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올해 노벨의학상은 우리 국민”…임종석 동작을 지원 유세

입력 2020.04.05 (19:14) 수정 2020.04.05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세종갑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5일) 서울 무악동 유세에서 코로나 19 극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워 실업자가 나올 것이고 해고된 게 아니어도 일이 없어 출근할 필요 없는 사실상의 실업자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이 고통의 계절, 빨리 지나가야 한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미증유의 위기의 강,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듯 아가리를 떡 벌리고 있는 이 고통의 계곡, 국민 한 분도 낙오시키지 말고 모든 국민 손잡고 함께 건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코로나19 해결 못하면, 정치는 해서 무엇하냐"

또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 경험과 지혜, 고집과 열정을 쏟아붓겠다"면서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무엇할 것이냐 하는 비장한 각오로 이번 국난극복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극복을 위한 의료진과 전 국민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만약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극복된다면 감히 말하는데 노벨 의학상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게 어떤가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에 출마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견해가 다르더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서 이 국난을 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드려야 할 게 아니냐"면서 "야당 지도자에게도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어제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모든 것은 무능한 정권의 문제"라며 "이들을 미워한다"라고 적은 페이스북 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무악동 유세 뒤 황 대표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제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동작을 찾은 임종석 "동물국회 장본인 누군가, 싸움꾼 몰아내야"

지난 2일 공식선거운동일부터 나흘째 수도권 지원 유세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은 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을, 경기 고양을, 고양병을 잇따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진, 동물국회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20대 국회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는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국회가 싸우지 않고 일하기 바란다면 국회에서 싸움꾼을 몰아내고,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달라"면서 "그래야 국회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 정치가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와 함께 "이 기나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동시에 우리 국민이 보여주는 위대한 시민의식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 정상의 전화를 받느라 바쁘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이 함께 힘을 합해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자문하고 지원해달란 요청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민 안전을 지키지킬테니 믿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후보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홍 후보는 민주당에서 경제전문가이자 미래학자로 영입한 후보"라며 "미래 변화를 살피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를 바꾸는 것을 평생 과업으로 삼아온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피로누적으로 엿새간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 지난 2일 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출정식 참석으로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낙연 “올해 노벨의학상은 우리 국민”…임종석 동작을 지원 유세
    • 입력 2020-04-05 19:14:49
    • 수정2020-04-05 19:34:07
    취재K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세종갑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동작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5일) 서울 무악동 유세에서 코로나 19 극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워 실업자가 나올 것이고 해고된 게 아니어도 일이 없어 출근할 필요 없는 사실상의 실업자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이 고통의 계절, 빨리 지나가야 한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미증유의 위기의 강,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듯 아가리를 떡 벌리고 있는 이 고통의 계곡, 국민 한 분도 낙오시키지 말고 모든 국민 손잡고 함께 건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코로나19 해결 못하면, 정치는 해서 무엇하냐"

또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 경험과 지혜, 고집과 열정을 쏟아붓겠다"면서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무엇할 것이냐 하는 비장한 각오로 이번 국난극복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극복을 위한 의료진과 전 국민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만약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극복된다면 감히 말하는데 노벨 의학상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게 어떤가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에 출마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견해가 다르더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서 이 국난을 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드려야 할 게 아니냐"면서 "야당 지도자에게도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어제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모든 것은 무능한 정권의 문제"라며 "이들을 미워한다"라고 적은 페이스북 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무악동 유세 뒤 황 대표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제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동작을 찾은 임종석 "동물국회 장본인 누군가, 싸움꾼 몰아내야"

지난 2일 공식선거운동일부터 나흘째 수도권 지원 유세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은 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을, 경기 고양을, 고양병을 잇따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진, 동물국회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20대 국회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는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국회가 싸우지 않고 일하기 바란다면 국회에서 싸움꾼을 몰아내고,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달라"면서 "그래야 국회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 정치가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와 함께 "이 기나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동시에 우리 국민이 보여주는 위대한 시민의식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 정상의 전화를 받느라 바쁘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이 함께 힘을 합해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자문하고 지원해달란 요청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민 안전을 지키지킬테니 믿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후보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홍 후보는 민주당에서 경제전문가이자 미래학자로 영입한 후보"라며 "미래 변화를 살피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를 바꾸는 것을 평생 과업으로 삼아온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피로누적으로 엿새간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 지난 2일 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출정식 참석으로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