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건물 근무자 확진…“장기화 대비 중수본 상설 조직화”

입력 2020.07.07 (12:18) 수정 2020.07.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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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는 직원이라 건물 전체를 폐쇄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상설 조직화할 방침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은 아직 불필요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서울 상황과 정부 대책,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전경련 건물 32층에 근무하는 은행 외주 업체 직원 40대 남성이 어제(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5일) 근육통과 코막힘 증상이 있어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층은 고객을 대면하는 영업점이 아니라 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외주 인력을 포함한 은행 직원 210여 명 모두 재택근무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오늘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건물 폐쇄 조치까지는 블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건물 폐쇄 조치는 없을 예정입니다.

또 서울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명은 중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확진된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확진자 3명의 가족으로, 서울 중구 소재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과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무실은 방역소독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임시 조직을 상설 조직화 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꾸준하게 장기화 될 가능성을 상당수 전문가들이 예측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조직을 재정비해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 치료제가 없는데다 상용화까지 시간도 걸리고, 신종플루보다 치명률도 높고 전파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장기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단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이 전환의 중요한 기준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는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늘고 있는데 해외 유입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위험이 거의 없는 상황인 부분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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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건물 근무자 확진…“장기화 대비 중수본 상설 조직화”
    • 입력 2020-07-07 12:20:07
    • 수정2020-07-07 12:40:56
    뉴스 12
[앵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는 직원이라 건물 전체를 폐쇄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상설 조직화할 방침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은 아직 불필요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서울 상황과 정부 대책,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전경련 건물 32층에 근무하는 은행 외주 업체 직원 40대 남성이 어제(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5일) 근육통과 코막힘 증상이 있어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층은 고객을 대면하는 영업점이 아니라 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외주 인력을 포함한 은행 직원 210여 명 모두 재택근무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오늘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건물 폐쇄 조치까지는 블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건물 폐쇄 조치는 없을 예정입니다.

또 서울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명은 중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확진된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확진자 3명의 가족으로, 서울 중구 소재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과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무실은 방역소독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임시 조직을 상설 조직화 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꾸준하게 장기화 될 가능성을 상당수 전문가들이 예측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조직을 재정비해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 치료제가 없는데다 상용화까지 시간도 걸리고, 신종플루보다 치명률도 높고 전파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장기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단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이 전환의 중요한 기준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는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늘고 있는데 해외 유입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위험이 거의 없는 상황인 부분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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