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연세대 포기하고 ‘전문대’ 갔던 양재민 “일본 찍고 미국 도전”

입력 2020.07.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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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의 유망주 하면 빠지지 않는 이름 양재민(21). 보통 엘리트 코스를 밟는 기대주 선수들과는 달리 21살 양재민이 걸어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경복고등학교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던 양재민은 17살이던 2016년 돌연 스페인 무대에 도전합니다. 성인팀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며 '유럽 진출 1호'라는 타이틀도 얻었지만 양재민의 도전 본능이 다시 발동됐습니다.

국내로 돌아와 농구 명문 연세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양재민은 이번엔 미국행을 감행합니다. 무작정 건너간 미국에서 테스트를 받고 양재민이 갈 수 있었던 곳은 전문대인 '네오쇼 카운티 컬리지'였습니다.

농구인 집안에서 연세대를 포기하고 미국 전문대로 가는 선택이 쉽지 않았지만, 양재민은 미국 대학농구 NCAA 1부 리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길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학년 때 주전으로 활약하며 NCAA 1부 리그 팀으로 편입을 노리던 양재민은 이름 있는 대학들의 제의를 받았지만, 코로나 19로 NCAA 자체가 마비되면서 계획이 뒤죽박죽됐습니다.

좌절할 수 있는 위기였지만 또 다른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일 프로농구에 아시아 쿼터 제도가 생기면서 양재민은 일본 프로농구 B리그(1부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 쿼터로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한 1호 선수'라는 타이틀을 추가한 양재민.

"항상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르죠. 두려움은 있지만 그게 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의 이유를 양재민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일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다시 미국 무대를 두드려 보고 싶다는 양재민의 도전의 끝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일본 출국을 앞둔 양재민 선수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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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연세대 포기하고 ‘전문대’ 갔던 양재민 “일본 찍고 미국 도전”
    • 입력 2020-07-07 1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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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의 유망주 하면 빠지지 않는 이름 양재민(21). 보통 엘리트 코스를 밟는 기대주 선수들과는 달리 21살 양재민이 걸어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경복고등학교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던 양재민은 17살이던 2016년 돌연 스페인 무대에 도전합니다. 성인팀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며 '유럽 진출 1호'라는 타이틀도 얻었지만 양재민의 도전 본능이 다시 발동됐습니다.

국내로 돌아와 농구 명문 연세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양재민은 이번엔 미국행을 감행합니다. 무작정 건너간 미국에서 테스트를 받고 양재민이 갈 수 있었던 곳은 전문대인 '네오쇼 카운티 컬리지'였습니다.

농구인 집안에서 연세대를 포기하고 미국 전문대로 가는 선택이 쉽지 않았지만, 양재민은 미국 대학농구 NCAA 1부 리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길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학년 때 주전으로 활약하며 NCAA 1부 리그 팀으로 편입을 노리던 양재민은 이름 있는 대학들의 제의를 받았지만, 코로나 19로 NCAA 자체가 마비되면서 계획이 뒤죽박죽됐습니다.

좌절할 수 있는 위기였지만 또 다른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일 프로농구에 아시아 쿼터 제도가 생기면서 양재민은 일본 프로농구 B리그(1부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 쿼터로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한 1호 선수'라는 타이틀을 추가한 양재민.

"항상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르죠. 두려움은 있지만 그게 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의 이유를 양재민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일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다시 미국 무대를 두드려 보고 싶다는 양재민의 도전의 끝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일본 출국을 앞둔 양재민 선수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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