind)라고 불리는 대규모 고래사냥 관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들이 돌고래 무리를 해안가로 몰아넣은 뒤 사냥꾼이 특수 제작된 칼로 돌고래의 척추를 자르는 방식이라는데, 설명만으로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씨셰퍼드는 이번 사냥을 두고, ‘1일 단위로 볼 때 페로 제도 역사상 가장 대규모 돌고래 사냥’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위법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페로 제도 포경협회 관계자는 “돌고래 무리를 처음 찾았을 때 200마리 정도로 예상했다”면서 “돌고래를 죽이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사냥꾼들이 무리의 진짜 규모를 알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대규모일지 처음엔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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