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봉쇄 풀리나?…영국 여왕 ‘특별 연설’

입력 2020.04.05 (21:21) 수정 2020.04.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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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중증환자 비율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프랑스, 영국에서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이탈리아 상황부터 보죠.

확진자가 계속 줄다가 어제 다시 증가했는데, 그래도 확산세가 줄었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어제 기준으로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12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천8백여 명 늘었는데, 전날보다 2백 명 가량 증가한 겁니다.

사흘연속 감소하다가 늘어난 건데요, 열흘 전 최대 하루 새 천 명 가까이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일일 증가폭은 확실히 줄어든거죠,

사망자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연속 7백 명대를 유지하다 어제 6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런 사망자 감소세, 특히 중증환자 수가 발병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봉쇄 완화 얘기도 나온다면서요.

이탈리아 정부의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그런 얘기가 나온 건 아닙니다.

다만 이탈리아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당국자가 한 인터뷰에서 "다음 달 16일이면 집에서 나와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거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곧 한 달이 다 돼는 봉쇄 조치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감염 확산은 꺾이지 않아서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프랑스, 영국 상황도 전해주세요.

[기자]

프랑스와 영국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빠르게 늘면서 프랑스는 7천5백 명, 영국은 4천3백 명을 넘었는데요.

두 나라 모두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있지만 부활절 방학 기간이 시작되면서 느슨해질 우려때문에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코로나19와 관련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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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봉쇄 풀리나?…영국 여왕 ‘특별 연설’
    • 입력 2020-04-05 21:25:37
    • 수정2020-04-05 2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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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중증환자 비율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프랑스, 영국에서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이탈리아 상황부터 보죠.

확진자가 계속 줄다가 어제 다시 증가했는데, 그래도 확산세가 줄었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어제 기준으로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12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천8백여 명 늘었는데, 전날보다 2백 명 가량 증가한 겁니다.

사흘연속 감소하다가 늘어난 건데요, 열흘 전 최대 하루 새 천 명 가까이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일일 증가폭은 확실히 줄어든거죠,

사망자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연속 7백 명대를 유지하다 어제 6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런 사망자 감소세, 특히 중증환자 수가 발병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봉쇄 완화 얘기도 나온다면서요.

이탈리아 정부의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그런 얘기가 나온 건 아닙니다.

다만 이탈리아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당국자가 한 인터뷰에서 "다음 달 16일이면 집에서 나와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거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곧 한 달이 다 돼는 봉쇄 조치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감염 확산은 꺾이지 않아서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프랑스, 영국 상황도 전해주세요.

[기자]

프랑스와 영국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빠르게 늘면서 프랑스는 7천5백 명, 영국은 4천3백 명을 넘었는데요.

두 나라 모두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있지만 부활절 방학 기간이 시작되면서 느슨해질 우려때문에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코로나19와 관련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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