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10만 명 앞 유세한 날 중국 항모, 타이완해협 통과

입력 2019.11.17 (22:32) 수정 2019.1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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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17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인 '001A함'이 이끄는 전단이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미국과 일본 군함이 이를 추격했다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001A함'은 랴오닝함에 이은 두 번째 중국의 항모지만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모입니다.

2017년 4월 진수했으며 아직 정식 취역하지는 않았습니다.

'001A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001A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두고 중국으로부터 독립 성향인 민진당 차이잉원 현 총통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이 총통은 전날 강경 독립파인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으며, 오늘(17일)은 가오슝(高雄)에서 지지자 10만여 명을 두고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야당 후보인 국민당 한궈위 가오슝 시장과 차기 대선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지만, 홍콩 시위 사태 이후 중국이 대만에 적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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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잉원 10만 명 앞 유세한 날 중국 항모, 타이완해협 통과
    • 입력 2019-11-17 22:32:06
    • 수정2019-11-17 23:11:23
    국제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17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인 '001A함'이 이끄는 전단이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미국과 일본 군함이 이를 추격했다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001A함'은 랴오닝함에 이은 두 번째 중국의 항모지만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모입니다.

2017년 4월 진수했으며 아직 정식 취역하지는 않았습니다.

'001A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001A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두고 중국으로부터 독립 성향인 민진당 차이잉원 현 총통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이 총통은 전날 강경 독립파인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으며, 오늘(17일)은 가오슝(高雄)에서 지지자 10만여 명을 두고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야당 후보인 국민당 한궈위 가오슝 시장과 차기 대선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지만, 홍콩 시위 사태 이후 중국이 대만에 적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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