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

입력 2020.01.28 (08:51) 수정 2020.0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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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내나라'는 오늘(28일) 오후 이같이 밝히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막기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나라'는 국경과 항만, 비행장에서 위생 검역사업을 강화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고, 병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을 될 수록 금지하고 있으며, 해외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거쳐 의심환자들을 제때 격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 3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싣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보건성 간부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고 치료 예방기관에 관련 강연자료를 시급히 작성해 내려보내고 있다며, 각 지역의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되지 않는 주민들을 찾아 의심 환자가 나오면 철저히 격리하고 있 다고 설명했습니다.

약물 생산 단위들에서는 북한에 흔한 약재를 가지고 만든 '우웡(우엉)항비루스(항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해 항바이러스약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 계속 전파'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의심환자 수를 자세히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세계적인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캐나다와 러시아의 의심 환자 발생 소식과 함께 남한의 추가 발병 상황을 보도했고, 중국에서 공항과 기차역 등에 긴급 방역 대책과 발병 지역들에 대한 봉쇄 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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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28 21:11:55
    정치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내나라'는 오늘(28일) 오후 이같이 밝히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막기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나라'는 국경과 항만, 비행장에서 위생 검역사업을 강화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고, 병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을 될 수록 금지하고 있으며, 해외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거쳐 의심환자들을 제때 격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 3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싣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보건성 간부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고 치료 예방기관에 관련 강연자료를 시급히 작성해 내려보내고 있다며, 각 지역의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되지 않는 주민들을 찾아 의심 환자가 나오면 철저히 격리하고 있 다고 설명했습니다.

약물 생산 단위들에서는 북한에 흔한 약재를 가지고 만든 '우웡(우엉)항비루스(항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해 항바이러스약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 계속 전파'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의심환자 수를 자세히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세계적인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캐나다와 러시아의 의심 환자 발생 소식과 함께 남한의 추가 발병 상황을 보도했고, 중국에서 공항과 기차역 등에 긴급 방역 대책과 발병 지역들에 대한 봉쇄 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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