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세계 곳곳에서 “심봤다!”…K-면역의 자존심 ‘홍삼’

입력 2021.01.19 (18:12) 수정 2021.01.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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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월19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종림 KGC인삼공사 전무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11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요즘 면역력에 좋다는 음식 부지런히 찾아 먹게 되죠. 그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바로 우리 홍삼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홍삼이 K-면역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홍삼을 둘러싼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KGC인삼공사 이종림 전무 나오셨습니다. 전무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설 명절을 앞둔 시기라 지금이 홍삼으로썬 대목이죠?

[답변]
그렇습니다. 설 명절이 앞에 있다 보니까 고객분들이 많이 매장에 오시고 바쁜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가 홍삼, 홍삼 하지만 인삼도 홍삼 말고 종류가 굉장히 여러 가지라서 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설명을 좀 해주시면요?

[답변]
지금 그림에 보시는 거와 같이 보이는데요. 인삼이라는 것은 사람의 모양을 딴 사람 인 자입니다. 그래서 그 모양을 따서 인삼이라고 하는 건데요. 인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왼쪽에 보이는 수삼입니다.

[앵커]
생 것?

[답변]
그렇죠. 막 밭에서 캔 삼을 수삼이라고 하고요. 그 수삼을 가지고 이제 가공을 하는 것이죠. 가공했었을 때 햇빛에 한 번 말리는 것이 백삼이고요. 그거를 다시 또 수삼을 증삼을 한 다음에

[앵커]
증기로 찐다는 거죠?

[답변]
찐다는 얘기죠. 햇빛에 말리는 것을 홍삼이라고 합니다. 홍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라든가 산성다당체, 이런 좋은 물질들이 새롭게 생성이 됩니다. 그래서 홍삼은 수분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보관도 가능해지는 거죠.

[앵커]
우리가 그동안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또 이번에 코로나까지 이렇게 감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홍삼 매출이 는다고 하잖아요.

[답변]
실제 늘었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답변]
각종 신종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유행하게 되면 가장 문제 되는 것이 백신이나 그다음에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우리 몸에 가지고 있는 면역력이죠. 면역력이라는 부분은 각종 외부로부터 발생되는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하나의 인체 방어 시스템인데요.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바로 면역력 증진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면역력뿐만 아니라 혈행 개선이라든가 기억력 개선 그다음에 항산화 피로 회복 이런 쪽에도 같이 효능을 인정받았고요.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나 산성다당체 이런 유효 성분들이 우리 몸에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에 활성화를 이루는 거죠.

[앵커]
실제로 그렇게 면역력 좋다는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터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그런 연구들을 많이 하고 계시죠. 대표적으로 2012년도에 미국 조지아 주립대 강상무 교수님이 진행한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경험 삼아가지고

[앵커]
실험 쥐에 투약한 거죠?

[답변]
실험 쥐에다가 투여를 했죠. 보시면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는 생존율이 40%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백신만 투여한 쥐는 60%.

[앵커]
살아남았다는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백신과 홍삼을 동시에 투여했을 때는 100%의 생존율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최근 국제백신연구소랑 백신 개발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이런 면역 효과를 예상하시는 건가요?

[답변]
그런 부분들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백신연구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연구를 하기로 했던 부분이고요. 면역 증강제 개발을 위해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라서 해외 수출도 좀 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답변]
저희 회사가 해외 수출을 전 세계 40개국에 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시아 쪽에 많이 하고 있고요. 미국이라든가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수출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가지고 홍삼의 인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다 보니까 해외 온라인 직구가 활성화됐습니다.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는 저희 제품을 취급하는 몰이 13개까지 늘었고요. 미국에서는 아마존 등 몰의 매출이 1년 사이에 3배까지도 증가를 하였습니다.

[앵커]
중국 같은 경우는 같은 아시아권이라서 어느 정도 인삼 맛에 익숙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 유럽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세요? 홍삼 맛을 보면요?

[답변]
그래서 그분들이 주로 좋아하시는 제형이 캡슐류나 타블렛류입니다. 특별하게 맛을 느끼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을 원하시다 보니까 타블렛이나 캡슐류를 주로 원하시는데요.

[앵커]
타블렛이라면 알약 형태로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홍삼 맛을 되게 좀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씀을 드릴 때 커피의 에스프레소 맛을 비유해드리면 이해를 잘하십니다.

[앵커]
실제로 맨해튼에 매장도 열었다고 들었는데 거기 온 현지인들 반응이 어때요?

[답변]
미국 맨해튼에 저희가 카페 앤 진생 컨셉의 매장을 열었습니다. 카페를 홍삼 메뉴를 기본으로 해서 음료라든가 아이스크림 판매를 하고 있고요.

[앵커]
지금 드시는 게 홍삼 음료인가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저게 진생치노라고 해서 홍삼과 우유를 같이 넣어서 카푸치노 같이 만든 메뉴입니다.

[앵커]
그래서 진생치노?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저도 한번 맛보라고 가져오셨네요.

[답변]
어떠세요?

[앵커]
이게 진생치노인가요? 우유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기도 한데 확실히 커피보다는 홍삼 풍미가 확 느껴져서 저는 좋긴 한데 글쎄요, 미국인들은 약간 쓰다는 느낌을 받지도 않을까 싶기도 한데.

[답변]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새로운 문화다 보니까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인삼은 주인의 발자국을 듣고 자란다 이런 이야기들 하시잖아요. 실제로 인삼 재배 현장도 가보시고 하시나요?

[답변]
그럼요. 가봅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든 회사 직원들이 경작지에 가서 직접 관리도 합니다. 삼 농사, 화면에 보시는 부분은 마지막 단계인데요. 삼을 이제 트랙터가 캐면 마지막 농민분들이 수거를 해서 저희한테 납품을 하게 되는.

[앵커]
저게 6년을 키운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6년입니다.

[앵커]
정말 자식 같겠어요.

[답변]
저분들은 그렇죠. 저희도 그렇고요.

[앵커]
저렇게 재배 기간이 길고 또 인삼이 굉장히 예민한 그런 작물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가격이 비싼가요? 홍삼 좋은 건 알겠는데 가격이 항상 문제예요.


[답변]
예, 맞습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원료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홍삼뿐만 아니라 부원료 같은 경우도 가급적이면 모든 걸 다 국산화해서 확실하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재배 현장에 가본 적이 있는데 농민들이 캐시면서 다 등급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김새에 따라서.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제일 최상등급은 어떤 모습인가요?

[답변]
최상등급은 천삼이라고 합니다.

[앵커]
천삼.

[답변]
예. 그거는 인삼산업법에 정해져 있고요. 등급을 천삼, 지, 양삼으로 일단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삼은 정말 희소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희귀하고요. 양이 진짜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삼이 바로 천삼입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이 삼이 천삼십지에 들어가는 제품인데요.

[앵커]
진짜 사람 모양처럼 생겼네요.

[답변]
똑같죠? 저게 이제, 금액을 말씀드려도 되나요?

[앵커]
금액이요? 예전에 시진핑 국가주석 방문했을 때 선물했던 게 천삼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그게.

[답변]
예, 맞습니다. 저 제품입니다.

[앵커]
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데요?

[답변]
630만 원 정도 합니다.

[앵커]
몇 뿌리예요?

[답변]
14뿌리에.

[앵커]
14뿌리에?

[답변]
예.

[앵커]
일반인들이 먹기는 힘들겠네요.

[답변]
어렵죠.

[앵커]
그런데 어떻게 구별합니까? 등급을 모양만 가지고 나누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답변]
일단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은 일단 머리와 몸통과 다리가 온전하게 있어야 되고요. 저렇게 보시는 바와 같이 사람의 몸같이 예쁘게 빠져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서 내부에 등급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인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좋지 않다. 그런 사람은 피해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맞나요?

[답변]
인삼이 열이 많다는 부분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홍삼은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그 얘기는 즉, 특별한 문제가 없단 얘기죠. 그래서 혈압과 관련된 임상 증상에서도 차이가 없었고요. 그다음에 면역 세포의 활성을 연구한 결과 면역 활성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면 결국 홍삼이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내 몸에 딱 맞는 홍삼 고르는 요령 같은 거 있을까요?

[답변]
많은 분들이 어떤 홍삼이 좋냐. 또 어떻게 먹어야 되느냐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요즘 소비자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아마 커스터마이즈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의식주를 포함해서 취미까지 모두 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죠. 자신만의 맞는 스타일의 제품을 고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앵커]
형태가 다양하니까 자기 먹기 편한 형태로 골라라?

[답변]
그렇죠.

[앵커]
그리고 제품 뒷면에 함량 이런 것도 봐야 되지 않아요?

[답변]
다 적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확실하게 확인해보시면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홍삼이라고 무턱대고 구입하지 말고 포장지 뒷면까지, 함량 성분까지 확인하라는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삼공사 이종림 전무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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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세계 곳곳에서 “심봤다!”…K-면역의 자존심 ‘홍삼’
    • 입력 2021-01-19 18:12:06
    • 수정2021-01-20 0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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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요즘 면역력에 좋다는 음식 부지런히 찾아 먹게 되죠. 그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바로 우리 홍삼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홍삼이 K-면역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홍삼을 둘러싼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KGC인삼공사 이종림 전무 나오셨습니다. 전무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설 명절을 앞둔 시기라 지금이 홍삼으로썬 대목이죠?

[답변]
그렇습니다. 설 명절이 앞에 있다 보니까 고객분들이 많이 매장에 오시고 바쁜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가 홍삼, 홍삼 하지만 인삼도 홍삼 말고 종류가 굉장히 여러 가지라서 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설명을 좀 해주시면요?

[답변]
지금 그림에 보시는 거와 같이 보이는데요. 인삼이라는 것은 사람의 모양을 딴 사람 인 자입니다. 그래서 그 모양을 따서 인삼이라고 하는 건데요. 인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왼쪽에 보이는 수삼입니다.

[앵커]
생 것?

[답변]
그렇죠. 막 밭에서 캔 삼을 수삼이라고 하고요. 그 수삼을 가지고 이제 가공을 하는 것이죠. 가공했었을 때 햇빛에 한 번 말리는 것이 백삼이고요. 그거를 다시 또 수삼을 증삼을 한 다음에

[앵커]
증기로 찐다는 거죠?

[답변]
찐다는 얘기죠. 햇빛에 말리는 것을 홍삼이라고 합니다. 홍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라든가 산성다당체, 이런 좋은 물질들이 새롭게 생성이 됩니다. 그래서 홍삼은 수분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보관도 가능해지는 거죠.

[앵커]
우리가 그동안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또 이번에 코로나까지 이렇게 감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홍삼 매출이 는다고 하잖아요.

[답변]
실제 늘었습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답변]
각종 신종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유행하게 되면 가장 문제 되는 것이 백신이나 그다음에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우리 몸에 가지고 있는 면역력이죠. 면역력이라는 부분은 각종 외부로부터 발생되는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하나의 인체 방어 시스템인데요.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바로 면역력 증진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면역력뿐만 아니라 혈행 개선이라든가 기억력 개선 그다음에 항산화 피로 회복 이런 쪽에도 같이 효능을 인정받았고요.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나 산성다당체 이런 유효 성분들이 우리 몸에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에 활성화를 이루는 거죠.

[앵커]
실제로 그렇게 면역력 좋다는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터 같은 게 있습니까?

[답변]
그런 연구들을 많이 하고 계시죠. 대표적으로 2012년도에 미국 조지아 주립대 강상무 교수님이 진행한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경험 삼아가지고

[앵커]
실험 쥐에 투약한 거죠?

[답변]
실험 쥐에다가 투여를 했죠. 보시면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는 생존율이 40%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백신만 투여한 쥐는 60%.

[앵커]
살아남았다는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백신과 홍삼을 동시에 투여했을 때는 100%의 생존율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최근 국제백신연구소랑 백신 개발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이런 면역 효과를 예상하시는 건가요?

[답변]
그런 부분들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백신연구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연구를 하기로 했던 부분이고요. 면역 증강제 개발을 위해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라서 해외 수출도 좀 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답변]
저희 회사가 해외 수출을 전 세계 40개국에 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시아 쪽에 많이 하고 있고요. 미국이라든가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수출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가지고 홍삼의 인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다 보니까 해외 온라인 직구가 활성화됐습니다.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는 저희 제품을 취급하는 몰이 13개까지 늘었고요. 미국에서는 아마존 등 몰의 매출이 1년 사이에 3배까지도 증가를 하였습니다.

[앵커]
중국 같은 경우는 같은 아시아권이라서 어느 정도 인삼 맛에 익숙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 유럽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세요? 홍삼 맛을 보면요?

[답변]
그래서 그분들이 주로 좋아하시는 제형이 캡슐류나 타블렛류입니다. 특별하게 맛을 느끼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을 원하시다 보니까 타블렛이나 캡슐류를 주로 원하시는데요.

[앵커]
타블렛이라면 알약 형태로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홍삼 맛을 되게 좀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씀을 드릴 때 커피의 에스프레소 맛을 비유해드리면 이해를 잘하십니다.

[앵커]
실제로 맨해튼에 매장도 열었다고 들었는데 거기 온 현지인들 반응이 어때요?

[답변]
미국 맨해튼에 저희가 카페 앤 진생 컨셉의 매장을 열었습니다. 카페를 홍삼 메뉴를 기본으로 해서 음료라든가 아이스크림 판매를 하고 있고요.

[앵커]
지금 드시는 게 홍삼 음료인가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저게 진생치노라고 해서 홍삼과 우유를 같이 넣어서 카푸치노 같이 만든 메뉴입니다.

[앵커]
그래서 진생치노?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저도 한번 맛보라고 가져오셨네요.

[답변]
어떠세요?

[앵커]
이게 진생치노인가요? 우유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기도 한데 확실히 커피보다는 홍삼 풍미가 확 느껴져서 저는 좋긴 한데 글쎄요, 미국인들은 약간 쓰다는 느낌을 받지도 않을까 싶기도 한데.

[답변]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새로운 문화다 보니까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인삼은 주인의 발자국을 듣고 자란다 이런 이야기들 하시잖아요. 실제로 인삼 재배 현장도 가보시고 하시나요?

[답변]
그럼요. 가봅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든 회사 직원들이 경작지에 가서 직접 관리도 합니다. 삼 농사, 화면에 보시는 부분은 마지막 단계인데요. 삼을 이제 트랙터가 캐면 마지막 농민분들이 수거를 해서 저희한테 납품을 하게 되는.

[앵커]
저게 6년을 키운 거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6년입니다.

[앵커]
정말 자식 같겠어요.

[답변]
저분들은 그렇죠. 저희도 그렇고요.

[앵커]
저렇게 재배 기간이 길고 또 인삼이 굉장히 예민한 그런 작물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가격이 비싼가요? 홍삼 좋은 건 알겠는데 가격이 항상 문제예요.


[답변]
예, 맞습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원료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홍삼뿐만 아니라 부원료 같은 경우도 가급적이면 모든 걸 다 국산화해서 확실하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재배 현장에 가본 적이 있는데 농민들이 캐시면서 다 등급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김새에 따라서.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제일 최상등급은 어떤 모습인가요?

[답변]
최상등급은 천삼이라고 합니다.

[앵커]
천삼.

[답변]
예. 그거는 인삼산업법에 정해져 있고요. 등급을 천삼, 지, 양삼으로 일단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삼은 정말 희소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희귀하고요. 양이 진짜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삼이 바로 천삼입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이 삼이 천삼십지에 들어가는 제품인데요.

[앵커]
진짜 사람 모양처럼 생겼네요.

[답변]
똑같죠? 저게 이제, 금액을 말씀드려도 되나요?

[앵커]
금액이요? 예전에 시진핑 국가주석 방문했을 때 선물했던 게 천삼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그게.

[답변]
예, 맞습니다. 저 제품입니다.

[앵커]
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데요?

[답변]
630만 원 정도 합니다.

[앵커]
몇 뿌리예요?

[답변]
14뿌리에.

[앵커]
14뿌리에?

[답변]
예.

[앵커]
일반인들이 먹기는 힘들겠네요.

[답변]
어렵죠.

[앵커]
그런데 어떻게 구별합니까? 등급을 모양만 가지고 나누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답변]
일단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은 일단 머리와 몸통과 다리가 온전하게 있어야 되고요. 저렇게 보시는 바와 같이 사람의 몸같이 예쁘게 빠져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서 내부에 등급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인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좋지 않다. 그런 사람은 피해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맞나요?

[답변]
인삼이 열이 많다는 부분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홍삼은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그 얘기는 즉, 특별한 문제가 없단 얘기죠. 그래서 혈압과 관련된 임상 증상에서도 차이가 없었고요. 그다음에 면역 세포의 활성을 연구한 결과 면역 활성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면 결국 홍삼이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내 몸에 딱 맞는 홍삼 고르는 요령 같은 거 있을까요?

[답변]
많은 분들이 어떤 홍삼이 좋냐. 또 어떻게 먹어야 되느냐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요즘 소비자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아마 커스터마이즈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의식주를 포함해서 취미까지 모두 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죠. 자신만의 맞는 스타일의 제품을 고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앵커]
형태가 다양하니까 자기 먹기 편한 형태로 골라라?

[답변]
그렇죠.

[앵커]
그리고 제품 뒷면에 함량 이런 것도 봐야 되지 않아요?

[답변]
다 적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확실하게 확인해보시면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홍삼이라고 무턱대고 구입하지 말고 포장지 뒷면까지, 함량 성분까지 확인하라는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삼공사 이종림 전무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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