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도 첫 확진자…카리브해, 크루즈선 입항 거부

입력 2020.02.29 (06:32) 수정 2020.02.29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세계적인 휴양지인 카리브해에선 대형 유람선의 입항을 거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리브해의 코주멜 섬입니다.

칸쿤 인근의 세계적인 휴양지지만 대형 유람선의 입항을 거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자메이카와 케이멘 제도 등에서 잇따라 크루즈선의 입항이 거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멕시코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현지 시간 28일,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두 차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중순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으며 귀국 이튿날인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건부는 설명했습니다.

[휴고 고메즈 가텔/멕시코 보건부 차관 : "El individuo está en condiciones de salud estable. Tiene una enfermedad leve, leve se refiere a que no tiene neumonía. Tiene los síntomas parecidos a un catarro."]

이 남성 환자에 이어 이탈리아에 다녀온 또 다른 40대 남성도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남미 전체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남미에도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멕시코 증시 주요 지수가 3% 급락세를 보이고, 페소화 가치도 1% 이상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멕시코서도 첫 확진자…카리브해, 크루즈선 입항 거부
    • 입력 2020-02-29 06:40:25
    • 수정2020-02-29 08:09:30
    뉴스광장 1부
[앵커]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세계적인 휴양지인 카리브해에선 대형 유람선의 입항을 거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리브해의 코주멜 섬입니다.

칸쿤 인근의 세계적인 휴양지지만 대형 유람선의 입항을 거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자메이카와 케이멘 제도 등에서 잇따라 크루즈선의 입항이 거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멕시코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현지 시간 28일,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두 차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중순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으며 귀국 이튿날인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건부는 설명했습니다.

[휴고 고메즈 가텔/멕시코 보건부 차관 : "El individuo está en condiciones de salud estable. Tiene una enfermedad leve, leve se refiere a que no tiene neumonía. Tiene los síntomas parecidos a un catarro."]

이 남성 환자에 이어 이탈리아에 다녀온 또 다른 40대 남성도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남미 전체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남미에도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멕시코 증시 주요 지수가 3% 급락세를 보이고, 페소화 가치도 1% 이상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