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재산 논란’ 김홍걸 제명…“감찰 협조 의지 없어”

입력 2020.09.18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은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시작 이틀 만에 내려졌습니다.

윤리감찰단의 '제명' 요청 보고를 받은 이낙연 대표가 예정에 없던 최고위를 급히 소집했고, 별다른 이의 없이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통상의 절차가 아닌 '비상 징계'였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홍걸 의원이)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아니하였음.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하였음."]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 신고 때 10억 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 등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1호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리감찰단은 여러 방법으로 김 의원의 소명을 들으려 했지만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더 이상 감찰이 안 될 것같다고 하니, 방법이 제명밖에 없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탈당이 아닌 제명됐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 탈당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탈당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은 유지되는 꼬리자르기라 비판했고, 정의당은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재산 논란’ 김홍걸 제명…“감찰 협조 의지 없어”
    • 입력 2020-09-18 21:39:24
    자막뉴스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은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시작 이틀 만에 내려졌습니다.

윤리감찰단의 '제명' 요청 보고를 받은 이낙연 대표가 예정에 없던 최고위를 급히 소집했고, 별다른 이의 없이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통상의 절차가 아닌 '비상 징계'였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홍걸 의원이)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아니하였음.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하였음."]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 신고 때 10억 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 등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1호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리감찰단은 여러 방법으로 김 의원의 소명을 들으려 했지만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더 이상 감찰이 안 될 것같다고 하니, 방법이 제명밖에 없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탈당이 아닌 제명됐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 탈당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탈당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은 유지되는 꼬리자르기라 비판했고, 정의당은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