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의족·의수, 현실이 되다…차세대 로봇 개발 속도

입력 2021.06.15 (19:33) 수정 2021.06.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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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쉽게 움직이고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로봇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릎형 로봇 의족' 개발에 이어 진짜 손처럼 움직이는 '로봇 의수'까지....

차세대 로봇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로 무릎 아래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 로봇 의족을 착용하고 걷습니다.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경사로를 걷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근 실용화에 성공한 발목형 스마트 로봇 의족입니다.

[우현수/한국기계연구원 의료지원 로봇연구실장 :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상황을 판단해서 그것에 맞는 적합한 동작을 계산하고 그걸 통해서 명령을 줘서 모터가 동작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정형 의족보다 걷기에 더 편하고 다른 하반신 근육에도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김진곤/부산시 대연동 : "등산도 다니고요.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오르막 내리막 바위가 있던 어떻든 간에 보행에 제한을 덜 받는 거죠."]

올해는 무릎 상단이 절단된 장애인을 위한 무릎형 로봇 의족도 개발해 임상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근육의 전기 신호를 분석해 진짜 손처럼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수도 연구 개발중입니다.

로봇 전문가들이 모인 '혁신 로봇센터'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혁신로봇센터장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기술들이라든가 비대면 사회를 위한 로봇 기술들 같이 국가가 풀어야 될 그러한 단위의 로봇 기술들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고요."]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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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19:33:46
    • 수정2021-06-15 1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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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쉽게 움직이고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로봇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릎형 로봇 의족' 개발에 이어 진짜 손처럼 움직이는 '로봇 의수'까지....

차세대 로봇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로 무릎 아래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 로봇 의족을 착용하고 걷습니다.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경사로를 걷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근 실용화에 성공한 발목형 스마트 로봇 의족입니다.

[우현수/한국기계연구원 의료지원 로봇연구실장 :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상황을 판단해서 그것에 맞는 적합한 동작을 계산하고 그걸 통해서 명령을 줘서 모터가 동작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정형 의족보다 걷기에 더 편하고 다른 하반신 근육에도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김진곤/부산시 대연동 : "등산도 다니고요.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오르막 내리막 바위가 있던 어떻든 간에 보행에 제한을 덜 받는 거죠."]

올해는 무릎 상단이 절단된 장애인을 위한 무릎형 로봇 의족도 개발해 임상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근육의 전기 신호를 분석해 진짜 손처럼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수도 연구 개발중입니다.

로봇 전문가들이 모인 '혁신 로봇센터'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혁신로봇센터장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기술들이라든가 비대면 사회를 위한 로봇 기술들 같이 국가가 풀어야 될 그러한 단위의 로봇 기술들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고요."]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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