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의료인력 241명…비대면 진료 확대 방침

입력 2020.04.05 (19:01) 수정 2020.04.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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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2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기관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0시 기준, 선별 진료를 하다 감염에 노출된 확진자 3명을 포함해 국내 의료 인력 가운데 2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합니다.

의료인력 확진자 101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확진 전이었던 환자 진료를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는 6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32명은 의료기관 내 집단 발생으로 노출됐고, 기타 사유는 39명입니다. 3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진자 직종별로 보면, 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의료인력 감염 예방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진입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벼운 감기 환자, 만성질환자는 전화상담, 대리처방, 화상진료와 같은 비대면 진료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입원실, 중환자실, 응급실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합니다.

정부는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동선구조에 대한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 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의료인력의 동선이 구분된 안전지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 및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신 보호복, N95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이 수요에 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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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 의료인력 241명…비대면 진료 확대 방침
    • 입력 2020-04-05 19:01:35
    • 수정2020-04-05 19:18:59
    사회
국내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2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기관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0시 기준, 선별 진료를 하다 감염에 노출된 확진자 3명을 포함해 국내 의료 인력 가운데 2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합니다.

의료인력 확진자 101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확진 전이었던 환자 진료를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는 6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32명은 의료기관 내 집단 발생으로 노출됐고, 기타 사유는 39명입니다. 3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진자 직종별로 보면, 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의료인력 감염 예방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진입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벼운 감기 환자, 만성질환자는 전화상담, 대리처방, 화상진료와 같은 비대면 진료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입원실, 중환자실, 응급실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합니다.

정부는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동선구조에 대한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 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의료인력의 동선이 구분된 안전지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 및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신 보호복, N95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이 수요에 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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