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땅속 580m 매몰자들 ‘꺼내달라’ SOS…1명 혼수상태

입력 2021.01.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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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광 폭발사고가 오늘(19일)로 발생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매몰된 노동자 가운데 일부의 생존이 확인되면서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17일 사고가 난 산둥성 치샤시 금광의 매몰 노동자 일부와 연락이 닿아 각종 보급품을 내려보낸 데 이어, 18일 전화 통화도 성공한 상태입니다.

생존자들은 구조대에 올려보낸 쪽지를 통해 "11명이 한 구간에 있고, 1명은 다른 구간에 있다. 이 가운데 4명이 다쳤다"면서 "다른 10명은 아직 행방을 모른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CCTV에 따르면 이들의 매몰 위치는 지상에서 땅속으로 580m가량 되는 곳입니다. 이들은 매몰 후 연락이 닿기까지 8일간 흙탕물을 마시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후 생존자들이 우선 이틀간 버틸 수 있도록 좁쌀 죽과 압축한 보온담요 등을 내려보냈으며, 또 유선전화를 내려보내 "하루빨리 갱도를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생존자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500여 명의 대원과 각종 장비 388대가 구조작업에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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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땅속 580m 매몰자들 ‘꺼내달라’ SOS…1명 혼수상태
    • 입력 2021-01-19 23:31:26
    국제
중국 금광 폭발사고가 오늘(19일)로 발생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매몰된 노동자 가운데 일부의 생존이 확인되면서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17일 사고가 난 산둥성 치샤시 금광의 매몰 노동자 일부와 연락이 닿아 각종 보급품을 내려보낸 데 이어, 18일 전화 통화도 성공한 상태입니다.

생존자들은 구조대에 올려보낸 쪽지를 통해 "11명이 한 구간에 있고, 1명은 다른 구간에 있다. 이 가운데 4명이 다쳤다"면서 "다른 10명은 아직 행방을 모른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CCTV에 따르면 이들의 매몰 위치는 지상에서 땅속으로 580m가량 되는 곳입니다. 이들은 매몰 후 연락이 닿기까지 8일간 흙탕물을 마시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후 생존자들이 우선 이틀간 버틸 수 있도록 좁쌀 죽과 압축한 보온담요 등을 내려보냈으며, 또 유선전화를 내려보내 "하루빨리 갱도를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생존자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500여 명의 대원과 각종 장비 388대가 구조작업에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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