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넉 달 만에 루브르 개장…유럽 곳곳 재봉쇄

입력 2020.07.07 (1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폐쇄된 지 넉 달 만에 다시 관람이 재개된 겁니다.

박물관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이동 방향도 지켜야 하지만 관람객이 특히 몰리는 다빈치의 '모나리자' 앞도 전보다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닫혔던 국경도 열리고 유럽 밖의 외국인 관광도 재개됐지만 재봉쇄에 나서는 곳들도 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선 북서부 갈라시아 지방 소도시 7만 명에 대해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습니다.

술집 등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났고, 비교적 젊은 층에서 전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을 비롯해 인근 소도시에도 추가 봉쇄 조치가 이어지자, 휴가철 이동량이 많아진 프랑스 접경 지대에도 긴장이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이탈리아도 사망 피해가 컸던 북부 지방에서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베네토주에서 한 60대 확진자가 감염 증상이 있는데도 모임에 참석했고, 병원 치료를 거부하다 중환자실에 실려간 겁니다.

벌써 이 환자의 지인 등 4명이 감염됐고 90여 명이 격리된 상태.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자, 이탈리아 당국은 감염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경우 강제 입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넉 달 만에 루브르 개장…유럽 곳곳 재봉쇄
    • 입력 2020-07-07 17:47:22
    자막뉴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폐쇄된 지 넉 달 만에 다시 관람이 재개된 겁니다.

박물관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이동 방향도 지켜야 하지만 관람객이 특히 몰리는 다빈치의 '모나리자' 앞도 전보다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닫혔던 국경도 열리고 유럽 밖의 외국인 관광도 재개됐지만 재봉쇄에 나서는 곳들도 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선 북서부 갈라시아 지방 소도시 7만 명에 대해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습니다.

술집 등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났고, 비교적 젊은 층에서 전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을 비롯해 인근 소도시에도 추가 봉쇄 조치가 이어지자, 휴가철 이동량이 많아진 프랑스 접경 지대에도 긴장이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이탈리아도 사망 피해가 컸던 북부 지방에서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베네토주에서 한 60대 확진자가 감염 증상이 있는데도 모임에 참석했고, 병원 치료를 거부하다 중환자실에 실려간 겁니다.

벌써 이 환자의 지인 등 4명이 감염됐고 90여 명이 격리된 상태.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자, 이탈리아 당국은 감염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경우 강제 입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