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오세훈 연속 골!…J리그 ‘승격팀’ 마치다 1위 돌풍!

입력 2024.04.22 (15:00) 수정 2024.04.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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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열린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마치다 젤비아와 FC 도쿄의 경기, 전반 14분 코너킥이 날아들자 등 번호 10번 나상호가 시원한 발리슛으로 연결한다. 상대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FC도쿄라 세리머니는 자제했지만, 이적 후 데뷔 골이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진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멋진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J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은 '오세훈의 엄청난 헤더'라는 제목으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했다. 한국인 선수들의 '릴레이 골'로 마치다 젤비아는 FC도쿄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승격팀' 마치다 젤비아는 6승 1무 2패(승점 19)로 J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세레소 오사카와 히로시마 산프레체, 빗셀 고베 등 리그 내 쟁쟁한 팀들이 모두 순위표에서 마치다 아래에 있다. 그야말로 '마치다 동화'가 J리그를 강타 중이다.


■한국인 선수 앞세운 '마치다 동화' J리그 강타!…선두 탈환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지로 둔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오늘(22일) 밤 '황선홍호'와 대결할 '2001년생 공격수' 후지오 쇼타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세훈과 나상호, 두 한국인 선수가 있다.

194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은 이미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마치다의 9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큰 키를 앞세워 '공중 볼 경합'에서 리그 최다인 80회 성공을 기록 중이다. 나상호는 무릎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어제 환상 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렇다보니 마치다 팬으로 가득 찬 관중석에는 이제 태극기까지 등장할 정도다.


■나상호·오세훈 부활, 한국 축구에도 반가운 소식!

나상호와 오세훈의 활약은 한국 축구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돼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다.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중용됐던 나상호지만 지난해 9월부터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오세훈은 그동안의 부상과 부진을 털어내고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한때 한국 축구의 '대형 공격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오세훈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도쿄올림픽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고, 비슷한 또래인 조규성에게 밀려 대표팀과도 멀어지는듯 했지만, 예전의 폼을 되찾아가며 '해결사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안이 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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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호·오세훈 연속 골!…J리그 ‘승격팀’ 마치다 1위 돌풍!
    • 입력 2024-04-22 15:00:54
    • 수정2024-04-22 1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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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열린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마치다 젤비아와 FC 도쿄의 경기, 전반 14분 코너킥이 날아들자 등 번호 10번 나상호가 시원한 발리슛으로 연결한다. 상대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FC도쿄라 세리머니는 자제했지만, 이적 후 데뷔 골이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진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멋진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J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은 '오세훈의 엄청난 헤더'라는 제목으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했다. 한국인 선수들의 '릴레이 골'로 마치다 젤비아는 FC도쿄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승격팀' 마치다 젤비아는 6승 1무 2패(승점 19)로 J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세레소 오사카와 히로시마 산프레체, 빗셀 고베 등 리그 내 쟁쟁한 팀들이 모두 순위표에서 마치다 아래에 있다. 그야말로 '마치다 동화'가 J리그를 강타 중이다.


■한국인 선수 앞세운 '마치다 동화' J리그 강타!…선두 탈환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지로 둔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오늘(22일) 밤 '황선홍호'와 대결할 '2001년생 공격수' 후지오 쇼타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세훈과 나상호, 두 한국인 선수가 있다.

194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은 이미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마치다의 9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큰 키를 앞세워 '공중 볼 경합'에서 리그 최다인 80회 성공을 기록 중이다. 나상호는 무릎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어제 환상 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렇다보니 마치다 팬으로 가득 찬 관중석에는 이제 태극기까지 등장할 정도다.


■나상호·오세훈 부활, 한국 축구에도 반가운 소식!

나상호와 오세훈의 활약은 한국 축구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돼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다.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중용됐던 나상호지만 지난해 9월부터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오세훈은 그동안의 부상과 부진을 털어내고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한때 한국 축구의 '대형 공격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오세훈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도쿄올림픽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고, 비슷한 또래인 조규성에게 밀려 대표팀과도 멀어지는듯 했지만, 예전의 폼을 되찾아가며 '해결사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안이 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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