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초교 집단감염 발생…대부분 무증상 확진

입력 2021.06.22 (21:34) 수정 2021.06.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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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춘천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해당 학교엔 임시 선별진료소가 꾸려져 전교생이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일 기자, 우선 오늘 나온 집단감염 사례 자세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2일) 춘천초등학교에선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부터 학교 내부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바로 어제(21일)였습니다.

첫날엔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1학년과 2학년 학생 교직원 등 1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실시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첫 확진자와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 학교에 배치된 방역 지원 인력 1명과 오늘(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친척인 미취학 아동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추가 감염입니다.

우선, 오늘 새로 확진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무증상자였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보니, 학원이나 음식점 등을 비롯해 본인이 감염된지 모르는 상태에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또, 다수의 학생들을 만나는 방역 지원 인력까지 확진을 받아 학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경우에도 아직까지도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강원도교육청도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요.

현재 방역 대책 나온게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내 학교에선 이달 14일부터 학교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를 시작했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정부 방침보다 앞서 가겠다며 조기 전면등교를 추진한 겁니다.

애초에 이런 결정이 나올 때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이달들어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30명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은 집단 감염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오늘 아침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춘천초교 교직원 전체를 2주간 자가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학생들에 대해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당국에 인근 학교에 대해 선제 검사를 요청했는데요.

이밖에 찾아가는 진단검사 버스 운영 등 교육청 차원의 자체 검사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만, 전면 등교 일정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춘천초교 전수검사 결과와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에 따라 등교 일정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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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초교 집단감염 발생…대부분 무증상 확진
    • 입력 2021-06-22 21:34:59
    • 수정2021-06-22 22:02:19
    뉴스9(춘천)
[앵커]

춘천의 춘천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해당 학교엔 임시 선별진료소가 꾸려져 전교생이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일 기자, 우선 오늘 나온 집단감염 사례 자세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2일) 춘천초등학교에선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부터 학교 내부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바로 어제(21일)였습니다.

첫날엔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1학년과 2학년 학생 교직원 등 1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실시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첫 확진자와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 학교에 배치된 방역 지원 인력 1명과 오늘(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친척인 미취학 아동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추가 감염입니다.

우선, 오늘 새로 확진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무증상자였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보니, 학원이나 음식점 등을 비롯해 본인이 감염된지 모르는 상태에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또, 다수의 학생들을 만나는 방역 지원 인력까지 확진을 받아 학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경우에도 아직까지도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강원도교육청도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요.

현재 방역 대책 나온게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내 학교에선 이달 14일부터 학교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를 시작했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정부 방침보다 앞서 가겠다며 조기 전면등교를 추진한 겁니다.

애초에 이런 결정이 나올 때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이달들어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30명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은 집단 감염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오늘 아침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춘천초교 교직원 전체를 2주간 자가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학생들에 대해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당국에 인근 학교에 대해 선제 검사를 요청했는데요.

이밖에 찾아가는 진단검사 버스 운영 등 교육청 차원의 자체 검사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만, 전면 등교 일정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춘천초교 전수검사 결과와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에 따라 등교 일정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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