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지명…외교안보팀 진용 구축

입력 2020.11.24 (02:41) 수정 2020.11.2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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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3일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담당 대통령 특사로는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지명됐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 국장에 지명됐습니다. 또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이 낙점됐습니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자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습니다.

블링컨은 바이든 대선 캠프의 외교정책을 총괄해온 최측근 인사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일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습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 시절 안보보좌관으로서 이란 핵합의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리번은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한 2002∼2008년 상원 외교위 총괄국장으로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냈습니다.

기후변화 특사로 활동할 케리 전 장관은 2015년 버락 오마바 행정부 때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물입니다. 또 2050년까지 순수 탄소배출 '제로'(0) 도달을 목표로 한 초당적 기구를 출범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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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지명…외교안보팀 진용 구축
    • 입력 2020-11-24 02:41:15
    • 수정2020-11-24 05:10:42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3일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담당 대통령 특사로는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지명됐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 국장에 지명됐습니다. 또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이 낙점됐습니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자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습니다.

블링컨은 바이든 대선 캠프의 외교정책을 총괄해온 최측근 인사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일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습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 시절 안보보좌관으로서 이란 핵합의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리번은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한 2002∼2008년 상원 외교위 총괄국장으로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냈습니다.

기후변화 특사로 활동할 케리 전 장관은 2015년 버락 오마바 행정부 때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물입니다. 또 2050년까지 순수 탄소배출 '제로'(0) 도달을 목표로 한 초당적 기구를 출범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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