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113구로 5이닝 무실점…두산, LG에 위닝시리즈

입력 2021.04.18 (16:52) 수정 2021.04.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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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기세는 LG 트윈스가 뜨거웠지만 정작 라이벌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웃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 속에 타선의 매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9-1로 이겼다.

올 시즌 LG와 첫 만남에서 1패 2연승을 거둔 두산은 공동 4위를 유지하며 공동 1위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두산은 2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초반 기선을 잡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안재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이 LG 선발 이민호의 다리를 맞고 튕기는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가 2타점 중전안타, 김재환은 우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양석환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도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초 김주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두산 미란다는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피안타 수는 적었지만,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5회까지 투구 수가 무려 113개로 고전했다.

창원에서는 최하위로 처졌던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이 3점홈런 두 방을 터뜨린 데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11-3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날 5연패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한화는 1회초 하주석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가 볼넷을 고른 뒤 노시환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장운호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6회초에도 유장혁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6회말 권희동의 솔로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7회초 라이언 힐리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8-2로 달아났다.

NC 박준영은 8회말 솔로홈런을 쳤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다시 3점 홈런을 우중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로 나선 라이언 카펜터는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4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 첫 승을 신고했다.

kt wiz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은 kt는 타선도 적시에 터지며 키움을 10-2로 제압했다.

kt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키움 최원태의 폭투에 이어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키움은 2회초 박병호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했으나 kt는 4회말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또 실책 속에 4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 8-1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kt는 신본기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연패에 빠진 키움은 유격수 김혜성이 혼자 실책 3개를 저지른 게 뼈아팠다.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서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4-2로 꺾었다.

SSG는 1회 1사 1, 3루 기회에서 로맥이 좌익수 희생타를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엔 KIA 선발 남재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KIA는 5회초 SSG 선발 윌머 폰트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와 최원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김강민과 로맥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SSG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김선빈이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폰트는 제구력 난조에도 5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KIA 남재현은 3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선발 원태인의 빛나는 호투 속에 구자욱과 김헌곤의 홈런포가 불을 뿜어 롯데 자이언츠를 7-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걷어 올려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5회에는 김헌곤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난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학주의 내야땅볼과 롯데 투수 구승민의 보크로 점수로 뽑아 5-0을 만들었다.

8회에는 구자욱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고시속 148㎞의 빠른 공에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봉쇄한 원태인은 7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3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원태인은 평균자책점을 1.00으로 떨어뜨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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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18 19:15: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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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 속에 타선의 매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9-1로 이겼다.

올 시즌 LG와 첫 만남에서 1패 2연승을 거둔 두산은 공동 4위를 유지하며 공동 1위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두산은 2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초반 기선을 잡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안재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이 LG 선발 이민호의 다리를 맞고 튕기는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가 2타점 중전안타, 김재환은 우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양석환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도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초 김주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두산 미란다는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피안타 수는 적었지만,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5회까지 투구 수가 무려 113개로 고전했다.

창원에서는 최하위로 처졌던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이 3점홈런 두 방을 터뜨린 데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11-3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날 5연패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한화는 1회초 하주석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가 볼넷을 고른 뒤 노시환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장운호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6회초에도 유장혁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6회말 권희동의 솔로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7회초 라이언 힐리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8-2로 달아났다.

NC 박준영은 8회말 솔로홈런을 쳤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다시 3점 홈런을 우중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로 나선 라이언 카펜터는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4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 첫 승을 신고했다.

kt wiz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은 kt는 타선도 적시에 터지며 키움을 10-2로 제압했다.

kt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키움 최원태의 폭투에 이어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키움은 2회초 박병호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했으나 kt는 4회말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또 실책 속에 4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 8-1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kt는 신본기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연패에 빠진 키움은 유격수 김혜성이 혼자 실책 3개를 저지른 게 뼈아팠다.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서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4-2로 꺾었다.

SSG는 1회 1사 1, 3루 기회에서 로맥이 좌익수 희생타를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엔 KIA 선발 남재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KIA는 5회초 SSG 선발 윌머 폰트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와 최원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김강민과 로맥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SSG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김선빈이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폰트는 제구력 난조에도 5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KIA 남재현은 3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선발 원태인의 빛나는 호투 속에 구자욱과 김헌곤의 홈런포가 불을 뿜어 롯데 자이언츠를 7-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걷어 올려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5회에는 김헌곤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난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학주의 내야땅볼과 롯데 투수 구승민의 보크로 점수로 뽑아 5-0을 만들었다.

8회에는 구자욱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고시속 148㎞의 빠른 공에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봉쇄한 원태인은 7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3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원태인은 평균자책점을 1.00으로 떨어뜨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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