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남] “확진자로 발표됐던 3명 사실은 음성”-2월 28일 10시 30분

입력 2020.02.28 (15:36) 수정 2020.02.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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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2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3명이 양성이 아니라 음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실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경우"라며 "잘못 발표된 3명은 경남의 31번, 32번, 33번 확진자로 25번 확진자의 가족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창원에 사는 25번째 확진자의 아내, 아들, 아버지 등 3명입니다.

33번 확진자가 입원해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오지 않자 자체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자 부산대병원은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한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습니다. 결국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경상남도 담당자 간의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일이 빚어지게 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확진자로 오인된 3명과 도민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경남도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났으나 기존 확진자 중 3명이 원래 '음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는 47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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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2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3명이 양성이 아니라 음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실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경우"라며 "잘못 발표된 3명은 경남의 31번, 32번, 33번 확진자로 25번 확진자의 가족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창원에 사는 25번째 확진자의 아내, 아들, 아버지 등 3명입니다.

33번 확진자가 입원해 있던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오지 않자 자체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자 부산대병원은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한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습니다. 결국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경상남도 담당자 간의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일이 빚어지게 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확진자로 오인된 3명과 도민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경남도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났으나 기존 확진자 중 3명이 원래 '음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는 47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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