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무실점 1타점’ 다저스, 김하성 빠진 SD 꺾고 8연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또다시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양 팀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다저스는 13승 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867)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다르빗슈도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다르빗슈의 유일한 실점이 커쇼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0-0의 균형을 깼다.

2사에서 잭 맥킨스트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루크 레일리가 중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오스틴 반스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커쇼에게 기회가 왔다.

커쇼는 다르빗슈의 공을 3차례 파울로 만드는 등 끈질긴 승부 끝에 8구 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다저스는 9회초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 속에 2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 대타로 에릭 호스머 1명만을 활용하면서 김하성에게 대타 기회는 오지 않았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