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른 방법 없어요 서로 떨어지세요”

입력 2020.04.05 (21:23) 수정 2020.04.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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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입니다.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예배는 컴퓨터로 보겠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표적 쇼핑센터 월 마트입니다.

입구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낯선 모습이 보입니다.

["(입장객을 제한하나요?) 예, (들어가는 사람들을) 제한합니다."]

사람들이 몰리면 거리 두기가 안되는만큼 쇼핑을 끝내고 나오는 사람 만큼만 들여보내는 겁니다.

매장에 여유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8천 명이 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사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불행하게도 많은 사망자가 생길 것입니다."]

대통령의 보건 참모들은 거리두기, 그러니까 서로 떨어져 있으라고 거듭 호소합니다.

[벅스/박사/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 "모든 이들이 6피트 거리두기를 하시고 손을 씻으세요..."]

[파우치/박사/백악관 TF 감염병 담당 :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정도의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해야합니다.그리하면 (사망자·확진자) 그래프가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태스크 포스팀 벅스 박사는 모든 미국인들이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발 서로 떨어지라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정작 자신은 안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예배는 컴퓨터로 보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랩 탑 컴퓨터로요, 나는 이스터(부활절)에 랩 탑 검퓨터로 (예배)시청할 겁니다."]

거부감을 보이던 미국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부쩍 늘고있습니다.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기 어려운 현실, 의료장비는 부족한데 중앙과 지방은 서로 네탓하고 있는모습, 미국인들이 불안해하는 이유같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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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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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다른 방법 없어요 서로 떨어지세요”
    • 입력 2020-04-05 21:29:25
    • 수정2020-04-06 08:38:26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미국입니다.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예배는 컴퓨터로 보겠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표적 쇼핑센터 월 마트입니다. 입구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낯선 모습이 보입니다. ["(입장객을 제한하나요?) 예, (들어가는 사람들을) 제한합니다."] 사람들이 몰리면 거리 두기가 안되는만큼 쇼핑을 끝내고 나오는 사람 만큼만 들여보내는 겁니다. 매장에 여유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8천 명이 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사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불행하게도 많은 사망자가 생길 것입니다."] 대통령의 보건 참모들은 거리두기, 그러니까 서로 떨어져 있으라고 거듭 호소합니다. [벅스/박사/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 "모든 이들이 6피트 거리두기를 하시고 손을 씻으세요..."] [파우치/박사/백악관 TF 감염병 담당 :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정도의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해야합니다.그리하면 (사망자·확진자) 그래프가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태스크 포스팀 벅스 박사는 모든 미국인들이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발 서로 떨어지라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정작 자신은 안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예배는 컴퓨터로 보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랩 탑 컴퓨터로요, 나는 이스터(부활절)에 랩 탑 검퓨터로 (예배)시청할 겁니다."] 거부감을 보이던 미국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부쩍 늘고있습니다.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기 어려운 현실, 의료장비는 부족한데 중앙과 지방은 서로 네탓하고 있는모습, 미국인들이 불안해하는 이유같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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