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경제 반등 이뤄야…전세시장 기필코 안정”

입력 2020.10.28 (21:03) 수정 2020.10.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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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오늘 9시 뉴스, 이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에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세 대책으로 임대차3법을 언급하면서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였습니다.

경제를 43번 언급하며 내년 국정 운영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3분기 만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했고, 방역 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556조 규모의 내년 예산안도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 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특히 일자리 유지와 창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린뉴딜을 한 축으로 한 한국판뉴딜에 32조 원을 투입한다며,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탄소 배출량 제로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너지 전환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전세난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임대차 3법이 전세난을 키웠다는 비판 여론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한 건데, 청와대는 연말에는 전세 시장이 차츰 안정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향해선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 절실하다며, 상법 등 경제3법과 민생 법안 처리,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대북 정책은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평화의 절실함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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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년 경제 반등 이뤄야…전세시장 기필코 안정”
    • 입력 2020-10-28 21:03:17
    • 수정2020-10-29 0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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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오늘 9시 뉴스, 이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에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세 대책으로 임대차3법을 언급하면서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였습니다.

경제를 43번 언급하며 내년 국정 운영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3분기 만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했고, 방역 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556조 규모의 내년 예산안도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 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특히 일자리 유지와 창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린뉴딜을 한 축으로 한 한국판뉴딜에 32조 원을 투입한다며,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탄소 배출량 제로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너지 전환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전세난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임대차 3법이 전세난을 키웠다는 비판 여론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한 건데, 청와대는 연말에는 전세 시장이 차츰 안정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향해선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 절실하다며, 상법 등 경제3법과 민생 법안 처리,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대북 정책은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평화의 절실함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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