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례연합정당 전당원투표 결정…김태호 탈당

입력 2020.03.08 (21:40) 수정 2020.03.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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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도 살펴봅니다.

민주당이 비례용 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공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내일(9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론 끝 결론은 전 당원 투표였습니다.

내일(9일)이나 수요일, 투표 문안과 일시를 정한 뒤 다음 주안에 모바일 투표로 결정합니다.

[강훈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안이 무겁고 중요해서 통일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의견이. 그런 이견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독자 비례 후보를 내지 않게 됩니다.

진보 진영이 연합정당에 후보를 각각 파견하는 건데 소수 정당에 선순위를 양보하고 후순위에 자당 후보를 배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연합정당의 한 축인 정의당은 오늘(8일)도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비례연합정당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자칫 범진보 개혁세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총선 38일 전, 공천작업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와 소병철 전 고검장 등 5명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또 선거구 조정으로 합쳐진 경기 군포는 김정우, 이학영 의원이 경선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에선 사흘 전 공천에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탈당해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서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잠시 떠나 꼭 돌아오겠다면서 공관위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김태호/전 경남지사 : "이상한 논리 때문에 경선의 기회조차 원천 봉쇄되었습니다. 참 나쁜 결정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경남 양산을 공천 심사가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며 내일(9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절반이 물갈이된 영남권에선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 논란 등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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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비례연합정당 전당원투표 결정…김태호 탈당
    • 입력 2020-03-08 21:42:38
    • 수정2020-03-08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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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도 살펴봅니다.

민주당이 비례용 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공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내일(9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론 끝 결론은 전 당원 투표였습니다.

내일(9일)이나 수요일, 투표 문안과 일시를 정한 뒤 다음 주안에 모바일 투표로 결정합니다.

[강훈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안이 무겁고 중요해서 통일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의견이. 그런 이견이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독자 비례 후보를 내지 않게 됩니다.

진보 진영이 연합정당에 후보를 각각 파견하는 건데 소수 정당에 선순위를 양보하고 후순위에 자당 후보를 배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연합정당의 한 축인 정의당은 오늘(8일)도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비례연합정당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자칫 범진보 개혁세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총선 38일 전, 공천작업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와 소병철 전 고검장 등 5명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또 선거구 조정으로 합쳐진 경기 군포는 김정우, 이학영 의원이 경선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에선 사흘 전 공천에서 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탈당해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서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잠시 떠나 꼭 돌아오겠다면서 공관위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김태호/전 경남지사 : "이상한 논리 때문에 경선의 기회조차 원천 봉쇄되었습니다. 참 나쁜 결정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경남 양산을 공천 심사가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며 내일(9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절반이 물갈이된 영남권에선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 논란 등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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