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굿바이! 이동국 ‘다시 안 볼 수 없는 23년 축구 인생’

입력 2020.10.27 (18:16) 수정 2020.10.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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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국 관련 기사의 제목을 뽑으면서 ‘나이든 킹’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41살에도 맹활약하는 그에게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은 왠지 가벼워 보였습니다. 나이만큼 늘어난 품격으로 K리그를 지키는 왕의 포스가 그에게서 느껴졌습니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그를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살아있는 전설’은 너무 흔하고 그의 23년 축구 인생을 담기에도 부족해 보입니다.

이동국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어서 마흔 넘게 뛸 수 있는 겁니다.” 그의 말처럼 이동국은 과거의 박지성이나 지금의 손흥민처럼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선수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언젠가부터 K리그를 지키는 듬직한 존재가 됐습니다. 지난해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 호날두가 끝까지 출전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공분을 사자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인 것 같다”며 준엄한 한 방을 날려줄 줄 아는 그런 존재.

그래서 그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겁니다. 다시 보시죠! 23년 축구 인생.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렸던 풋풋한 19살의 이동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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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7 18:16:58
    • 수정2020-10-27 1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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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국 관련 기사의 제목을 뽑으면서 ‘나이든 킹’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41살에도 맹활약하는 그에게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은 왠지 가벼워 보였습니다. 나이만큼 늘어난 품격으로 K리그를 지키는 왕의 포스가 그에게서 느껴졌습니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그를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살아있는 전설’은 너무 흔하고 그의 23년 축구 인생을 담기에도 부족해 보입니다.

이동국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어서 마흔 넘게 뛸 수 있는 겁니다.” 그의 말처럼 이동국은 과거의 박지성이나 지금의 손흥민처럼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선수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언젠가부터 K리그를 지키는 듬직한 존재가 됐습니다. 지난해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 호날두가 끝까지 출전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공분을 사자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인 것 같다”며 준엄한 한 방을 날려줄 줄 아는 그런 존재.

그래서 그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겁니다. 다시 보시죠! 23년 축구 인생.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렸던 풋풋한 19살의 이동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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