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이슈] ‘올해 신입생, 0명’
입력 2025.02.26 (20:04)
수정 2025.0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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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2018년생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요.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키워드 이슈에서 전해드립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을 열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앞서 지난해엔 부산진구에서, 2023년엔 부산 남구에서 이곳 초등학교와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올해로 3년 연속 부산에서는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나왔는데요,
전국에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올해 143곳,
상대적으로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남, 전북, 강원 순으로 많은데,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광역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한 곳인데, 2022년까지 꾸준히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증가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나왔습니다.
광역시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등장한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0명 학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학령인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격차 심화 역시 또 다른 원인입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거나 교육 특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기면서 특정 지역의 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입생 0명’ 학교의 증가는 저출생, 수도권 집중, 교육 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노인은 늘어나는 반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거기에 못 미칩니다.
여성 한 명의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0.75명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에 청년 인구 50만 명 붕괴와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 문제까지...
부산은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의 고민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키워드 이슈였습니다.
2018년생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요.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키워드 이슈에서 전해드립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을 열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앞서 지난해엔 부산진구에서, 2023년엔 부산 남구에서 이곳 초등학교와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올해로 3년 연속 부산에서는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나왔는데요,
전국에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올해 143곳,
상대적으로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남, 전북, 강원 순으로 많은데,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광역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한 곳인데, 2022년까지 꾸준히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증가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나왔습니다.
광역시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등장한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0명 학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학령인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격차 심화 역시 또 다른 원인입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거나 교육 특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기면서 특정 지역의 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입생 0명’ 학교의 증가는 저출생, 수도권 집중, 교육 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노인은 늘어나는 반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거기에 못 미칩니다.
여성 한 명의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0.75명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에 청년 인구 50만 명 붕괴와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 문제까지...
부산은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의 고민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키워드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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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6 2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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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음 주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2018년생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요.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키워드 이슈에서 전해드립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을 열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앞서 지난해엔 부산진구에서, 2023년엔 부산 남구에서 이곳 초등학교와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올해로 3년 연속 부산에서는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나왔는데요,
전국에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올해 143곳,
상대적으로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남, 전북, 강원 순으로 많은데,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광역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한 곳인데, 2022년까지 꾸준히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증가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나왔습니다.
광역시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등장한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0명 학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학령인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격차 심화 역시 또 다른 원인입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거나 교육 특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기면서 특정 지역의 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입생 0명’ 학교의 증가는 저출생, 수도권 집중, 교육 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노인은 늘어나는 반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거기에 못 미칩니다.
여성 한 명의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0.75명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에 청년 인구 50만 명 붕괴와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 문제까지...
부산은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의 고민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키워드 이슈였습니다.
2018년생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요.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키워드 이슈에서 전해드립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을 열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앞서 지난해엔 부산진구에서, 2023년엔 부산 남구에서 이곳 초등학교와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올해로 3년 연속 부산에서는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나왔는데요,
전국에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는 올해 143곳,
상대적으로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남, 전북, 강원 순으로 많은데,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광역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한 곳인데, 2022년까지 꾸준히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증가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나왔습니다.
광역시에서도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등장한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0명 학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이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학령인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격차 심화 역시 또 다른 원인입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거나 교육 특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기면서 특정 지역의 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입생 0명’ 학교의 증가는 저출생, 수도권 집중, 교육 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노인은 늘어나는 반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거기에 못 미칩니다.
여성 한 명의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0.75명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에 청년 인구 50만 명 붕괴와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 문제까지...
부산은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의 고민을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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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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