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구] “병상 부족…입원 못하는 확진환자 680명” 2월 28일 10시30분 브리핑

"밤사이 확진자 297명 증가…총 1,314명"
"병상 부족…입원 대기자 680명"
"대구·경북 지역에서 3번째 완치 환자 퇴원"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수 누락 후 제출... 오늘 책임자 고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대별 마스크 추가 배부"

입원 대기자 수가 입원 환자 수 웃돌아
대구시가 병상 부족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가 68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28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어제 오전 9시 대비 297명이 증가하여 총 1,314명"이라면서 "전체 확진 환자 1,314명 중 634명은 입원조치 하였으나 아직 자가에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68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 등에 일부 병상을 추가 확보했지만, 아직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밝히며 "지역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추가 확보를 협의하는 한편 중앙정부에 병상 지원을 요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또 전날 사망한 환자에 대해 언급하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치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 시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 고발
대구시는 신도 수를 누락하여 통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어젯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부를 넘겨받았다"며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제출받은 명단과 대조한 결과 신천지 교육생 1,761명 등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오늘 고발조치하고, 그동안 역학조사 중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진술한 사람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추가 배부 계획을 발표하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온 지자체와 기업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과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