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선거①] 민주당 후보등록일까지 비례당 살리기…손학규 2번

입력 2020.03.26 (21:01) 수정 2020.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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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오늘(2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내세운 구호는 예상대로 코로나19입니다.

국민을 지킵니다. 그리고 힘내라 대한민국!

여기에, 여당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했고, 야당은 바꿔야 한다는 변화의 메시지 담았습니다.

감염병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정치가 희망으로 다가설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속도 내기 시작한 총선 경쟁부터 점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원에 후보 등록일인 오늘(26일)까지도 분주했습니다.

이적 의원 숫자 늘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 설득작업을 이어갔고, 또 다른 비례정당이죠 열린민주당 향해서는 연일 쓴소리를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오늘(26일)도 소속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탈당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하란 겁니다.

지역구 의원을 한 명만 더 보내면 투표용지에서 정의당 윗칸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윤경/더불어시민당 이적 의원 : "(추가로 탈당하는 지역구 의원님들은?) 있으실 수 있겠죠. ((탈당을) 기다리시는 게 한 분이신 거예요?) 아니에요. 여러 분, 이제 뭐…"]

비례정당을 누굴 찍을지 혼란을 겪는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에겐 형제이자 한 팀이라면서 이런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이게 아주 단순한 슬로건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비례정당의 다른 정당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런 슬로건 쓸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친 민주당을 표방하는 열린 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될 걸 걱정해 생긴 일인데 오늘(26일)은 더불어시민당이 나서 열린 민주당을 공격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 : "표가 분산되면 배수의 진을 친 민주당 후보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열린 민주당,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 : "많은 태클과 견제들로부터 이제 신경 쓰지 말고 뚜벅뚜벅 우리의 걸음만 앞으로 전진하면…"]

한편 민생당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8선의 서청원 의원은 소속 정당의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됐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바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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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의 선거①] 민주당 후보등록일까지 비례당 살리기…손학규 2번
    • 입력 2020-03-26 21:02:27
    • 수정2020-03-26 22:05:14
    뉴스 9
[앵커]

2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오늘(2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내세운 구호는 예상대로 코로나19입니다.

국민을 지킵니다. 그리고 힘내라 대한민국!

여기에, 여당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했고, 야당은 바꿔야 한다는 변화의 메시지 담았습니다.

감염병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정치가 희망으로 다가설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속도 내기 시작한 총선 경쟁부터 점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원에 후보 등록일인 오늘(26일)까지도 분주했습니다.

이적 의원 숫자 늘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 설득작업을 이어갔고, 또 다른 비례정당이죠 열린민주당 향해서는 연일 쓴소리를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오늘(26일)도 소속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탈당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하란 겁니다.

지역구 의원을 한 명만 더 보내면 투표용지에서 정의당 윗칸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윤경/더불어시민당 이적 의원 : "(추가로 탈당하는 지역구 의원님들은?) 있으실 수 있겠죠. ((탈당을) 기다리시는 게 한 분이신 거예요?) 아니에요. 여러 분, 이제 뭐…"]

비례정당을 누굴 찍을지 혼란을 겪는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에겐 형제이자 한 팀이라면서 이런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이게 아주 단순한 슬로건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비례정당의 다른 정당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런 슬로건 쓸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친 민주당을 표방하는 열린 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될 걸 걱정해 생긴 일인데 오늘(26일)은 더불어시민당이 나서 열린 민주당을 공격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 : "표가 분산되면 배수의 진을 친 민주당 후보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열린 민주당,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 : "많은 태클과 견제들로부터 이제 신경 쓰지 말고 뚜벅뚜벅 우리의 걸음만 앞으로 전진하면…"]

한편 민생당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8선의 서청원 의원은 소속 정당의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됐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바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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