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로 불어난 물 위 대형 타이어에서 아이 출산

입력 2020.07.07 (14:36) 수정 2020.07.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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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수 사태가 일어난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서 한 여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비상용으로 띄운 타이어 위에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7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여성 '창(常)'모 씨는 지난달 30일 자궁 상처와 태아막 조기 파열 등 고위험 증상으로 병원 이송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수 탓에 도로에 물이 최고 수심 3미터까지 차올라 구급차가 들어가지 못하자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은 창씨를 큰 타이어에 태워 옮기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어 수영을 잘하는 6명이 폭 1.5미터 타이어 위에 들것을 묶어 임산부를 눕힌 뒤 타이어를 끌고 갔습니다.

창 씨는 30분 정도 이동했을 때 갑자기 분만 조짐을 보였고, 옆에 있던 의사의 도움으로 아들을 순산해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모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아기는 '물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의 수이성(水生)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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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홍수로 불어난 물 위 대형 타이어에서 아이 출산
    • 입력 2020-07-07 14:36:38
    • 수정2020-07-07 14:38:16
    국제
최근 홍수 사태가 일어난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서 한 여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비상용으로 띄운 타이어 위에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7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여성 '창(常)'모 씨는 지난달 30일 자궁 상처와 태아막 조기 파열 등 고위험 증상으로 병원 이송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수 탓에 도로에 물이 최고 수심 3미터까지 차올라 구급차가 들어가지 못하자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은 창씨를 큰 타이어에 태워 옮기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어 수영을 잘하는 6명이 폭 1.5미터 타이어 위에 들것을 묶어 임산부를 눕힌 뒤 타이어를 끌고 갔습니다.

창 씨는 30분 정도 이동했을 때 갑자기 분만 조짐을 보였고, 옆에 있던 의사의 도움으로 아들을 순산해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모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아기는 '물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의 수이성(水生)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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