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아닌 ‘막천’”…정병국·이찬열 컷오프

입력 2020.03.09 (19:28) 수정 2020.03.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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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협잡 공천" "막천"이라며 공개 항의하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주말까지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역시 공천 배제된 일부 대구 경북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선의 정병국 의원과 최근 당적을 옮긴 3선 이찬열 의원이 통합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5 총선 공천 배제를 통보받은 지 나흘 만에, 홍준표 전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아닌 막천", "양아들, 수양딸 공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뜨내기들한테 이런 식으로 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적 행위에 가까운 이런 공천 결정은 옳지 않다."]

경남 양산을에서 출마하되, 탈당은 당원들이 납득할 때 하겠다며, 황교안 대표를 향해 주말까지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대구 경북 현역 의원들도 "밀실 사천"이라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무소속 출마도 고심 중입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개인 아무개가 공천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경기 여주양평 5선 정병국 의원과 최근 당적을 옮긴 수원갑 이찬열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주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데, 공동위원장으론 김종인 전 대표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좋은 분들 여러 분들을 만나고 또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특정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컷오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심 요구에도 공천에서 배제된 민병두 의원은 4년 전 이해찬 대표가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던 3월 15일, 최종 입장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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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공천 아닌 ‘막천’”…정병국·이찬열 컷오프
    • 입력 2020-03-09 19:31:27
    • 수정2020-03-09 22:09:55
    뉴스 7
[앵커]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협잡 공천" "막천"이라며 공개 항의하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주말까지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역시 공천 배제된 일부 대구 경북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선의 정병국 의원과 최근 당적을 옮긴 3선 이찬열 의원이 통합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5 총선 공천 배제를 통보받은 지 나흘 만에, 홍준표 전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아닌 막천", "양아들, 수양딸 공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뜨내기들한테 이런 식으로 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적 행위에 가까운 이런 공천 결정은 옳지 않다."]

경남 양산을에서 출마하되, 탈당은 당원들이 납득할 때 하겠다며, 황교안 대표를 향해 주말까지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대구 경북 현역 의원들도 "밀실 사천"이라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무소속 출마도 고심 중입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개인 아무개가 공천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경기 여주양평 5선 정병국 의원과 최근 당적을 옮긴 수원갑 이찬열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주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데, 공동위원장으론 김종인 전 대표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좋은 분들 여러 분들을 만나고 또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특정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컷오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심 요구에도 공천에서 배제된 민병두 의원은 4년 전 이해찬 대표가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던 3월 15일, 최종 입장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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