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과밀 ‘땅속 배관’…실시간 안전관리
입력 2025.05.13 (23:07)
수정 2025.05.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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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성된 지 60년이 넘은 울산국가산업단지 아래엔 각종 배관이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원유와 가스 등이 지나는 배관이 노후화돼 폭발 등 사고 위험도 높다는 건데요,
이젠 실시간으로 땅속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산공단 일대 왕복 4차선 도로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지하 배관 공사를 하다, 송유관을 잘못 건드려 원유가 유출된 겁니다.
석유화학공단 아래를 지나는 노후 배관에선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위험 물질 등을 운반하기 위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땅속에 묻은 배관은 1500km가량,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00km가 넘습니다.
이처럼 파손과 누수 등으로 사고 위험에 놓여 있는 지하 배관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통합안전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제실에선 지하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화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관제 플랫폼에는 이렇게 지하에 매설된 관로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화학 관로, 가스 관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관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관 매설 깊이와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관로 교체 등 공사 과정에서 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승우/울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산단팀장 : "2D로 운영을 하던 부분들을 저희가 3D화 했기 때문에 신규 매설 배관을 선정하거나 위치 선정을 할 때는 저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요."]
센터에는 배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들어섰습니다.
노후 정도를 파악할 3D 스캐너와 배관 내부를 들여다볼 내시경 장비를 갖췄습니다.
울산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까지 활용해 산업단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조성된 지 60년이 넘은 울산국가산업단지 아래엔 각종 배관이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원유와 가스 등이 지나는 배관이 노후화돼 폭발 등 사고 위험도 높다는 건데요,
이젠 실시간으로 땅속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산공단 일대 왕복 4차선 도로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지하 배관 공사를 하다, 송유관을 잘못 건드려 원유가 유출된 겁니다.
석유화학공단 아래를 지나는 노후 배관에선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위험 물질 등을 운반하기 위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땅속에 묻은 배관은 1500km가량,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00km가 넘습니다.
이처럼 파손과 누수 등으로 사고 위험에 놓여 있는 지하 배관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통합안전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제실에선 지하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화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관제 플랫폼에는 이렇게 지하에 매설된 관로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화학 관로, 가스 관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관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관 매설 깊이와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관로 교체 등 공사 과정에서 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승우/울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산단팀장 : "2D로 운영을 하던 부분들을 저희가 3D화 했기 때문에 신규 매설 배관을 선정하거나 위치 선정을 할 때는 저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요."]
센터에는 배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들어섰습니다.
노후 정도를 파악할 3D 스캐너와 배관 내부를 들여다볼 내시경 장비를 갖췄습니다.
울산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까지 활용해 산업단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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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과밀 ‘땅속 배관’…실시간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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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3 23:46:38

[앵커]
조성된 지 60년이 넘은 울산국가산업단지 아래엔 각종 배관이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원유와 가스 등이 지나는 배관이 노후화돼 폭발 등 사고 위험도 높다는 건데요,
이젠 실시간으로 땅속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산공단 일대 왕복 4차선 도로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지하 배관 공사를 하다, 송유관을 잘못 건드려 원유가 유출된 겁니다.
석유화학공단 아래를 지나는 노후 배관에선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위험 물질 등을 운반하기 위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땅속에 묻은 배관은 1500km가량,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00km가 넘습니다.
이처럼 파손과 누수 등으로 사고 위험에 놓여 있는 지하 배관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통합안전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제실에선 지하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화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관제 플랫폼에는 이렇게 지하에 매설된 관로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화학 관로, 가스 관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관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관 매설 깊이와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관로 교체 등 공사 과정에서 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승우/울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산단팀장 : "2D로 운영을 하던 부분들을 저희가 3D화 했기 때문에 신규 매설 배관을 선정하거나 위치 선정을 할 때는 저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요."]
센터에는 배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들어섰습니다.
노후 정도를 파악할 3D 스캐너와 배관 내부를 들여다볼 내시경 장비를 갖췄습니다.
울산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까지 활용해 산업단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조성된 지 60년이 넘은 울산국가산업단지 아래엔 각종 배관이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원유와 가스 등이 지나는 배관이 노후화돼 폭발 등 사고 위험도 높다는 건데요,
이젠 실시간으로 땅속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산공단 일대 왕복 4차선 도로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지하 배관 공사를 하다, 송유관을 잘못 건드려 원유가 유출된 겁니다.
석유화학공단 아래를 지나는 노후 배관에선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도 났습니다.
위험 물질 등을 운반하기 위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땅속에 묻은 배관은 1500km가량,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00km가 넘습니다.
이처럼 파손과 누수 등으로 사고 위험에 놓여 있는 지하 배관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통합안전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제실에선 지하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화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관제 플랫폼에는 이렇게 지하에 매설된 관로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화학 관로, 가스 관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관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관 매설 깊이와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관로 교체 등 공사 과정에서 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승우/울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산단팀장 : "2D로 운영을 하던 부분들을 저희가 3D화 했기 때문에 신규 매설 배관을 선정하거나 위치 선정을 할 때는 저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요."]
센터에는 배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들어섰습니다.
노후 정도를 파악할 3D 스캐너와 배관 내부를 들여다볼 내시경 장비를 갖췄습니다.
울산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까지 활용해 산업단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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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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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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