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술접대 의혹’ 검사 2명 사무실·룸살롱 압수수색

입력 2020.10.28 (20:53) 수정 2020.10.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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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이 최근 지목된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술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룸살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최근 김 전 회장이 함께 술 접대 자리를 가졌다고 지목한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그제(26일) 압수수색해 사무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목된 A 검사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 근무 중이고 B 검사는 수도권의 한 지방검찰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검사들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전담 수사팀은 오늘(28일) 술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룸살롱은 기존 검찰 수사팀이 지난 4월 21일 금융감독원 출신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던 곳입니다.

앞서 라임 자산운용 사태 관련 수백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에게 술 접대를 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남부지검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법무부 감찰 조사가 진행됐고, 감찰조사 직후 남부지검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오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이뤄진 검찰 수사전담팀과의 2차 출정 조사에서 검사 술접대 일자를 특정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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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술접대 의혹’ 검사 2명 사무실·룸살롱 압수수색
    • 입력 2020-10-28 20:53:26
    • 수정2020-10-28 21:15:00
    사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이 최근 지목된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술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룸살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최근 김 전 회장이 함께 술 접대 자리를 가졌다고 지목한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그제(26일) 압수수색해 사무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목된 A 검사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 근무 중이고 B 검사는 수도권의 한 지방검찰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검사들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전담 수사팀은 오늘(28일) 술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룸살롱은 기존 검찰 수사팀이 지난 4월 21일 금융감독원 출신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던 곳입니다.

앞서 라임 자산운용 사태 관련 수백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에게 술 접대를 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남부지검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법무부 감찰 조사가 진행됐고, 감찰조사 직후 남부지검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오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이뤄진 검찰 수사전담팀과의 2차 출정 조사에서 검사 술접대 일자를 특정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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