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해 봐도 입당 천천히 결정”…최재형 “조만간 입장 밝히겠다”

입력 2021.06.18 (21:32) 수정 2021.06.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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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야권 대선주자들 소식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손해보더라도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KBS에 밝혔습니다.

야권의 러브콜을 받아온 또 한 사람인 최재형 감사원장도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공개 행보 때 "지켜봐 달라"했던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힜습니다.

이르면 오는 2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날짜도, 장소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했지만, "이제 나서기로는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오늘(18일) 국민의힘 입당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윤 전 총장은 백지 상태에서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경선 버스 8월 출발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입장이 있고, 그 사이에 버스가 출발할 수도 있지만, 그 시한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입당이 늦어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여러 계층의 국민들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이 강조한 입장입니다.

간을 본다, '전언 정치'만 한다 같은 당내 주자들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표현을 써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법사위 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최강욱/열린민주당 의원 : "대선에 출마하신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지금 적절한 얘기입니까?"]

[최재형/감사원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의 수장이 재직 도중 출마설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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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손해 봐도 입당 천천히 결정”…최재형 “조만간 입장 밝히겠다”
    • 입력 2021-06-18 21:32:29
    • 수정2021-06-18 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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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야권 대선주자들 소식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손해보더라도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KBS에 밝혔습니다.

야권의 러브콜을 받아온 또 한 사람인 최재형 감사원장도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공개 행보 때 "지켜봐 달라"했던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힜습니다.

이르면 오는 2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날짜도, 장소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했지만, "이제 나서기로는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오늘(18일) 국민의힘 입당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윤 전 총장은 백지 상태에서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경선 버스 8월 출발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입장이 있고, 그 사이에 버스가 출발할 수도 있지만, 그 시한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입당이 늦어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여러 계층의 국민들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이 강조한 입장입니다.

간을 본다, '전언 정치'만 한다 같은 당내 주자들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표현을 써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법사위 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최강욱/열린민주당 의원 : "대선에 출마하신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지금 적절한 얘기입니까?"]

[최재형/감사원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의 수장이 재직 도중 출마설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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