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대면·원격수업 병행하면 수행·지필평가 중 1개만 실시

입력 2020.08.06 (15:26) 수정 2020.08.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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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오는 2학기에도 1학기처럼 대면·원격 수업이 병행되면 전국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가운데 1개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져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전국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하거나 휴업할 경우,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성적을 매기지 않게 됩니다.

교육부는 오늘(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 세부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면·원격 수업이 병행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 하나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원격 수업이나 휴업 조치가 이뤄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서는 중학교 2학년까지 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패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로와 진학 문제가 시급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은 제한적인 등교일을 정해 지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평가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교육부는 대면·원격 혼합수업을 위해 교사가 자율적으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여러 교원이 공동으로 수업 자료를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수업(co-teaching) 방안도 마련합니다.

원격수업을 할 경우 1학기에는 학생별, 과목별, 차시별로 출석 여부를 체크해야 했지만 2학기에는 교사가 학생들의 출석을 학급별로 일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대규모 단체활동이나 대내외 행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가급적 지양하되 불가피한 경우 방역 조치 후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도록 안내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수학여행이나 수련 활동은 불가능해지고, 동아리 활동도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각급 학교가 봉사활동 시수를 추가로 줄일 수 있도록 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반영하는 봉사활동 시수가 폐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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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 대면·원격수업 병행하면 수행·지필평가 중 1개만 실시
    • 입력 2020-08-06 15:26:42
    • 수정2020-08-06 15:44:51
    사회
코로나19로 오는 2학기에도 1학기처럼 대면·원격 수업이 병행되면 전국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가운데 1개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져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전국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하거나 휴업할 경우,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성적을 매기지 않게 됩니다.

교육부는 오늘(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 세부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면·원격 수업이 병행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 하나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원격 수업이나 휴업 조치가 이뤄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서는 중학교 2학년까지 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패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로와 진학 문제가 시급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은 제한적인 등교일을 정해 지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평가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교육부는 대면·원격 혼합수업을 위해 교사가 자율적으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여러 교원이 공동으로 수업 자료를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수업(co-teaching) 방안도 마련합니다.

원격수업을 할 경우 1학기에는 학생별, 과목별, 차시별로 출석 여부를 체크해야 했지만 2학기에는 교사가 학생들의 출석을 학급별로 일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대규모 단체활동이나 대내외 행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가급적 지양하되 불가피한 경우 방역 조치 후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도록 안내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수학여행이나 수련 활동은 불가능해지고, 동아리 활동도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2단계에서는 각급 학교가 봉사활동 시수를 추가로 줄일 수 있도록 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반영하는 봉사활동 시수가 폐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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