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눈물의 은퇴 “마지막에 기쁨의 눈물 흘리고 싶다”
입력 2020.10.28 (21:51)
수정 2020.10.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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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한 이동국은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중반 이동국은 은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때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동국/전북 : "나이가 든 후 부상을 당하고 조급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이상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3년. 수많은 기억들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이동국 : "2002년 월드컵을 뛰지 못했을 때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다보니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운동할 수 있는 보약이 된 것 같습니다."]
[이동국 : "발리슛했을 때 맞는 순간과 공의 접점, 발과 공의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애써 담담하려 애썼지만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동국 : "어제 늦게까지 부모님과 대화...(눈물) 안 울려고 했는데, 아....."]
K리그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등 한국 축구사에서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
이제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 한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동국 :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 들고 내려오면 정말 멋진일...울지 말자 했지만 기쁨의 눈물은 얼마든지 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한 이동국은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중반 이동국은 은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때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동국/전북 : "나이가 든 후 부상을 당하고 조급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이상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3년. 수많은 기억들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이동국 : "2002년 월드컵을 뛰지 못했을 때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다보니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운동할 수 있는 보약이 된 것 같습니다."]
[이동국 : "발리슛했을 때 맞는 순간과 공의 접점, 발과 공의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애써 담담하려 애썼지만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동국 : "어제 늦게까지 부모님과 대화...(눈물) 안 울려고 했는데, 아....."]
K리그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등 한국 축구사에서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
이제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 한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동국 :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 들고 내려오면 정말 멋진일...울지 말자 했지만 기쁨의 눈물은 얼마든지 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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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눈물의 은퇴 “마지막에 기쁨의 눈물 흘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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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8 21:59:39
[앵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한 이동국은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중반 이동국은 은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때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동국/전북 : "나이가 든 후 부상을 당하고 조급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이상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3년. 수많은 기억들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이동국 : "2002년 월드컵을 뛰지 못했을 때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다보니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운동할 수 있는 보약이 된 것 같습니다."]
[이동국 : "발리슛했을 때 맞는 순간과 공의 접점, 발과 공의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애써 담담하려 애썼지만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동국 : "어제 늦게까지 부모님과 대화...(눈물) 안 울려고 했는데, 아....."]
K리그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등 한국 축구사에서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
이제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 한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동국 :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 들고 내려오면 정말 멋진일...울지 말자 했지만 기쁨의 눈물은 얼마든지 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한 이동국은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중반 이동국은 은퇴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때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동국/전북 : "나이가 든 후 부상을 당하고 조급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이상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3년. 수많은 기억들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이동국 : "2002년 월드컵을 뛰지 못했을 때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다보니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운동할 수 있는 보약이 된 것 같습니다."]
[이동국 : "발리슛했을 때 맞는 순간과 공의 접점, 발과 공의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애써 담담하려 애썼지만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동국 : "어제 늦게까지 부모님과 대화...(눈물) 안 울려고 했는데, 아....."]
K리그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등 한국 축구사에서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한 이동국.
이제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 한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동국 :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 들고 내려오면 정말 멋진일...울지 말자 했지만 기쁨의 눈물은 얼마든지 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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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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